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08/16 12:43:20
Name TenaCity
Subject 필리핀 어학연수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
지금 8월달 내로 필리핀 어학연수 4개월 다녀올려고 생각중입니다.

내년 1월쯤 돌아와서 다음 학기 등록금 벌고..할 생각으로 4개월 코스를 생각했는데,

막상 떠나려고 준비하다 보니 이런 저런 말들이 많더라구요;

효과가 없다, 가면 노는 것 밖에 없다, 공부하기 힘든 환경이다,

제일 많이 들은 이야기는...

성욕 억제가 정말 힘든 곳이다라는 -_-;;

혹시 PGR 에서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

무엇을 하든간에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경험해보신 분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곱창전골
10/08/16 13:05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릴 입장은 안되지만..(7주 다녀왔습니다;;)
효과는 있습니다.만, 필리핀 단독으로는 그 효과가 약합니다. 일단 필리핀에 들리는 이유가 어느정도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약간이나마 귀가 뚫리고 입이 트이게 하는 것일거에요. 아무래도 발음차이가 있으니까.. 그래도 안가는거보다는 낫습니다.
그리고, 성욕자제가 왜 힘든지 모르겠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길래 그런 말씀을 해주신걸까요.
어학원마다 커퓨타임이 정해져있기때문에 그런것들이 정말 잘잡혀있는 곳으로 가시면 어느정도 막아줄것입니다.
전원생활
10/08/16 13:07
수정 아이콘
효과야 당연히.. 하기 나름이죠.
들으신 대로 필리핀 가면 방탕한 생활을 하는 비율이 꽤 높긴 합니다-_-; (체감상 60% 이상..)
물가도 싸고.. 기본적으로 필리핀에서 한국인은 뭐랄까.. 약간 선망의 대상(?) 이라고 할까요.
우리가 미국인을 보는 그 이상으로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여자가 꼬이기 쉽고 유혹도 많이 받죠.
반면, 저렴한 인건비로 인해 1:1 수업을 비롯한 수업시간 분량 자체가 많은 것은 대단한 이점이죠.
머리로는 알아도 말해볼 기회가 없어서 말을 잘 못하는 한국사람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겁니다.
또한 필리핀 친구들을 사겨도 건전하게(-_-)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할 기회를 많이 가지고,
영화도 무자막으로 시청하는 등 스스로 많이 노력하다보면 성과가 분명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저도 3개월의 짧은 연수기간이었지만 듣기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어느정도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한달에 100만원 이상씩 써가며 주색에 빠질 위험도 있으니.. 단단히 먹고 가세요.
10/08/16 14:15
수정 아이콘
효과는 당연히 하기 나름이죠.(2)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가실거면 가장 먼저 어느 도시로 갈 것인지 알아보세요.
정말 공부 열심히 해보실 생각이면 필리핀에 있는 스파르타식 어학원을 추천드려요.
주중에 외출금지, 주말에만 외출 가능시스템으로 되어있습니다. 하루 최소 8시간 이상 수업이 있구요. (그 이상은 옵션!)
저는 올초에 바기오 라는 지역으로 3달 다녀왔었는데요, 주로 이 지역에 그런 학원들이 몰려있어요.
(예를 들어 파인스, 헬프, 모놀 어학원 등등)
바기오지역 기후가 우리나라 가을날씨와 비슷해서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산에 있는 도시라서 그렇습니다.
세부나 마닐라 지역 등 주중외출이 가능하고 주변에 유흥거리가 널려있는 곳으로 가시면 아무래도 공부에 방해받는다고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주변 지인들에게 바기오 외의 지역은 추천해주지 않았구요.

환경에 대해서 아는 대로 적어보자면, (바기오 지역 + 제가 다닌 학원 상황만 고려해서 말씀드려요~)
날씨는 3달 동안 비는 몇차례 왔던 것 같구요. 기후는 위에 적은대로 우리나라 가을날씨 정도로 보시면 맞을 것 같습니다.
물가도 비교적 싸긴하지만, 진~짜 싼건 아닌거 같구요.
우리나라에서 5천원짜리 물건이면 3원대 후반 ~ 4천원대 초반? 정도 가격이 되는거 같습니다.
한국 사람에 대한 환상 같은 것은 조금 있는 것 같긴한데, 제 경험으로는 뭐 그리 크지 않은 것 같구요.
사실 현지인들중에 한국 사람들 돈보고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기라고 착각하면 안되요~
가끔 몇몇 남자분들은 인기가 있었는데, 역시 될 사람만 되는 것 같습니다....T_Ta

