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혹시 통영에 사시거나 잘 아시는 분께 여쭙습니다.

통영에는 여태 몇 차례 가보긴 했지만 주로 서호시장/중앙 시장 근처나
한산도, 진남관 등 관광지 주변만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일 때문에 어떤
분을 만나러 내려가게 되었는데 무전동이란 곳에 사시는 분입니다.

시간적인 제약도 있고 만나는 분도 차를 가지고 있으셔서 솔직한 마음으로는
고속도로 공룡나라 휴게소에서라도 만나고 쿨하게 헤어지고 싶습니다만 그럴
수는 없고, 인근의 바닷가 혹은 국도변 도로를 접하고 있는 괜찮은 까페 혹은
전통찻집이라도 있다면 그런 곳에서 만나고 싶은데요, 혹시 그런 지역을 알고
계시다면 부디 알려 주십시오. 인근 유명사찰 앞에 있는 찻집 그런 것도 좋습니다.
하동, 함양, 산청, 사천 이런 곳이라면 좋은 곳들이 잘 생각나는데 통영은 잘
모르겠네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전부 다방 밖에 걸리지 않아서요. T.T
이것도 잘못 들어가면 모텔에 달린 까페로 불륜 커플들이 주로 찾아 돈까스나
함박스텍을 먹고 가는 그런 곳이기 십상이거든요. ^^

사실 시내라도 상관 없으니 좋은 찻집 혹은 까페가 있으면 알고 싶습니다.  

또 하나 혹시 시내에 들어가게 되면 주차는 어디에 해 두고 움직이는 편이
편할까요? 주말에 중앙시장 앞 부두가는 너무 혼란스러워서 조금 패닉이었고,
유료지만 여객선 터미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될는지요?

추가로 봄철에 도다리쑥국이라든가, 굴 시즌에는 전국 최대의 굴 양식지로도
잘 알려진 통영인데, 요즘에 내려가면 뭘 먹고 와야 제일 잘 먹는 걸까요? ^^

질문이 길어졌네요. 알려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