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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4 15:48:25
Name Kai ed A.
Subject 대 저그전 프로토스. 템플러만으로 될것인가?
Phase 1. 프로토스에게 있어서 템플러라는 유닛

대 테란전이건 대 저그전이건, 동족전이건 프로토스에게 있어서 템플러라는 유닛은 강력한 위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저그와 같이 평균적으로 낮은 체력을 가진 유닛이 주력일 경우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은 일당백의 효과를 낼 수 있죠. 좁은길로 우글우글 오다가 좍좍 무너지는 저그 병력을 보면 프로토스 유저라면 통쾌함을, 저그 유저로서는 절망을 맛보게 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는 하이 템플러.

마나가 떨어지면 합체를 통해 최고의 지상 유닛 중 하나인 아칸이 될 수 있는 이 하이 템플러는 프로토스에게 있어서 견제, 한방싸움, 수비 모두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유닛입니다. 가스를 많이 잡아 먹는 게 흠이긴 하지만 그 가스의 값을 몇 배 이상 해줄 수 있는 유닛이기도 하죠.

최근 오영종 선수 등의 다크템플러 전략과 박용욱 선수의 다크아칸 전략등이 멋진 경기를 연출함에 따라 이러한 템플러 계통의 유닛이 상당히 주목받고, 템플러의 상위 테크라고 할 수 있는 아비터 활용까지 거론되는 것을 보면 분명 프로토스에 있어 템플러는 중요한 가치를 가진 유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Phase 2. 템플러의 한계

이처럼 유용한 유닛인 템플러. 하지만 종종 대 저그전을 하는 프로토스를 보면 템플러와 같은 유닛의 테크를 갖추고 대박 스톰을 날려도 지는 경기가 심심찮게 보입니다. 특히 어제 이재훈 선수나 김성제 선수가 그랬죠. 이재훈 선수의 경우, 커세어 다크라는 체제변환을 노리다가 본진이 한번에 쓸린 형식이고, 김성제 선수는 테크도 잘 갖추고 초반 이득도 꽤 봤음에도 결국 저그의 연탄밭+성큰수비라인을 뚫지 못해 패배한 경기입니다.

이 두선수의 경기를 보면 결과적으로는 자원싸움에서 진 느낌이 짙게 작용하는데, 최근 저그의 대 프로토스전 수비 양식이 덩치가 커서 화력 발휘를 못하는 드래군이 성큰을 깨기 힘들게 하고, 몰려가는 질럿은 러커로 잡는 한편, 러커를 잡으려고 시야확보를 하는 옵저버를 스커지가 잡아먹는 타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커 라인을 뚫기 위해 동원되는 유닛이 하이 템플러인데 사이오닉 스톰의 경우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건물에 대한 타격 불가』와 『공격의 연속성 제약』이죠.

템플러를 동반한 수비라인 돌파의 경우 저그는 러커 빼주기, 듬성듬성 박기, 템플러 찍어죽이기 등의 컨트롤을 통해 시간을 끌고, 확보된 시간을 바탕으로 멀티 혹은 적의 시선이 자신의 수비라인에 뺏긴 사이 후방교란을 하는 식으로 이익을 차근차근 누적, 결국 자원전에서 승리를 하는 경우를 보입니다. 상대방 자원은 못 끊었는데 자신의 자원이 끊겨 말라죽은 시나리오죠.


Phase 3. 리버, 활용에의 어려움

대 저그전에서 리버가 등장하는 것은 보통 상대방이 다크스웜을 동반한 아드레날린 글렌즈 업그레이드 저글링이나 다수 울트라를 사용할 때입니다. 이른바 서로 자원 집어먹고 피말리는 소모전을 하는 타이밍이죠. 디파일러가 나올때 즈음이 되면 포톤캐논의 존재 의미가 없다시피 해서 결국 수비는 템플러와 리버가 하는 것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 그처럼 리버는 게릴라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힘싸움에서 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대 저그전에서 좋은 상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나오기 힘든 이유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테크의 분리 : 대 저그전 발업 질럿은 중요하니 아둔은 지어집니다. 아둔을 짓고나면 공업을 위해서라도 템플러 어카이브는 필수적으로 짓게 되죠. 그러면 당연히 질럿으로 소비해서 부족한 미네랄에 비해 가스가 남으니 템플러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테크트리에서 리버를 가기 위해서는 로보틱스, 로보틱스 서포트 베이가 필요해지죠. 리버쪽으로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테크(그것이 유닛이건 업그레이드건)가 느려지다보니 리버를 포기하고 템플러를 선택하게 됩니다.

