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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8/12 02:18:14
Name 응삼이
Subject 프로게이머를 꿈꾸며...
오랜만에 책장을 뒤져보니 산지 얼마나 됐는지도 아득한 책이 나오네요.
지금도 물론 중수도 안 되는 초보지만 오래 전 베틀넷에서 패가 너무 많아서
왕따 당하던 시절.
좀더 잘해보려고 책을 하나 샀는데 이름하야 '이기석! 프로게이머를 꿈꾸며...' 입니다.
평소 책읽기는 좋아해도 돈주고 사본 일이 별로 없는지라 며칠을 고민하던 기억이 납니다.
더구나 게임 책이라니! 지금도 식구들 볼까봐 책장에 제대로 꼽혀있지 못하고 뒤집어
놓아두었습니다.
동네 책방 가서 쭈빗쭈빗하며 샀던 책.
책방 아주머니가 짐짓 이상한 눈으로 본다 싶어 동생 주려고 산다고 핑계를 대보던....
그러면서도 부록으로 주는 쌈장 뺏지랑 브로마이드, 동영상CD는 꼼꼼히 챙겨왔지요. ^^v
이 책이 지금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아마도 버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책 뒤져보다 쓸데없는 추억을 되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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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책 갖고 있는데요. 다시보니 박현준선수의 모습이 새롭네요 --;;; 풋풋합니다^^ 현준님 죄송;;
미니-_-v
02/08/12 13:26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고, 문득 왼쪽을 쳐다보니...

책장에 얌전히 꽃혀있는 책

" 이기석의 프로게이머를 꿈꾸며 "

-_-웁스
02/08/12 13:30
수정 아이콘
전 신주영 선수의 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지금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버리고 싶지 않더군요. 그리고 지금 보면 정말 엉성하고 화질도 그리 좋지 않은 동영상 시디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업그레이드버전이 나왔다는데 별로 사고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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