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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7/21 22:44:35 |
Name |
ILikeOOv |
Subject |
런닝머신을 한 후에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증상을 겪었습니다 ( 다소 스압 ) |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전 검색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근소한 가슴부위 통증때문에 고민글을 올렸었는데요
그 다음날 병원엔 가기로 했으나 일이 생기는 바람에 가지를 못했고
최근에 내과를 들러서 심전도랑 흉부 X레이랑 혈압등을 재고는 정상 소견을 받았습니다.
근육쪽의 통증으로 생각을 하셔서 그 계열 약을 처방받았는데 증상이 그닥 호전되는거 같지 않아
약간 신경 계열쪽으로 다시 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먹고 나니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증상이 좀 가라앉은것도 같더라구요
이와는 별개로 한달 반 전서부터 기초적인 체력관리정도는 하자 해서
30~40분정도 런닝머신을 하고 그랬습니다 ( 자택에 런닝머신이 있습니다 )
( 일전에는 일주일에 한번은 등산을 가곤 했지만 여름이다보니 너무 더워지고 해서 런닝으로 합의를 본 것이죠 )
제 운동방식은 이랬습니다.
처음에는 5정도로 놔서 워밍업 해주고 6으로 놔서 걷다가 10정도로 올려서 10분정도를 뛰고
나머지는 다시 6정도로 맞추어 걷는방식이었죠. 정리운동은 마지막에 속도를 4정도로 줄이고 천천히 걸은뒤
내려와서 스트레칭을 하는정도의 운동이었습니다.
10정도로 10분을 뛰는데도 딱히 숨이 차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냥 뛰다보니까 힘든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아서
딱 떨어지는 숫자가 좋아서 그냥 10분으로 정한것이지요
근데 그저깨는 런닝을 하다가 PULSE 라고 써있는걸 보고? 뭐지 ? 심박수인가 하고 궁금해서
달리면서 그쪽 센서 같은걸 손으로 잡은채로 걷고 그랬는데 심박수가 130~140대가 나오길래
어?? 빠른걸음치고 너무 빠른거 아닌가 생각을 하게되었는데 그떄부터 갑자기 뭔가
힘든거 같고 ㅡ_ㅡ 타이밍이 좋았던건지 운동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가슴이 찌릿하고 두번정도 아파서
지레 겁먹고 6으로 걷다 5로 걷다 4로도 걷다 뛰는거 생략하고 30분을 걸었습니다.
문제는 사건이 일어난 어제였는데요
그냥 평소처럼 하긴했는데 사실 PULSE의 존재를 알아버려서 거기에 의식을 좀 많이하게 되었습니다.
뛸떄는 어떤가 해서 봤더니 숫자가 상당히 높더라구요 150 , 160 , 170... 그러다 순간 190이 뜨는순간
어?? 이거이 최대심박수 수준인데.... 내심장이 정말 막장인건가... 생각이 들면서 살짝 불안해졌습니다.
그래서 뛰는것도 5분정도 뛰고 나머지를 걷는데 투자했는데요 걸으면서도 괜히 PULSE에 신경쓰이고 그러더라구요
괜히 기분탓인지 뭔가 몸도 답답한거같기도 하고...
그래서 30분정도를 채우고 정리운동겸 4Km로 걸으면서 스트레칭을 하려는 순간...
갑자기 가슴 중앙 윗부분 ( 명치쪽이 아닌 쇄골 아래쪽? ) 에서 평소와는 전혀 다른 ... 이게 커피면 요건 TOP다! 수준의
압박감이랑 조이는것같은 느낌도 들며 숨도 안쉬어지는것도 같은데 그래서 갑자기 공포감이 밀려왔습니다
이하 머릿속 생각입니다.
" 어? 갑자기 왜이러지... 아 이게 말로만듣던 심장마비인건가...ㅠ 아 그럼 내 지금까지의 통증은 신경성이 아니었던말이야?? "
" 침착하자... 어머니께 전화를 걸까? 119에 전화를 할까..? 아 이대로 죽긴 싫은데 .... 아 진짜 짜증나..."
" 침착하자 일단 심호흡을 해보자 .... 증상이 계속된다 전화를 할까..? 아 정말 이대로인건가... 일단 런닝을 3km로 맞춰서
심장이 천천히 회복할수 있게 해보자 그러면서 심호흡을 하는거야... 팔을 흔들고 천천히...천천히.... "
" 아 ... 아직도 이런다 미치겠다 정말... 정말 이렇게 가는건가...... 죽더라도 런닝머신은 끄고 전기플러그는 뽑아놓고 죽자 ..
어머니께 전화를 해야겠다... 아 젠장 꺼져있잖아... 119에 전화를 할까?? 아니야 듣기로는 4분이내에 못살리면 빠빠이라 그랬는데
그래도 아직 숨이 붙어있는걸 보면
혹시 모르니까 마음을 다잡고 천천히..팔을 휘두르고... 스트레칭을 해보자.... 맥박은 운동한뒤 이기도 하고 기분이 이러니
당연히 엄청빨리 뛰고있는데... 마비는 아닌가 뭐야 이거.... 협심증이 이런건가?? "
진짜 글로 써서 이렇지만 한 3분정도 이런상황을 겪고 나니 별의별 생각이 다들고
증상이 다소 완화된 이후에도 다리가 막 후덜거리고 무섭더라고요
빨리 어머니께서 시장에서 돌아오기를 바랄뿐이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머니께서 오신뒤에 이걸 말해..? 말어..
