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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06 04:58
ㅎㅎㅎㅎ 시즈탱크.
리얼 스타크에선 기계화 사단(메카닉 부대)은 제일 쓸모가 없을 겁니다. 일단 최악은 드래군이나 아비터 같은거에 한대 맞으면 무조건 고철됩니다. (반물질 포니까... 맞은 부분은 같은 질량만큼 사라지게 되고 그러면 아시다시피 그런 종류의 전자계통이 발달된 기계는 뭐 하나만 없어도 바보되죠. 대표적인 예가 비행기나 우주선) 그리고 저그부대는 굳이 한글로 말을 붙이자면 유전조작 생물화 부대입니다.ㅡㅡ; 저글링 발톱이 총알보다 약하거나 강해봐야 별 차이없을 거라는 생각은 큰 무리가 있을 듯^^;;; 음.. 또 프로토스의 정신력 보호막(쉴드)는 엄청난 고도의 정신능력(정신력을 물질화한다는게 어떤건지 상상만으로도 충분하리라 봄. 말이 보통스러워 물질화지 달리 말하면 창조력이나 진배없음... 이러고보면 정신력 폭풍은 더 엄청나다는 걸 알수 있겠죠..ㅡㅡ 으.. 살벌..)으로 그 속성상 소모되기전에는 내부를 완벽하게 지킨 다는걸 볼때, 퉁퉁포가 아니라 시지모드 포격에도 정신력만 받쳐준다면 견딘다는 답이 됨.(실제로 제라툴같은 영웅은 쉴드가.. 말 안하겠음. 백단위라는 것만 알아두시길.. 캐리어보다 훨씬 엄청남) 이런걸 생각해 볼때, 사실 테란이 프로토스나 저그와 게임상에서 동등하게 싸운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현실.. 김동수 선수가 테란과 저그의 숙명적 싸움옆을 지나는 행인이 플토라고 했지만 스토리나 설정상으로는 플토와 저그의 숙명적 싸움을 하는 땅바닥의 껌(도 아니고 단지)자국 정도가 테란이죠... 아.. 그러고 보니 불연듯 메뉴얼이 다시 보고 싶어진다는.. 프로토스가 테란의 식민행성에 크립을 펼치는 저그 진영 위에 나타나 화염공격을 가하는 것을 보고 오버마인드가 전율하는 장면이 다시 보고 싶네요. 그는 지금껏 그토록 우아하게 그토록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적을 본적이 없었다.(이 비슷한 글이었음. 단어는 거의 비슷하게 적은 듯한데..^^; 하여간 정말 그 대목에서 전율이 일더군요 전. 제가 지금은 플토외의 종족도 다 쓰지만 플토에 특히나 깊은 애정을 가지는 이유는 그 한 대목의 영향이 크다는^^)
02/05/06 05:02
'공상과학대전'이 생각나는 글이군요. ^^
정확한건 아니지만. 제 추측상 테란의 설정. 특히 보병유닛(마린, 화이어뱃, 고스트)의 설정은 로버트 하인라인의 '스타쉽 트루퍼스'를 참조한듯 합니다. 영화에선 안 다루어져서(아마 제작비땜에 그랬다고) 매니아들이 많이 실망했던 보병들의 강화복과 무기를 보면 현 스타크 보병유닛들과 좀 비슷하거든요.
02/05/06 05:03
전율이라고 하고 보니.. 아직도 전 테셔더가 오버마인드를 향해 자신을 희생해 공격을 가하는 장면에서의 그의 외침을 들으면 소름이 돋는다는... (아아~ 테셔더여.. 나의 질롯은 for Adun 이 아니라 for Tassadar를 외치며 달리리다.)
02/05/06 05:04
addict.님 반갑습니다~~ 덥썩(손잡음)
저도 공상과학대전 즐겨봅니다~~ 스타쉽 트루퍼스.. 영화는 참 안타깝습니다..ㅡㅡ; 보병 강화복 그게 스토리의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 외계인 효과 만들다가 제작비를 다써서 완전 영화에선 없어져 버렸다는..ㅜㅜ
02/05/06 05:08
크하하~ 오늘 저녁 먹고 곯아 떨어진후 깨는 바람에 잠 안오는 차에 이 게시판만 와리가리(금방 배우죠?) 하고 있었는데, 과일파이님이 저를 즐겁게 해주시는 군요.