필리핀에서는 호텔이 숙소였고, 그 호텔안에 학원이 있는데요, 밖에 나갈 일 없이 그 건물안에서 생활이 가능합니다.
1-2층에는 편의시설(대형마트, 마사지샵, 식당, 헬스장, 분식집 등)이 있구요. 특히 마트는 크기가 홈플러스만 합니다...
(삼겹살도 무지 싸서 주말에 수영장 같은데 놀러갈 때 사가서 배불리 먹었어요.)
음식 재료도 대부분 한국에서 공수한 뒤, 영양사 분이 만들어주셔서 개인적으로 왠만한 한국식당보다 맛있었습니다.
한국 라면을 끓여주는 분식집도 있어서 라면도 먹을 수 있구요...
빨래도 맡기면 되는 시스템이라 신경쓰지 않아도 되요.(한달에 일정량 무료로 세탁 해줬었습니다.)

자습실도 비교적 충분히 있어서 자리가 없어 공부를 못하는 일은 없구요.
인터넷도 완전 느리지만 못할정도는 아니예요. (물론 잘 끊기기도 하고 열악해요. But 그곳에서 영어공부하는데 인터넷은 필요없어요~)
선생님들은 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요.
선생님마다 개성이 있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 하긴 어렵지만, 평균적으로 좋은 선생님들이 절반은 되는 것 같구요.
대부분 열심히 가르쳐 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여자강사가 남자강사보다 많았고, 20대~30대... 간혹 40대 강사분도 계세요.

전반적으로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보다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학원측에서도 어느 정도 미숙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는 불편함이 없진 않습니다.
그곳의 시스템이 100% 완벽하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80점 이상은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성욕억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받아들이기에 성매매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더 싸서 사람들이 많이 간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싸서 가고 비싸서 안가고 이런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성매매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곳에서도 안하겠지요.
하지만 한국에서도 성매매를 한다면 그곳에서도 그렇겠지요.
주변 사람들 중에는 보진 못했네요. 흔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세부같은 지역은 모르겠네요. 유흥의 도시라...)

제대로 설명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아는 부분은 알려드릴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8692 S본부 M본부 K본부 드립 어디서 처음 나온건가요? [3] 황신강림2330 10/08/16 2330
88691 야구 감독들 질문입니다. [2] 싸구려신사1870 10/08/16 1870
88690 오래달리기 질문입니다.... [4] 유안3901 10/08/16 3901
88689 필리핀 어학연수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 [3] TenaCity1816 10/08/16 1816
88688 대학 교육과정에 대해 질문입니다. [6] 뇌업드래군1469 10/08/16 1469
88687 다른 인터넷게시판에서 군대연장문제로 쌈난거 보고 의견을 듣고싶네요~ [18] 대통령1849 10/08/16 1849
88686 1테라 하드 인식문제 [3] Grateful Days~1534 10/08/16 1534
88685 부산 여행(야구포함) 문의 드립니다. [3] 낭만한량1621 10/08/16 1621
88684 무도에서 유재석씨가 화내는(혹은 정색하는) 내용이 나온게 언제 인가요? [10] 은빛비3178 10/08/16 3178
88683 프야매 질문입니다~ [6] 바람꽃1568 10/08/16 1568
88682 인텔 q6600 오버클럭에 관해 아시는 분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5] 은빛사막2315 10/08/16 2315
88681 하체부실(?)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5] 기다리다1981 10/08/16 1981
88680 아이폰예약판매- 이전폰2년약정해지시 위약금? [4] qwer2231 10/08/16 2231
88679 네이트온 대화창 질문이요;; [2] 리지1892 10/08/16 1892
88678 스타리그 질문입니다 OSL, MSL [6] RealWorlD1538 10/08/16 1538
88677 모니터 화면이 일렁이고 익스플로러 창이 밀립니다. [3] hanaya1548 10/08/16 1548
88676 왜 야구에서는 몸에 맞는 볼 이후에 투수가 사과하거나 하질 않죠? [27] 티티5340 10/08/16 5340
88675 대학 휴학후 공무원시험준비에 대해... [9] 설아6997 10/08/16 6997
88673 영화 인셉션중에 킥에 대해 질문입니다. [4] 아스날3380 10/08/16 3380
88672 전문연구요원 관련 질문입니다! [14] 삭제됨2141 10/08/16 2141
88671 의사분들 도와주세요.자동 제세동기(AED)에 대한 질문입니다. [5] 럭스1951 10/08/16 1951
88669 최대 20만원으로 컴퓨터용 스피커를 장만하려고 합니다. [15] 계륜미3490 10/08/16 3490
88668 일본 드라마 질문입니다. [2] 신지츠1422 10/08/16 14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