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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3 20:20
저도 고3때까진 체형이 170cm/90kg였습니다. 이대로 대학 가면 막장되겠다 싶어 수능 끝난 후, 그 퍼지는 시기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저녁 굶어가면서 매일 2시간 반씩 러닝해서 67kg까지 감량했습니다. 허나.. 단백질 섭취를 유지해주지 않고 극단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는 탓에 지방이 빠짐과 동시에 근육량도 어마어마하게 빠져버려서, 팔뚝이 너무너무 볼품없이 얇아져버렸습니다. 여름이 되어 반팔을 입으면 몸이 아프리카 난민 수준의 볼품없는 몸뚱아리로 전락해버렸죠. 그리고 얼마 뒤 운동을 안 하고 신입생 초기의 술자리를 전전하며 방심을 한 까닭에 약간의 요요현상이 찾아와서 76kg까지 쪘지요. 뱃살만 불룩하게 나오고 팔뚝은 그대로인 40대 아저씨 이티체형이 됐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다시금 에전처럼 운동을 하되 무산소 운동의 비중을 많이 늘리기로 했습니다. 당시 운동량이 매일마다 한강에서의 7km씩의 런닝, 20회씩 5~7세트의 팔굽혀펴기, 13kg 바벨로 이두운동 6세트, 어깨운동 6세트정도였습니다. 식사는 삶은계란, 닭가슴살, 참치통조림 등등 단백질 식품을 많이 먹었고, 밥은 반공기로 줄였죠. 이렇게 2달 정도 운동하며 몸무게를 측정해보니 68kg정도로 8kg정도 감량했고, 볼품없이 가냘프던 팔, 축 처졌던 가슴근육, 아무 갈라짐도 존재하지 않던 광배근이 희미하게나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두께도 일반인 수준으로 돌아왔지요. 그 후 몸 만들기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헬스를 시작하였고, 그 후로 3년이 지난 지금은 170cm 72kg지만 팔뚝은 과거의 이티시절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두꺼워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봐도 많이 운동한 체형으로 봐주고 기분 좋더군요. 다시 돌아와서, 글쓴님께서 어느정도 무산소 운동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요 몇개월간 무산소 운동을 하셨다면, 간략하게나마 근육이 성장하였을꺼라고 생각되는데.. 운동량이 너무 부족한 건 아닌가 싶네요. 몸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먹은만큼, 운동한만큼 찌고 성장하기 마련이지요. 혹시 어느 정도, 얼마나 무산소 운동을 해오셨는지 간략하게 적어주신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코멘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7/23 20:33
아침에 간단하게 런닝 30분 정도 하구요. 오후에 무산소 운동 합니다.
월요일은 하체 위주의 운동, 화요일은 가슴 운동으로 벤치프레스 위주, 수요일은 등운동으로 데드리프트를 주로 하고 목요일은 어깨 운동 하고, 금요일은 이두, 삼두 위주 운동으로 하고 있어요. 복근 운동은 매일 하고 있구요... 이런식으로 운동한 지는 3개월 정도 됐구요.. 무산소는 대충 1시간 반정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부위별로 운동을 하다 보니까 어느 한 부위가 눈에 띄게 성장하는 건 없어요. 일주일에 한번 하다보니까..
10/07/23 22:06
근육량이 많은 하체랑, 가슴, 등은 텀을 줘서 일주일에 2번씩 하고
복근이랑, 이두,삼두,어깨는 하루에 한번씩 한다... 감사합니다. 답을 찾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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