2) 기동성 : 리버의 최대 문제점은 낮은 기동성으로 인해 쉽게 잃는다겠죠. 그렇기 때문에 셔틀의 활용은 필수적인데 셔틀 2대면 넥서스 한개를 더 짓건, 질럿 4마리가 나오건 합니다. 이러한 기동성의 문제는 고스란히 자원적인 문제로 가게 되죠.(3번항에서 자세히 언급)

3) 자원 : 리버를 쓰기 힘든 최고의 이유! 그것은 바로 자원입니다. 테크가 나뉘니 소비되는 자원, 생산에 드는 자원, 기동성 보완을 위한 셔틀 자원,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스캐럽 자원 등등... 이러한 자원적인 문제는 자원을 들여 탄을 확보하는 리버나 캐리어 모두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이죠. 그래서 추가 자원이 안드는 템플러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고요.

4) 타이밍 : 미네랄, 가스에 이은 제 3의 자원인 타이밍. 이게 가장 문제입니다. 리버를 활용할만한 타이밍을 아직까지 최적화 시킨 선수가 없다는 점이 플토의 리버 활용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고 할 수 있죠. 김성제, 박용욱, 강민 정도의 선수가 리버를 잘 쓴다고 평가되지만 보통은 물량을 중시하는 것이 플토다움이 되어 버린지 오래죠. 덕분에 최적화된 타이밍에 유닛을 갖춰 한방에 밀어버리는 방식이 주류가 되어 리버의 연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리버 활용에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Phase 4. 하지만 그래도 리버

대 저그전에서 수비하는 프로토스를 상대로 템플러 테크는 어렵다는 점이 최근 몇 경기를 통해 보여졌습니다. 일단 성큰이 다수 수비하고 있는 라인에 러커를 박아놓으면 질럿, 드래군, 템플러 모두 애매하다는게 문제죠. 뚫어도 피해가 크고, 안전하게 뚫으면 시간을 주고, 다른데를 치자니 빈집이 무서운 프로토스로서는 눈물이 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리버 타이밍을 어느정도 확보해나가는 방식의 전략이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확보까지만 어떻게 잘 해내면 한방 싸움에서는 질럿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며 ― 드래군에 붙은 저글링을 싸그리... ― 상대방의 조이기 라인을 안전하게 뚫을 수 있고, 템플러에 비해 재공격을 하기까지의 딜레이가 매!우! 짧아서 상대가 시간 끄는 행동을 하기 어렵게 하고, 상대방 수비 진영을 흩뜨릴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리버의 장점을 빛을 발하게 되죠. 게다가 저그 방업에의 영향도 거의 안받습니다. 현실적으로 리버를 잡을 저그 유닛이 마땅하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 되죠. 탱크와 달리 진내사격을 해도 피해가 없으니 말이죠.(다크스웜 효과도 전혀 안받고)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그걸 극복해내는 도전 정신이 있어야 새로운 전략이 나오고, 멋진 경기가 나온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과거 임요환 선수가 빌빌이 드랍쉽으로 날아다니고, 대 테란전에서 플토가 아비터를 활용하는 경기들이나, 테란을 상대로 디파일러를 다크스웜이 아닌 플레이그로 활용해 베슬 무력화를 하는 것들을 보다보니 대 저그전 플토의 리버 활용도 그렇게 “No"라고 평가하기는 좀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어제 깜짝 리버로 임요환 선수를 잡은 박정석 선수의 경기와 9시 지역을 뺏기고 뒤늦게 리버를 준비하다가 결국 GG를 쳤던 김성제 선수의 경기를 다시금 곱씹으며, 이론주의 테란 유저 Kai el de' Astaroth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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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알
05/10/14 15:53
수정 아이콘
...마지막의 테란유져가 왠지 반전스럽게 와닿는 느낌이 들지만..
여하튼 잘 읽었습니다~
아래 마나님글과 함께 이래저래 생각해보게끔 하는 글이네요..
..안그래도 요즘 머리가 복잡한데......OTL
봄눈겨울비
05/10/14 15:55
수정 아이콘
결국 외면받던 더블넥이 주류가 되었던거 처럼, 기발한 전략과 테크트리 올리는 변화가 필요하다는거로군요....
05/10/14 15:56
수정 아이콘
템플러와 리버의 문제점은 공격이 너무 우연성에 의지한다라는것..
제대로 잘 맞으면 대박이지만 못맞으면 그만큼 치명타가 된다는게 플토가 안정적이지 못한 종족인 한 이유라고 봅니다.
mwkim710
05/10/14 15:58
수정 아이콘
요즘 좋은 분석글들이 많군요 ^^ 잘 보고 갑니다.
05/10/14 15:58
수정 아이콘
요즘 리버활용이 좋은 경기에서 토스유저들이 대저그전을 잘 가져 간 것을 보면 일리있는 말씀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글을 보면서 저도 평소에 들었던 의문인데...... 정말 왜 사이오닉 스톰은 건물에 피해를 주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렇게 하늘에서 지져 버리면 건물도 성치 못해야 정상일텐데......ㅡ.ㅡ;;
그리고
05/10/14 16:00
수정 아이콘
SEIJI / 연탄밭 뚫을 때나 성큰밭 뚫을 때는 우연성이라기 보다 시즈탱크 비슷한 효과를 내주지 않을까요?


