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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9 11:07
테란이 전략 걸지 않는 이상
저그 못이깁니다 동실력이면 배슬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세요 괜히 뮤탈 스컬지 낑겨서 배슬 하나 잡을려고 기를 쓰는게 아닙니다
10/07/29 11:09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러커문제일것같구요.. 스캔 2개로.. 러커확인하기에는.. 너무.. 스탑러커 위험도 많고.. 러커를 조금씩 후퇴시키면 스캔없으면 공격도 못가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러커가 너무 무섭네요.
10/07/29 11:15
뮤탈은 발키리로 제압이 가능하다만,
디텍터유닛의 부재가 힘드네요 아니면 스캔용으로 커맨드 한 2개 정도 본진에 더 지으면 어떨까요? 그리고 3팩탱크하면 싸울만할것 같은디
10/07/29 12:12
저그가 디파일러 안간다면, 테란의 메카닉을 막을 수 있을까요?
럴커가 대여섯기 이상 스탑하지 않는 이상, 메카닉이 큰 피해를 받을 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이영호선수와 이제동선수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둘의 대답이 일치한다면 그 의견이 진리일듯..
10/07/29 13:06
이건 테란의 압승입니다. 베슬부재는 탱크화력+스캔으로 버티면서 윗분말씀대로 메카닉가면 되지만
디파일러 없는건 뭐.. 테란이길 도리가 없죠
10/07/29 13:08
동일 실력이라고 한다면 저그가 10판중 7~8판은 가져갈것 같은데요? 저그에게 있어 대 테란전 가장큰 공포는 사베죠~ 그게 없다면 디파 그까이것 내줄 수 있습니다. 스탑러커로 계속 스캔 소모 드랍 스캔소모 아무리 스캔이 있어도 결국은 마르게 될꺼 같은데요 그정도면 디파 공백 막을만하구요.. 테란이 그나마 가능성있는건 메카닉정도인데 메카닉을 간다고 해도 저그가 불리해 보이진 않습니다.
10/07/29 13:22
이건 말이 필요 없네요.. 테란이 바이오닉 체제면.. 거의 무조건 저그 승이구요.
테란이 우주방어 식으로 메카닉으로 천천히 조이기 형식으로 하면.. 저그는 디파없인 답없습니다.. 그리고 컴셋만 디텍터 아니죠. 터렛도 있는데요..
10/07/29 13:24
메카닉은 러커로 시간벌면서 싸잡으면 됩니다. 히드라는 테란 메카닉을 상대로 사거리에서 밀리는 것이지, 사거리만 해결되면 충분히 메카닉 킬러유닛입니다. 그리고 그 사거리는 넓은지형에서 다수의 유닛으로 둘러 공격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가 얼마나 되냐가 중요하겠습니다만, 저그쪽이 유리하다 생각합니다. 베슬이 테란의 주전력으로 등장한건 방송리그 전입니다. 10년이 넘었죠. SK테란 김슬기선수가 본선에 진출한 대회가 2000년 하나로통신배입니다. 반면 디파일러가 주전력으로 등장한 건 2005년 즈음입니다. 물론 그 후로 스타의 전략전술이 더 발전했습니다만, 2005년 이후 '무짤'이 발견된 저그에 비하면 테란의 발전은 적습니다. 다수히드라, 혹은 히드라에 저글링을 섞어서 테란 병력에 공격해 전멸은 못시키더라도 앞쪽 벌처+골리앗을 줄이고나면 무탈리스크로 남은 골리앗 정리하고 탱크를 마무리 하는정도는 입스타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결국 역량의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누가 더 유리하냐'라고만 묻는다면 저그가 유리하다 생각합니다.
10/07/29 13:29
사실상, 저그입장에선 디파일러가 없으면 인구수 200채워도 메카닉의 수비를 뚫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있어도 힘든데 말이죠..;;
테란의 입장에선 무리해서 초반에 저그를 밀 필요가 없습니다. 앞마당 먹고 정찰해봐서 막멀티다 싶으면 벌쳐로 게릴라 하고, 올인이다 싶으면 엎드리면 됩니다. 뮤탈이 무섭긴 하지만, 베슬이 없다고 뮤탈이 떼로 달려들 수는 없습니다. 발키리와 골리앗이 있기 때문이죠. 정면이 뚫기 힘들다고 드랍을 갈 수도 없습니다. 가봤자 스웜없으면 순식간에 정리되니까요. 제가 볼 땐, 아마추어 레벨에선 저그 우세, 프로로 갈 수록 테란 우세가 아닐까 합니다.
10/07/29 13:28
원래 테란은. 방어의 종족인데.. 저그전만은 아니었죠. 왜냐면.. 디파일러 때문이죠... 디파가 없으면.. 테란은. 진짜 수비를 작정하고
메카로 성급히 진출안하고.. 천천히. 멀티만 늘릴생각으로 탱크+골리앗으로. 멀티만 먹으면서 버티면.. 저그는 닶업을겁니다.
10/07/29 13:45
저그가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되네요.