와리가리, 할렐루야등 언어유희..크크 재밌네요. 흠, 말 나온김에 세 종족 중 가장 기발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 건 저그라고 생각하구요, 테란이 가장 신기할 거 없는, 현실성에 바탕을 둔 체제라고 생각됩니다. 프로토스도 워프 시스템 말고 크게 신기할 거 없구요.(말이 워프지 모두들 '생산'이라고 부릅니다.) 헌데, 마린의 스팀팩 부분은 기발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음, 아무래도 군대에 갔다와서 그런지 '스팀팩' 부분은 군인들이 갖고 다니는 아트로핀 주사에서 유래시킨 발상이 아닌가 싶어요. 영화 'Rock'에 보면 주인공이 막판에 대바늘을 심장에다 찌르죠?(과부들의 허벅지를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썰렁한가?) 화생방 전투시, 몸이 오염되었을 때 찌르도록 교육을 받죠. 정말 무시무시한 주사입니다. 주사기 자체가 플라스틱이 아니라 철제금속성이에요.(우리 부대만 그런가?) 암튼, 그런 무시무시한 금속성 대주사기를 계속 맞아가며 싸운다고 상상해보니 몹시도 엽기스럽네요. (옆에서 메딕이 '호~호~'입으로 불어주면 상처가 순식간에 다 아문단 말인가? 아니면, 주사 맞은 자리에 메딕이 또 주사를 놓지는 않을까?)
02/05/06 05:13
그렇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상으로도 저그는 정말 독특한 체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생산 건물은 하나고 단지 기술관련 건물만 지음으로써 다 해결이 되니 말이죠. 거기다 유닛이 건물이 된다는 것도 특이하구요. 사실 테란이나 플토는 기존의 게임들과 별 다를게 없죠. 단지 건물이 뜬다던가 설정상 워프라던가 하는 정도^^;
02/05/06 05:15
근데 공상과학대전이 뭐에요? 그리고, 스타쉽트루퍼스가 소설이었다는 걸 오늘 첨 알게 되었네요. 스타크래프트도 이미 블리자드에서 소설을 팔고 있죠? 베넷상단의 베너광고에서 자주 본 거 같은데....스타쉽 트루퍼스는 소니엔터테인먼트에서 애니매이션으로 제작해서 인기리에 상영되기도 했었죠. 투니버스에서 몇 번 봤는데, 보면서 드는 생각은 단 하나였습니다. 스타크래프트도 애니매이션으로 빨랑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요. 물론, 실제 게임 동영상에서의 감동을 줄만큼 높은 수준이라는 전제하에서....
02/05/06 05:17
네....제가 갖고 있던 건 분명히 쇠....근데 제가 미군부대에서 근무를 해서 그 곳만 그랬을 수도 있죠....그 주사를 보며, 죽으면 그냥 곱게 죽고 말지, 쇠주사기를 내 몸엔 못찌른다는 생각까지 했었죠~~
02/05/06 05:18
공상과학대전..
연재 기사..랄까 칼럼이랄까.. 뭐냐하면 애니메이션이나 특촬물(후레쉬맨 같은것)의 설정이나 장면들을 말그대로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연재시리즈입니다. 한국판 뉴타입이라는 잡지에 연재되고 있고, 만화판으로 단행본도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작가는 울트라맨과 우주전함 야마토를 죽자고 우려먹는 습관이 있음을 밝혀둡니다 ㅡㅡ;
02/05/06 05:20
스타십트루퍼스는 50년대엔가, 나온 소설로 알고 있습니다. 벌레들의 행성 클렌타투-_-?는 공산주의 진영의 우화라는 평도 들었죠. 십 년 전 쯤인가, 제가 읽을 때에도, 군국주의적인 냄새에 별로였더랬습니다. 영화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02/05/06 05:21
스타크래프트.. 만화 애니보다는 파이널판타지 영화처럼 초 퀄러티의 3D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러려면 영화여야 그런 퀄러티가 나오겠죠^^;
그래!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처럼 여러편의 영화 시리즈로 만드는 건 어떨까요?!! 오오오오!!!!!! 가능성 0.00..........................ㅡㅡ; 누가 돈을 댄단 말이냐...
02/05/06 05:24
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근데 으-.-으; 너무 잠이 안와서 헛소리 한마디만 더... 오늘 스포츠 신문을 보니 히딩크 감독과 트루시에 감독의 스타일 비교를 해놨더구만요. 월드컵 때마다 나오는 기사이기도 한데요. 대회 기간 중 섹스금지(물론 감독들은 가족과 함께 지내는 걸 금지한다고 점잖게들 표현...)를 하느냐 마느냐... 트루시에 감독은 강하게 금지할 것 같다고 하는군요. 히딩크는 부분적으로 허용할 듯한 분위기인 것 같구요. 갑자기 웬 헛소리냐구요? 과일파이님의 글중에 메딕의 윙크부분 때문에 그게 생각난 거 같네요. 트루시에라면 리얼스타크에서 메딕과 마린을 분리해놓고 싸울 거 같아서요....
02/05/06 09:14
아트로핀주사...--; 쇠 맞아요...