그리고 궁금한 것이 있는데, 리버가 퀸의 부르들링 당하나요? 저그 유저가 프로토스가 리버를 많이 뽑는 것 같으면 퀸 몇 기 뽑아서 부르들링 해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리고
05/10/14 16:01
수정 아이콘
근데 오늘 재밌는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
05/10/14 16:01
수정 아이콘
완전 기계유닛이라 아마 브루들링은 안당할겁니다.
안티테란
05/10/14 16:14
수정 아이콘
안당합니다. 부르들링 같은 마법에 한방에 아콘이나 리버등이 죽는다면 퀸은 완전 사기유닛이 되는거죠...;
05/10/14 16:14
수정 아이콘
탱크는 브루들링이 장갑을 뚫고 들어가서 조종사를 먹어버리지만 리버는 완전히 기계이기 때문에... 웃기는건 드래군도 브루들링이 걸린다는..
mwkim710
05/10/14 16:17
수정 아이콘
드라군엔 질럿의 뇌가 있잖아요~
그러고보니 드라군보고 뇌없다고 하는말은 잘못된 것인가...
데스싸이즈
05/10/14 16:17
수정 아이콘
브루들링 안당합니다.....프로브,아칸도 안당하더군요.....
아칸은 브루들링 당하면 템플러 두기로 나눠져야 하는거 아닙니까...^^
안티테란
05/10/14 16:18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인명이 귀하다나 어쨋다나 해서 로보틱스 퍼실리티라는 건물이 존재하고 거기서는 완전 기계유닛을 생산한다나 어쨋다나 이런 설명이 메뉴얼에 있었죠.
[couple]-bada
05/10/14 16:32
수정 아이콘
기본유닛이 강한 종족이 안정적이고 좋은 성적을 거둡니다. 불변의 진리.. 랄까요. 아무래도 도박성이 있는쪽보단 훨씬 안정적일테니까요. (물론 사기유닛이 있다면 달라지겠지만 -_-)

테란 > 저그 > 토스 > 테란 이라는 일반적인 상성이 나오게 된것도..
마린메딕이 저글링히드라보다, 저글링히드라가 질럿드래군보다, 질럿드래군이 벌쳐탱크보다 더 나은 상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PVT나 ZVT는 .. 완전지상유닛체제로 갔을시 테란의 지상군이 크게 밀리지 않고.. ZVT에서는 한단계 상위테크유닛인 러커로 어느정도 시간벌고 확장, 혹은 전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나마 비슷한 싸움을 펼치고 있는것입니다. 질럿드래군이 저글링히드라에 비해 조금이라도 괜찮은 싸움을 펼칠 수 있다면.. 아마 ZVP도 좋은 밸런스를 갖게 될겁니다.
WizardMo진종
05/10/14 16:35
수정 아이콘
마지막한줄의 반전... 설마 숨겨진의도는...
파란별빛
05/10/14 16:38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 // 질럿 드래군이 벌처 탱크보다 나은 상성을 가지고 있다구요?? ㅡㅡ;;
05/10/14 16:50
수정 아이콘
[couple]-bada님은 마린 메딕이라고 쓰신다는 게 잠깐 착각하신 것 같네요
랩퍼친구똥퍼
05/10/14 16:50
수정 아이콘
벌쳐>질럿, 탱크>탱크죠.
저글링 히드라도 잘못된 듯. 같은 수면 질럿 드라군이 앞설듯하네요.
발렌타인
05/10/14 16:52
수정 아이콘
벌쳐에 마인만 없으면 질럿 드래군이랑 벌쳐 탱크랑 맞짱뜨면 플토도 할만 합니다.. 근데 문제는 마인이죠.. 마인때문에 질럿이 달려가다가 다 녹으니..
[couple]-bada
05/10/14 16:53
수정 아이콘
파란별빛// 완전지상유닛체제로 갔을시 테란의 지상군이 크게 밀리지 않고.. 라고 써놨습니다. 자리를 완전히 잡고 마인 매설까지 완료한 테란의 지상군은 무섭지만 이동중이라면 프로토스의 지상군에 당한다는건 당연한것 같은데요....? 물론, 요즘 테란유저들이 자리잡고 자원을 확보하는 능력이 좋아져서 테란의 승률이 조금씩 나아지는거겠죠.

