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5/01 08:58:21 |
Name |
김동문 |
Subject |
오랫동안 이곳을 봐온 느낌입니다. |
pgr21여길 안지도 1년이 다 되어 가는군요.
예전엔 그냥 재밌는 글이나 읽을까 해서 가끔씩 한번 들러보다가 요즘 좀 자주 다니면서 글도 자주 올리면서 괜찬은 싸이트네하고 생각했습니다.(운영자님들이 말하는 손님임다)
여러 유익한 정보들도 많고 운영자님들도 훌륭하게 운영을 해주시고...
하지만 그에 반해 저 같은 여기에 익숙치 않은 저 같은 손님은 어딘지 모르게 벽 같은게 느껴지는군요.
밑에 분께서도 언급하셨던 내용처럼 pgr21에선 제 나름대로의 두서 없는 내용의 글은 올리기도 힘들고...
즉 pgr21에선 주제가 모호하거나 글 내용에 신뢰성등이 담겨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힘들더군요.
저 같은 글쓰는거에 익숙치 못한 사람은 감히 글 올리기도 힘들더군요.
물론 이게 운영자님들의 운영방침이란건 압니다.하지만 여긴 회원수에 비해 자유게시판이라해도 하루에 글 올라오는 양이 너무 작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그리고 올라오는 내용도 전부 다들 엄청난 고심끝에 바르고 곱고 좋은 현상만을 말하는 글이 대부분이고..
저 또한 첨에 글올리때는 재미로 언쟁을 할 수 있는 글을 올렸는데 반응이...
그리고 여기 가족분들도 겜큐의 테러에 많이 당해서지 몰라도 그런글들에 대해 격하게 반응 하시는거 같구요.전 겜큐에 대해선 잘 몰랐는데(나이도 있는지라 아는 스타 싸이트는 여기뿐)여기에 올라 오는 내용을 보고 가봤답니다.
겜큐 게시판도 상당히 문제가 많지만 일리 있는 의견도 상당수 보였습니다.그런데 여기 가족분과 겜큐 가족분들이 너무 자기 시각에서만 보지는 않는지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습니다.
겜큐는 너무 자유를 강조한 나머지 책임을 모르는 방종이 가득하고 pgr은 매너 예의를 강조한 나머지 획일적인 의견들만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물론 운영자님들이 여긴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가족분들만 있으면 돼 하고 이야기 하시면 머라고 할 수는 없지만 pgr은 예전에 소규모 스타 홈피가 이젠 아닙니다.
겜비씨나 여러 프로 게이머들이 자주 언급하는 무시 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시작은 아마츄어 개인 싸이트로 시작은 했지만 이젠 비영리 이긴 하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뚜렷하게 전할 수 있는 공공의 싸이트로 발전을 하게 되었죠.
이러한 질적,양적 팽창으로 이곳도 여러 사람들을 껴 안을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진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서 없이 말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군요.제 요지는 간답합니다.손님들이 받을 수 있는 어떠한 벽을 허물어 달라는거
모든 사람들에게 논리적이고 감동이 있고 주제가 있는 글만을 쓰게 하려는 의도에서 좀 더 자기 의사를 자유롭게(물론 책임을 지는 선안에서)표현 할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네요.
p.s
운영자님들 일단의 경고를 줄때도 언어의 선택에 신중을 기하시길.
저도 그런 멘트를 한번 받앗는데 "글을 자주 올리시는건 뭐라 안 하겠지만' 이라는 멘트를 받았는데
첨에는 너무 화가 나서 뭐라 하려고 그랬지만 쓰신분이 그런 의도로 하지 않은걸 알기에 참았습니다.
이런류의 말은 국어는 중의성이 있기 때문에 마치 글 자주 올리는건 참아주겠지만이라고도 해석 할 수가 있답니다.
차라리 글을 자주 올리시는건 고맙지만 이라는 표현을 썻으면 저도 무안하지는 않았겠죠.저 같은 손님에게 그러한 말들이 상처가 되고 다시는 글을 올리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암튼 이글이 마지막이 되겠지만 지나가는 손님의 쓴 소리 한마디라고 생각해 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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