뮤탈막기가 너무 힘들며, 스켄 터렛밖에 없기때문에 럴커 띄엄 띄엄 해놓으면 시간 끌리는 거 등에서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겨우 벼텨 메카닉 많이 모인 상태로 후반가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10/07/29 14:09
메카닉으로 뮤탈막기 안힘들어요. 오히려 메카닉의 재발견자체가 바이오닉으로 뮤탈을 막기 힘들어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인데.. 1팩 1스타포트 1엔베체제로 가면 바이오닉으로 상대하는것보다 오히려 뮤탈막기 훨씬 편하다고 생각하구요, 어차피 메카닉 하면 베슬 거의 안뽑아요. 띄엄띄엄 러커해봤자 메카닉은 hp랑 사거리가 마린메딕보다 압도적이기때문에 한두마리로는 무섭지도 않구요, 만약 그렇게 시간벌려고 하면 제2멀티하면서 주저앉아버리면 돼요. 3스캔체제 갖춰진상태라면 이미 디텍팅은 거의 무한대라고 생각해도 되고, 어찌됐든 그냥 천천히 모으기만 하면 두려울게 아무것도 없죠 스웜없이는. 위에 바이오닉 하면 저그 우세 메카닉하면 테란우세라고 적어주신 분이 몇명 있는데 그건 그냥 테란우세라는것과 다를게 하나도 없는 소리죠. 바이오닉을 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까요.
10/07/29 14:20
쉽게 생각해서 잘 아시는 투혼맵에서 경기한다고 치고..
저그가 뮤탈 후 럴커로 테란의 진출을 막습니다. (여기까지 서로 2가스, 저그는 멀티중) 테란이 스캔뿌리면서 나옵니다. 저그는 조이기라인 후퇴하며 테란 진출 막습니다. (서로 3가스, 저그 멀티중) 서로 테크 올리고 업글합니다.(테란 3가스, 저그 4가스, 서로 멀티중) 본격적인 힘싸움에 들어갑니다. (테란 4가스, 저그 6가스) 저그는 이제 200을 채웠는데... 어떤 병력, 어떤 조합으로 200채우고, 어떤 루트로 공격을 가야 이기나요?
10/07/29 14:35
디텍팅용 마나를 남겨둬야 되니까 정찰용으로 스캔을 쓰기 힘들다는 것도 변수가 될 것 같고, 뮤탈이 다치더라도 스캔만 점사해서 깨버리고 럴커가 들이닥치는 전술도 쓸만하겠는데요.게다가 이리디에잇이 없으면 어느 타이밍에나 깜짝뮤탈을 이용할 수 있겠네요. 디파를 못쓴다면 하이브를 빨리 갈 필요도 없고 럴커로 벌 수 있는 시간도 길어질테니 테란이 앞마당만 돌리는 사이 안티벌쳐 심시티만 하면서 저그가 4~5가스를 완성하면 그 뒤론 뭘해도 이기는 판이 만들어질 것 같고요.
조건이 달라지면 테란이나 저그의 플레이도 지금의 틀과는 다를테지만 저그에 유리한 변수가 많다고 봅니다.
10/07/29 15:02
저그가 80%정도로 유리하지않나 생각합니다.
우선 1.스캔을 아껴놔야해서 스캔정찰로 인한 체재파악+타이밍러쉬가 힘듭니다. 2. 흔히쓰는 3탱+1베슬진출타이밍이 스탑러커에의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2기씩만 뭉쳐서 퍼트려 배치한다면 스캔상 답이없죠) 3. 바이오닉체제시 언덕러커가 있다면 탱크없이 뚫는건 불가능에 가까워집니다. 4. 위와같은이유로 지금보다 훨씬 저그의 멀티가 빠른속도로 늘어납니다. 5. 결국 답은 메카닉인데 마찬가지로 디텍더가 부족해서 2~3기씩 뭉쳐논 스탑러커에 자유롭진 않습니다. 6. 메카닉진출시 다른건물 테러할필요없이 2~3개의 스캔만 작정하고 테러한다면 테란진군은 스톱입니다. 7. 설사 스캔테러 올인이아니라 빈집카운터시 러커배치만 해줘도 시간소모가 엄청납니다. 8. 엘리전은 불가능합니다. 결론 베슬은 사기입니다.(응?)