위에 쓴 마린메딕이 저글링히드라에 비해 낫다.. 혹은 저글링히드라가 질럿드래군에 비해 낫다는건 아주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좁은길목이라던가.. 이런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죠. 아주 일반적일때는 질럿드래군이 벌쳐탱크보다 나은싸움을 합니다. (맵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말이죠.)
Rocky_maivia
05/10/14 16:54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벌쳐+탱크와 질럿+드라군 부대가 같은 머릿수로 붙는다했을때 거의 테란의 압승으로 알고있습니다.
랩퍼친구똥퍼
05/10/14 16:55
수정 아이콘
하템없이 순수하게 벌쳐, 탱으로 퉁퉁싸움한다고해도 테란이 이긴다고 생각함. 같은 수라고 한다면요.
[couple]-bada
05/10/14 16: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같은 수 얘기를 하면 안되죠.. 같은 수라면 당연히 질럿드래군이 우세합니다. 자원대비 효율, 그리고 종족의 특성상 확보할 수 있는 자원 등을 고려해서 말이죠.

같은 자원 먹고 싸우면 테란이 최강인것은 당연합니다..
[couple]-bada
05/10/14 16:56
수정 아이콘
아. 위의 질럿드래군이 우세하다는건 저글링히드라에 비해서 말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저스트겔겔
05/10/14 16:5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단점은 분리된 테크인듯
[couple]-bada
05/10/14 16:59
수정 아이콘
만약 자리잡고 점점 자원을 확보하는 형태로 테란이 굳이 싸우지 않아도 된다면 루나에서 왜 테란이 토스에게 밀린다는 말을 할까요? 2아머리 돌리며 차근차근 확장하는 스타일을 고집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순수 지상군 200/200이라면 테란이 유리하겠지만, 프로토스가 이길수 있는것은 질럿드래군 vs 벌쳐탱크의 싸움에서의 우위를 앞세워 자원을 확보하고, 후반에 밀릴수 있는 지상군끼리의 싸움을 준비할 다른 캐리어나 템플러, 아비터 등을 준비하는 것이지요. 만약 질럿드래군 vs 벌쳐탱크의 싸움이 테란이 유리한 싸움이라면 토스의 테란전 승률은 50%넘기는게 불가능했을겁니다.
Adrenalin
05/10/14 17:02
수정 아이콘
아.. 현실적으로 리버를 잡을만한 유닛이 없다고 하셨는데 저그엔 뮤탈이 있죠. 그렇기 때문에 리버는 커세어와 같이 쓰는 것이지요.
무지개를 넘어
05/10/14 17:07
수정 아이콘
사실 리버는 이제 필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플토전에도 디파일러 가지 않는 저그유저들이 많이 없어졌죠. 예전에 플토전 디파일러는 방송경기에서 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같은 멀티(2개 이내일때) 자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뽑는 정도였는데 이제 테란전에 디파일러가 필수공식이 되면서 토스전에도 장기전에는 파일러가 거의 정형화된 듯한 느낌도 듭니다.

사실 다크스웜때문에 더 이상 꽃밭캐논 템플러론 방어가 힘듭니다. 어차피 캐논에 들어갈 자원을 리버로 돌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전에 이재훈선수가 김완철 선수가 입구를 성큰으로 조였을 때 리버로 조금씩 뚫고 나갔던 경기가 기억에 나네요. 만약 이재훈 선수가 이겼다면 역사상 가장 화려한 역전승이 되었을 텐데(아마 김완철선수는 저그유저들한테 평생 놀림을 받고-_-).

