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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4 21:04
하나라의 걸왕이나 조선의 연산군,로마의 네로 같은 인물들은 어때요?
포악하고 무능하지만 욕먹어서 후대에 이름을 남기려면 핏줄로 군주에 오른 폭군들이겠죠. 그냥 포악하고 무능하기만 하면 도적1,산적1 정도로밖에 이름을 못 남길테니..
10/07/24 22:00
네로는 유명하고.. 칼리굴라가 좀 덜 알려진 편이라 추천합니다.
포악하기는 비슷하지만 하나라 걸왕보다는 은나라 주왕이 좀 더 무능하므로 은나라 주왕도 추천..
10/07/24 22:29
5호 16국 시대의 유씨 송나라의 임금들이 [포악하고 비열하지만 똑똑하지 못해] 친척이나 부하 장수에게 살해당하는 케이스가 제법 있습니다.
마지막 왕은 유욱이었는데, 10살에 제위를 물려받아서 하는 일이 사람 사냥 (짐승 사냥 대신 진짜 사람을 사냥했다죠) 같은 포악한 짓거리였고, 나라 꼴도 엉망이었죠. 자신이 재미삼아 죽여보려고 했던 소도성이라는 장수에게 결국 살해당합니다. 포악하고 비열하다는 항목만으로는 꽤 많은 역사 인물들이 걸리겠지만, 똑똑하지 못하다의 기준이 좀 난감하네요. 고구나 주전충 같은 인물들도 어쨌거나 입신출세해서 대국을 주름잡았으니 결과야 어쨌건 똑똑하다면 똑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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