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07/21 23:16:03
Name 핸드레이크
Subject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방금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집에 가려는데
앞에 놓았던 쓰레빠가 없어졌더군요..놀라서 독서실 총무분과
cctv를 확인하고 어떤 고등학생이 신고 나갔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조금 기다리니까 와서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는 하는데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기가 힘들었습니다..그냥 조용히 다음부터 조심하라고 말만 하긴 했는데..


제가 평소에도 별거 아닌 일인데 급격히 혈압이 올라서
화를 주체할수 없는경우가 많습니다..상대방의 큰 실수도 조용히 넘어가다가도
진짜 별거 아닌 일에 엄청나게 화가 나기도 합니다
어머니가 고혈압이시고 저도 저번에 혈압이 144까지 오른적이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데
어떻게 화를 다스릴까요..?
평소 남들앞에서는 온화하고 화 잘 안낸다는 평을 주로 받기는 하는데요..;


인크레더블 헐크보면 주인공이
화 식히려고 명상 단전호흡 이런거 하던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드코어
10/07/21 23:25
수정 아이콘
전 화가나면 일단 한번 먼곳을 바라보고 내가 화낼만한 상황이지만 화가 나게 된 주체(?)를 이해할려고 합니다.

일단 화가 나서 잘못 손쓰면 일이 커진다는걸 한번 상기해보시는게 어떠신지 생각합니다.

여기서 내가 화를 내고 일이 커지면 복잡하니 편하게 이해하자.. 이런 마인드

사실 마음 먹기에 달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10/07/21 23:31
수정 아이콘
화가 날만한 사건이였네요.
그런 사건이 발생했을때 크게 화를 내시고, 작은 실수엔 (슬리퍼 도둑 사건처럼) 조용히 넘어가시고....
이런식이면 속이 좀 다스려지지 않을까요? 자연스럽게요.
화가 날만한 상황에선 화를 내세요. 안그럼 속앓이하다 본인이 터져요...
BoSs_YiRuMa
10/07/21 23:37
수정 아이콘
주변에서 온순하다는 평가를 듣는 사람들이 한번 화가 머리끝까지 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그런 편이거든요;;
저는 장사를 배우다보니까 화가 나는 상황에는 더욱 더 웃는 얼굴을 보이려고 합니다.
화가 날때 화를 내면 손해거든요-_-..
그렇게 몇달 하다보니까 어지간해서는 화를 안내게 되었네요..
핸드레이크
10/07/21 23:42
수정 아이콘
120~130정도의 슬라이더 정도의 혈압을 찍으면 좋은데
최고 144까지 찍었으니..이러다 생에 최고의 혈압 찍을 기세입니다
어머니는 100마일 혈압까지 찍었는데...

사실 마음 먹으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틴에이져처럼 들쑥날쑥한 사춘기도 아니도..
그래도 극단적으로 화 낸적은 아직은 없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가 진짜 머리까지 지끈지끈 거리면서
화가 올라오네요;;이거 고혈압 증세인데..ㅠㅜ
10/07/22 00:23
수정 아이콘
기술적인 방법으로 화를 다스리는게 가능할런지...
저는 워낙 화를 못내는 성격이라 가짜로라도 화내는척 해보고 싶은데;;
역시 마인드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네가 옳다면 화낼 이유가 없다. 네가 틀렸다면 화낼 자격이 없다. - 간디

이런 마인드로 살아보시는건 어떨런지..
소인배
10/07/22 00:48
수정 아이콘
왜 화를 내야 하나 생각해 보세요.
10/07/22 00:51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있는 일때문에 진짜 엄청 화가 난적이 많았는데...결국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구나. 그냥 드러우면 피해야지. 이렇게 마인드를 바꿔나가니 좀 나아지더군요. 저 일의 경우에도 어차피 님이 화가 난다고 때릴수도 없는것이고...