한 때 김동수 선수가 프로토스의 마지막은 템플러 테크에서 리버 테크로 자유롭게 넘어갈 수 있는 선수에게서 나올 것이라고 했죠. 많은(많지 않군요ㅡㅜ)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분들 조금만 더 분발해서 프로토스의 끝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박용욱 화이팅.
05/10/14 17:15
수정 아이콘
예전 MSL에서의 꾸물꾸물 기어가던 강민 선수의 리버가 떠오르네요.
05/10/14 18:46
수정 아이콘
질럿드라군이 벌탱을 이기는 인구수는 100내외일때나 가능한 얘기입니다. 200채우면 퉁퉁포로도 프로토스 녹아나죠...
Liebestraum No.3
05/10/14 19:09
수정 아이콘
이제 저그와 토스가 장기전을 할 때는 리버. 그리고 다크 아칸은 필수적인 유닛이 되는 것 같습니다.
WizardMo진종
05/10/14 19:17
수정 아이콘
질럿드래군이 벌쳐탱크를 앞도하는것 노업상태일때 얘기입니다. 첫진출인 인구수 100~120, 1업 타이밍인 140~160정도에는 양으로 압도해야지, 같은수라면 간단히 깨끗하게 밀립니다...
[couple]-bada
05/10/14 19:42
수정 아이콘
200되면 당연히 테란이 이기죠. 온리지상군일시. 질럿드래군이 저글링히드라에 약하다 해도(결과적으로 토스가 초반에 진출을 못해서 저그에 자원을 많이 허용해도)착실한 업그레이드와 자원확보를 이용해서 저그를 이기듯이, 테란도 초반 불리함을 딛고 업그레이드와 자원확보로 프로토스의 지상군을 밀어내야 합니다. 프로토스는 그 지상군의 반격을 캐리어나 기타 유닛조합으로..(자원을 바탕으로) 저그는 프로토스의 반격을 울트라나 하이브테크유닛으로 막아내야죠.

너무도 당연한 얘기들을 하고 있군요. 저 역시 당연한 얘기만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TVP는 지상유닛싸움만으로는 후반으로 간다는 가정하에 테란이 불리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를 후반으로 이끌면서 대등한 싸움을 만들고.. 그렇기 때문에 TVP의 밸런스는 무너졌다는 말을 하지 않는것입니다. P든 T든 둘다 할만하다는 얘기죠.

그 정도에 비해 PVZ가 Z쪽으로 기운감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P암울론이 나왔던것이지요. TVZ도 TVP에서 T가 선전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Z가 P를 압도하는만큼 T가 유리한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쨌든.. P > T라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유는 벌쳐탱크 vs 질럿드래군에서 질럿드래군이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타이밍을 정확히 잡고 나오지 않는한, 프로토스가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것입니다.
[couple]-bada
05/10/14 19:44
수정 아이콘
아.. 질럿드래군이 벌쳐탱크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것은 당연히 초중반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동머리수라면 당연히 테란 우위구요. 종족의 특성상 동머리수라는건 테란이 유리한 상황이라는것을 말하는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랩퍼친구똥퍼
05/10/14 20:24
수정 아이콘
굳이 동수로 안 따지면 벌쳐, 탱크의 마인과 시즈모드까지 넣어주셔야 할듯.
초반은 모르겠으나 중반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탱크에겐 시즈모드가 그리고 자기편도 폭사 시킬수 있지만 그래도 벌쳐에겐 마인이 존
재하기 때문이죠.
[couple]-bada
05/10/14 20:52
수정 아이콘
랩퍼친구똥퍼// 마인과 시즈모드는 방어라인을 형성하는데 유리할 뿐이지, 공격용으로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빛을 발하는건 자리잡기 할때인데.. 자리를 잡는다는것 자체가 정면에서 불리하다는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정말 유리한 상황인 200대 200지상쌈에선 굳이 자리를 잡지 않고서도 퉁퉁포쏘며 튀어나오죠. 결국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태라는게 상성상 우위에 있다는 것을 말하는겁니다.
05/10/15 01: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질럿,드라군 과 탱크,벌쳐는
= 이라고 봅니다.

초반까지는 질럿 드라군우위 중반 비슷 후반 탱크 벌쳐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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