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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3 21:16:00
Name Paragon
Subject 연애상담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연상인 여자분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사달라그래서 밥도 두번 얻어먹고 차얻어타고 드라이브도 해봤구요.

말도 어느정도 잘통하는데 조금더 친해보고자 문자를 보내면 답장을 잘안해줍니다.

같이 밥먹고 잘들어갔냐거나 확실한 용무(?)가 있는 문자를 하면 답을 잘해주는데 그냥 뭐하냐 이런식으로 보내면 답이 없더군요.

여자분이 내성적이고 쓸데 없는 대화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그런건지 문자 보낼때마다 바빠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녀 나이가 결혼할 시기라서 어린 제가 그냥 남자로 안보이는 걸까요?(나이차가 좀많긴 합니다.)

요즘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여자분이 저를 친구로만 보는걸까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댓글로 추가 하겠습니다. 답답한 마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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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nfelder
10/07/23 21:24
수정 아이콘
뭐라고 단정지어 말씀드리기에는 정보가 많이 부족하네요.
연상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 나이를 밝혀주시지 않으시면 답해 드리기가 좀 어렵습니다.
특히 Paragon님의 나이도 모른다면 더 그렇고요.
그리고 단지 문자에 대한 답을 안 해준다는 것 만으로 그 분이 Paragon님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이 그분의 본래 성향일 수도 있고, 정말 별로 이성적인 관심이 없어서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참고가 될까봐 알려드리자면 제가 26살때 당시 30살이었던 분과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분은 저 덕분에 예전에 즐겼던 것들을 다시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는 했지만 결혼에 대한 부담은 떨치질 못 하더군요.
저 만나면서 소개팅(이라고 쓰고 선이라고 읽는 것)도 계속 나가고..
제가 2년만 기다리면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결국에는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남자라면 그래도 30이어도 버틸 수 있지만 여자가 30이 넘어가면 그 부담감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어리기 때문에 남자로 안 보인다기보다는 자신을 책임져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연상과 만나더라도 남자 답게 보일지, 아니면 그냥 동생으로 보일지는 그 사람의 행동에 달려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만나던 연상이었던 분이 이러더군요.
첫데이트에서 화장실간 사이에 제가 계산을 해뒀던 것에서 상당히 좋은 점수를 줬다고..
식사를 얻어먹고 차를 얻어타는 식으로 행동한다면 남자로서 어필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거기다 먼저 사달라고 하셨다면 더욱 그러합니다.
열정적으로
10/07/23 21:36
수정 아이콘
문자 씹히는거는 상대방이 관심없어 한다는 가장 큰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있는데 사정이 있거나 바빠서 답을 못했다면 나중에라도 미안하다면서 연락옵니다.

현재 상황이 밀당을 위해서 일부러 답을 안하거나 그런 단계도 아니고 알아가는 단계라면 더더욱 확실한거 같네요.

그리고 연상이라고 하셨는데..하신 행동이 딱 동생처럼 행동하셨네요.남자가 아니라 말이죠.
밥얻어먹고 차얻어타고..
10/07/23 21:40
수정 아이콘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라면 친구 이상의 감정이 없는 것일 테고, 결혼에 굳이 목매는 분이 아니시라면 어쩐지 모르죠.
뭐 통념상으로 여자 나이 20대 후반으로 넘어가면 결혼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하지만,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제 주변 사람들은 나이로 결혼하는 게 아니라,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러니 결국은 여자 분이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느냐 아니냐에 달렸습니다.

일단 현재 상황으로 보면 일단 글쓰신 분이 나쁘지 않아서 만나는 건 확실합니다.
여자의 경우, 그것도 누가 만나서 뭐 사줘요~ 하는 경우, 맘에 들거나 예뻐하거나 하는 사람 아니면 그런 일 별로 없거든요.

확실한 용무가 있는 경우에는 문자의 답을 하고, 그냥 뭐 하냐는 식에 답변을 안 하는 건, 자기 사생활이 너무 드러나는 걸 싫어할 수도 있고, 그 시간에 별로 할 일 없다고 하면 그것도 왠지 우습게 보일 것 같고, 이유는 수만 가지입니다.
어쨌건 보내는 문자마다 족족 모른 척하는 건 아니잖아요.
사실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모르는 문자는 그냥 모른 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간혹 어쩌라고? 라는 반응이 나오는 문자가 오면 그렇거든요.^^;;)
답문을 유도하는 문자가 좋고, 그 반응에 따라 또 감정을 유추해볼 수 있겠죠.
10/07/23 21:47
수정 아이콘
동생처럼 행동하면 어려운거군요.
여자분은 32살이고 전 26살입니다.
결혼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긴하더군요.
밥은 제가 일도와줘서 얻어먹은 측면도 있고 차는 제가 없어서....
여자분이 나만 사냐 그래서 제가 이번에 사기로 했습니다.
10/07/23 22:14
수정 아이콘
흠 제가 님나이때 5살 연상을 좋아한 적이 있는데요.
좋아해서 사귀기까지 했는데
제가 공부를 오래 해야 해서 결국 결혼에 대한 부담감을 못이기고 멀리하다가 헤어졌습니다.
뭐. 그걸 극복 못할거면서도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했으니 제가 못됐었지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주변의 시선이나 부담감을 무릅쓰고서라도 좋아하고 지켜줄 자신 있는지.
그게 아니라면 상처주고받기 전에 보내는 수 밖에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꼭 이쁜사랑하고 결혼까지하세요~
동료동료열매
10/07/23 22:23
수정 아이콘
여자는 남자가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든 기댈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연하남의 '연하만의 매력'도 중요하다고 하죠. 그러니 꼭 연상의 여자에게 '난 남자로 보여야해' 할 필욘 전혀 없을거같아요.
이것 역시 케바케지만 자타칭 연애고수인 여자인친구가 한 말입니다.
10/07/23 23:07
수정 아이콘
아직까진 관심 없어 보이네요. 32이면 이런저런 남자 다 겪어봤을테니 글쓴분이 본인한테 마음 있는걸 전혀 모르진 않을겁니다.
사적인 문자에 답장 안 하는 건 선 긋는거죠.
swflying
10/07/23 23:42
수정 아이콘
이런말 드리는게 죄송하지만
문자 씹는건 현재 전혀 관심없다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바빠도 관심있는 사람에겐 답장합니다.
좀 어려운 길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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