하다가 일단 샤워를 하는데 중간에 또 그런느낌이 오는겁니다.
" 아 씨X 또 이래 침착해 침착해.... "
다행히 증상이 살짝 있다가 함정카드다 이자식아~ 하는것 처럼 조금씩 사라져갔습니다.
하면서 샤워는 하는둥 마는둥 물같은걸 끼얹어서 대충 옷을 입고 어머니께 좀전에 있었던 일을 말했습니다
- 엄마..나 이상해.... 주절주절... 응급실이나 전문병원 가서 검사 한번 받아보자 진짜....
- 내가보기엔 완전 웃기거든?? 너 평소에 활동을 안하고 게임위주로 하니까 그러는거야
- 아니 그래도 사람이 이런데 병원도 안감?? ㅠ 평소에도 쪼끔씩 아픈감도 있었고...
그리고 요즘 복학준비한다고 게임도 한두판만 하는데...
이런식으로 실갱이를 하다가 결국 1주 정도 전부터 약을 받아 타던 내과를 가기로 했고
내과에서 증상을 말했는데요.. ( 택시를 탔으면 좋았는데 내과까지 걸어갔습니다 으엌..... ㅠㅠ )
" 나이도 젊고 부정맥이 있을 가능성이 있긴하지만 심전도도 당시 정상이셨고 흉부 사진도 정상소견 어쩌구 저쩌구...
신경계열로 약을 다시 써봐야 할것 같네요 하면서 청진기로 진찰 해보고 맥도 재보고 그랬습니다
- 신경성으로도 이런증상이 나오기도 하나요?
- 네~ 가능합니다.
대충 대화가 이런식으로 끝나고 그냥 약타고 집에 왔습니다
약을 검색해보니 협심증등의 계열 약이 한알..
공황장애쪽 약이 한알...
정황상 두가지 병을 의심을 하게 만드네요... 검색을 활용해보니 공황장애도 증상이 맞는거 같고
협심증도 맞는거 같고... 그리고 각종 심장관련 지병들......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도 뭔가 두려운느낌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이전보다 더 심하네요. 아 교수되서 알기쉽게 수학을 가르치겠다는 꿈을 이뤄야 하는데.......
0. 술은 한두달에 한번정도 담배는 전혀 하지 않으며 식습관은 배추김치를 좀 챙겨 먹는 타입입니다. 그다지 고기를 많이 먹진 않으며
두부랑 계란후라이를 좋아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반공기로 식사를 한지 좀 되었습니다.
176cm 73~75 정도의 체중입니다. 1주일전 검사당시 심전도 , X레이 , 혈압 모두 정상판정 받았습니다.
1. 이전 질문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통증이라고 하긴 또 뭐한데 아니라고 하긴 뭐한 느낌이 왼쪽가슴부위에
거진 반년동안 이곳저곳 계속 있어왔습니다.
가끔 아프다? 싶은 느낌으로 0.1초정도 아프고 마는 그런느낌도 느끼곤 합니다.
2. 가슴 윗부분 중간쯤 ( 쇄골 아래가슴쪽 ) 에서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뭐가 허무한것 같기도 하고 내려가는것 같기도 하고..
이상하다 싶어 바로 맥을 짚어보면 평소처럼 그대로 이거나 이상한 기분에 놀랐는지 조금 빨리뛰는정도입니다.
의사님께 몇일전 이 증상을 얘기했더니.. 어라? 부정맥인가..? 하셨지만 별다른 언급은 안하셨습니다.
3. 수개월쨰 이런 통증(?) 이 지속되다 보니 정말 그쪽에 신경을 많이씁니다. 공부를 할떄도 그렇고 놀때도 그렇구요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이병은 아닌가? 생각도 하고 잘떄도 불안합니다
' 아... 자다가 빠빠이 하면 안되는데... 에라 모르겠다 인생은 도박...! '
4. 한달 반정도 전부터 지금껏 런닝을 할때는 숨찬것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 왜이런걸까요? 시한폭탄의 폭팔이냐.. 아니면
일시적인것이냐... ( 증상이 있던 당일도 운동시 숨은 거의 차지 않았습니다 ,
근데 펄스가 신경이 쓰여서 힘든것 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
5. 아 진짜 죽을병일까요...? 걱정입니다 일단 의사님이 운동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말이에요...
다음에 런닝하다 또 이럴까 겁이나기도 하고요... 오늘 심부름 하러 걷는데도 괜히 무서웠습니다.
내일 내과가서 의사님과 면담을 해보긴 하겠지만... 여러분들의 의견또한 참고해서 내일 알아보는데 도움을 받을까 합니다
더 큰검사를 받아야할지 말아야할지.. 아 걱정입니다요 ㅠ 그냥 내과의사님 말 믿는게 진리일까요..?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해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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