10/07/29 15:18
중후반에 스캔정찰이 중요한 이유는 하이브후 디파일러가 뜨는 타이밍을 알고 맞춰서 진출을 해야 되기 때문인데, 디파일러가 배제되면 이런것은 필요없이 원하는대로 업그레이드 된 병력조합 갖춰서 나와도 되기때문에 스캔정찰이 힘든것은 크게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대략적인 병력구성을 확인할 스캔정도는 충분히 여유가 된다고 생각하고, 추가멀티나 자세한 병력현황은 벌쳐와 마인, 발키리로도 충분히 파악이 가능합니다. 골리앗은 러커에게도 굉장히 강한 유닛이고, 가디언에게는 최강의 천적유닛입니다. 가디언타이밍에 공2업정도가 됐을것을 생각한다면 언덕 할아버지가와도 가디언은 골리앗에게 상대가 안되고, 라오발앞마당처럼 대놓고 가디언쓰기좋은 언덕은 현재에는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혹여 그런언덕이라할지라도 엔베 띄워두고 골리앗으로 툭툭치면 기껏 6개남짓할 가디언이야 추풍낙엽으로 떨어집니다. 가디언 한부대 이상 뽑아가며 발키리대비해서 디바우러까지 섞는다는건 정말 유한맵에선 꿈같은 이야기이구요. 두세개씩 뭉쳐논 스탑러커 공격루트 조금씩 틀어가며 피해가면 중립유닛되기 십상이고 당해봤자 무섭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러커가 드랍이든 스탑이든 산개든 시간을 끌어주는게 의미가 있는것은 디파일러 울트라 체제가 만들어 질 수 있는 상황이 될 때이지 그게 안되는 마당에서야 테란은 저그가 힘들여 번시간에 무임승차하여 업그레이드 숫자 올려가며 효율 높은 싸움을 준비하면 됩니다. 게다가 투혼이나 파이썬같은맵경우 다 차치하고 어떻게든 스타팅멀티만 테란이 가져가면 정말 무슨수를 써도 뚫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0/07/29 16:28
예전에 테란은 베슬끼고, 저그는 디파없이 프로들간에 경기하는 거 몇백게임은 봤습니다. 2005년 전에요.
저그가 테란을 어떻게 공격하냐는데, 저그는 토스와 다릅니다. 우선 테란이 토스하듯이 앞마당만 먹고 버티고 있으면, 저그는 최소한 생산기지만큼은 테란 2배가 됩니다. 테란이 영역 넓히면서 버티기한다는데, 그래봐야 3가스가 한계입니다. 보통 맵에 가스수는 12개가 평균이니까, 나머지 9개중에서 7개는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테란 200병력나오고 저그 200병력나오면 당연히 저그가 싸움에서 집니다. 근데, 이 싸움진다고 겜을 지는게 아닙니다. 테란이 병력 다 잡으면서 진출병력 절반날아가면, 절반가지고 멀티 하나 미는 동안 저그는 다른쪽에 멀티 추가하면서 200까지는 아니어도 인구수 150정도까지는 되는 병력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과거에 저그가 디파일러 안뽑을때도 테란이 보통 베슬이 뜨면 바로 진출했습니다. 테란은 수비하면 손해입니다. 저그의 멀티가 늘어나니까요. 테란은 수비하면서 자원캐는데, 저그는 별다른 수비신경안쓰고 멀티만 늘리니까요. 당연히 테란이 공격, 저그가 수비입니다. 테란이 갖는 수비의 잇점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는 것까지이지 그 이후는 아닙니다. 저그가 공격 안가면 그만이니까요. 이 점은 저그가 토스에게 강점을 갖는 이유기도 합니다. 저그 프로게이머들이 디파없이 경기하던것은 옛날이고, 지금은 발전했기 때문에 다를거다라고 하지만, 2005년 즈음과 지금은 무짤 하나만 가지고도 베슬과 디파일러가 바꾸는게 어느쪽이 이득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마린호위받는 베슬도 떨구는데, 골리앗호위받는 발키리 못떨구겠습니까? 베슬은 SK테란 전략도 있듯이 베슬 자체가 훌륭한 공격유닛입니다만, 디파일러는 아무리 효용이 좋아도 보조유닛입니다. 두 유닛을 바꾸는 건, 아무리 봐도 저그가 이득입니다.
10/07/29 16:54
2005년이후 저그의 발전에 비해 테란의 발전이 더디다고 하셨는데, 2010년에도 저그에 대해 상성상 우위를 가지고 있는것은 테란입니다. 저그가 발견한게 뮤짤과 디파일러라면 테란이 발견한것은 메카닉업그레이드의 위대함과 멀티하는법, 라인을 잡는법입니다. 그시절의 박성준을 데려온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커리지매치를 갓 통과한 신인테란게이머를 상대하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그시절의 몇백게임이건 몇천게임이건 의미가 없지요.
테란이 진출하지 않고 버티는 상황을 만들려면 저그는 뮤탈을 보여주며 탱크위주의 생산을 막으면서도 러커를 군데군데 무리지어 숨겨둘만큼 생산해줘야 하며 정면 힘싸움이 발생하더라도 한번에 밀리지는 않을정도의 병력을 유지해줘야합니다. 게다가 벌쳐의 견제에 당하지않을 방어타워와 심시티도 해줘야하구요. 그모든걸 다 해주면서 7가스를 돌린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마린호위받는 베슬보다 골리앗호위받는 발키리가 떨어뜨리기 힘들다는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것이구요. 저그가 디파없이 경기하던것은 옛날이고, 테란이 본진자원짜내며 한번 진출한 병력으로 끝을 보던시대도 옛날입니다. 무조건적인 베슬의 공격목표 1순위 디파일러가 베슬 자신과 함께 없어졌다면, 베슬은 본연의 훌륭한 공격기능을 가장 완벽하게 해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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