일반주사기처럼 되 있따면 살살...찔러서 쓰겠지만... 살부분에 탁하구 쳐주는 순간 안에서 바늘이 튀어나오는거라....무지 아플거 같져...ㅡㅡ;
02/05/06 09:40
겉은 무식해도 장치는 꽤 민감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말년에 가지고 놀다가 하나 망가뜨린 기억이 있기에 --; 확실히 군대에 있는 것들중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기발한 발명품들이 많죠. 실제로 실생활에 쓰이는 발명품들중에 전쟁을 위해 군에서 먼저 개발된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인터넷만 해도.... ^^
02/05/06 13:11
제가 있던 부대는 생화학전에 대비한 특수>부대여서 아트로핀 주사. 매우 익숙합니다. 저희들끼리는 The Rock보면서 우리에겐 하드코어다. 하면서도 이리저리 틀린점들 지적하곤 했었죠.(맨날 영화에 잠깐 나오는 험비몰고 다녔습니다. 물론 영화에 나온건 미끈한 민간용이었지만요) 그런데 정말 우스운 건 전 세계적으로 아직 한번도 본격적인 화학전이 벌어진 적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아트로핀주사의 실제 효능>은 전혀 검증되지 않은 상탭니다. 가르치는 교관들도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도 노력은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뉘앙스. 또한, 잘못찌르거나 찔린 통증으로 인한 쇼크사를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웃기죠? -.-; 스팀팩은 설정한 은영전에 잠깐 언급되는 신경각성제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02/05/06 13:17
addict.님 험비를 몰고 다니신 걸 보면, 아무래도 저와 같은 까투리 출신? 아트로핀 주사의 내용물과 스팀팩의 내용물이 같다는 생각은 안해봤구요. 메뉴얼의 설정에서 봤던 거 같은데, 스팀팩 주사물은 마약성분에 가까울 겁니다. 단지, 주사기를 갖고 다니면서 찌른다는 설정이 아트로핀과 비스무래하다는 생각이....2에서는 아트로핀도 등장하면 재밌겠네요.
이레디에이트 걸리고도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마린들.......
02/05/06 13:18
그리고. 스타크래프트의 영화화. 애니메이션화.는 충분히 가능하면서도 꿀 수 있는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팬픽들 읽다보면. 분명 게임은 블리자드가 만들었을 지언정 스타의 문화는 우리가 만들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제가 과문한 탓에 외국매니아들의 활동을 잘 몰라서리(그들은 각종 MOD를 제작하는식으로 한다고들). 저작권자인 블리자드의 입장이 중요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 반대의 경운 이미 선례가 있다는 겁니다. 바로 너무나 유명한 슈퍼로봇대전! 만화를 보며 동경해오던 매니아들이 급기야 직접 제작에까지 성공하여 팬들과 제작사 모두 웃을 수 있었던 케이스로 알고 있습니다. 게임기게임은 잘 모르지만. 알고 있기로는 첨엔 메이저 제작사의 기획이었는데 하도 케릭들의 장점을 못살리니까 열혈매니아들이 직접 뛰어들고 그 때부턴 만족스런 퀄리티의 게임이 나왔다고 알고 있는데. 그 반대라고 해서 불가능하진 않으리라 봅니다. 여러사람이 같은꿈을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꾼다면요. ^^
02/05/06 14:34
아드로핀주사도 일종의 마약 성분입니다..
원래 화생방 개인 보호장비중에 적 신경작용제 계열의 화학무기 공격시 사용하는 MARK-1(마크원)이라는게 있는데 거기에 아드로핀 주사와 옥신인가?하는 주사 두개가 들어있고 아드로핀은 통증완화 정도의 효과가 있고 옥신(?맞나 모르겠네)주사가 치료 효과가 있지요. 쇼크사의 우려가 있기에 3대이상은 군의과 처방이 있어야 놀수 있으며 한번 놀때마다 주사기를 왼쪽상의단추에 구부려서 달아놓아 몇번 주사했는지 알수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02/05/06 22:43
저도 스타크래프트 영화화 된다면 좋겠다고 바라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미국 SF 작품들의 여러 부분을 조합하여 만든 흔적이 많은 게임입니다. 하인라인의 스타쉽트루퍼스(1959)년 에 보면 거미종족을 처음 만난 우주전투견(네오독)들이 공포에 미쳐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아.. 그 서술이 압권입죠. 지금은 시공사에서 "우주의 전사"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오버로드. 오버마인드 라는 개념들은 유명한 SF대가인 아서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1953)에 나오는 인간을 초월한 종족들의 이름입니다. 오버로드는 오버마인드에 봉사하는 종족으로 나중에 인간이 오버마인드와 동일화되는 진화 과정을 겪게 되죠. 처음 스타를 접했을 때 오버로드...라는 이름을 보고 참으로 놀랐었죠. 하여간 모든 설정들이 미국 SF의 수작에서 많은 핵심을 빼내어 만들었기 때문에 뛰어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좋은 게임 스토리가 나오기 힘든 이유도 아마 그런 광맥이 불충분하기 때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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