근데 사람은 안변하긴 합니다 ㅠㅠ
스피넬
10/07/22 00:53
수정 아이콘
화를 낼땐 표현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중에는 뒤끝처럼 계속 되풀이 생각을 해서 화가 끊임없이 나는건 아니다 싶습니다.
명상 배울때 상대에게 화가 나있는때는 꼼꼼히 나를 돌아보라는...
내가 그사람에게 마땅히 해줘야한다. 당연히 그런짓을 할수없다라고 생각을 가지고
바라는 행동이 있는데 그 기대에 어긋나면 화가 나는것인지라...
사실 따져보면 그건 내가 잘못 보고있는거지 상대방이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내 생각을 입히기전에 그사람 하나만을 놓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따로 보라는 뜻이랍니다.
화나면 상황을 있는 그대로 못보고, 결국 화가 왜 났는지도 모른다고 하는건데
명상 배울때 진짜 크게 와닿던 내용인데....... 역시나 설명이 안되네요 ㅠㅠ;;
남의 신발을 허락도 없이 가져간게 화나신거라면 내가 아니라 그사람 입장에서는 급해서 그럴수도 있었다 생각해주실수도 있고
그래도 잃어버린거라 생각했는데 찾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거나
연신 사과를 했다고하니 뻔뻔하게 잘못 모르는 나쁜사람 아니고 양심은 있는 사람이군.하고 넘어가주시면 어떨런지요 ^^
Zakk Wylde
10/07/22 01:06
수정 아이콘
헐.. 제가 아는 헨드레이크님은 순둥이 그 자첸데...
Crescent
10/07/22 02:31
수정 아이콘
어렵죠. 화를 참는법. 괜히 성인 군자 부처님이 되기 어려운게 아닌듯 싶어요
핸드레이크
10/07/22 12:53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잘 요양 안하면 쓰러질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6643 발톱이 빠질 것 같은데 어디병원에 가야되나요? [9] DeadOrUndead5520 10/07/21 5520
86642 램은 제조회사와 품질에 거의 상관없죠? [1] 다음세기1297 10/07/21 1297
86640 도와주세요!연애관련..질문좀 하겠습니다.(애인있거나 있으셨던 분들만 보세요 ^^) [15] 국제공무원2418 10/07/21 2418
86639 아침에 너무 피곤합니다;; [8] 철의동맹1713 10/07/21 1713
86636 스마트폰 잘 아시는 분 좀 봐주세요! [1] rnfnprnfnp1344 10/07/21 1344
86635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14] 핸드레이크2198 10/07/21 2198
86634 헬스관련 질문입니다~ [2] 조나단1392 10/07/21 1392
86633 런닝머신을 한 후에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 다소 스압 ) [8] ILikeOOv3211 10/07/21 3211
86632 2천원 짜리 선물 고르신다면 당신은? [21] DynamicToss3042 10/07/21 3042
86631 여행 질문 드릴께요. [3] Eric Cantona1291 10/07/21 1291
86630 설치하지도 않은 프로그램들이 자꾸 깔려있어서 미치겠네요..도와주세요! [2] 열정적으로1523 10/07/21 1523
86629 다크나이트 볼려면 배트맨 시리즈 다 봐야 하나요? [10] 포심1979 10/07/21 1979
86628 유게 좌표를 찾습니다.;; [2] L.H.k1532 10/07/21 1532
86627 디지털 액자 사용해보신 분 있나요? [3] 히로하루1779 10/07/21 1779
86626 워3 1.24 패치 질문좀 드릴께요 나나시코1577 10/07/21 1577
86624 경기도 양평군 물놀이 기타 놀만한 곳~~ kum01556 10/07/21 1556
86623 pmp를 살까요? [4] 라이크1879 10/07/21 1879
86622 기력회복에 좋은 음식이 뭐가있을까요 [6] 아레스3567 10/07/21 3567
86621 유게 중복들에 대한 질문! [22] Cand1962 10/07/21 1962
86619 오늘 스타리그 조지명식이랑 텍크5기 중 어느쪽이 시청률 더 나올까요? [11] legend1999 10/07/21 1999
86618 에어 매트리스 사용하시는 분 있나요? [1] kgaeby1515 10/07/21 1515
86617 중,고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특강? [8] 아울락1508 10/07/21 1508
86616 스타리그 조지명식 언제하나요? [4] 피나1688 10/07/21 168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