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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9 22:37
대놓고 '나한테 대쉬해라'...는 얘기도 들은 적 있구요.-_-;;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 수 없이 태연하게 '사귈래?' 하고 묻길래 웃고 넘어갔는데 한참 지나고 봤더니 진짜였던 경우도 있었구요... 수업시간에 뜬금없이 문자로 좋아한다고 문자가 왔는데 모르는 번호였길래 누구지? 하고 넘겼다가 집에가서 확인해보니 같은 과 동기더군요. 근데 농담이겠지 하고 생깠다가 몇년 뒤에 확인했더니 진짜였던 경우도 있구요. ....셋 다 실홥니다. ㅠㅠ
10/07/19 22:53
남자는 저그..여자는 테란이죠..
남자는 일단 공격적으로 가고픈 본능..뮤짤로 계속 흔들어보죠. 저글링도 달려보고..근데 터렛과 벙커에 막히면 당황하고 그때부터 운영이 삐걱거리면서 심리적으로 초조하다가 GG 여자는 일단 방어적으로 나섭니다. 끊임없는 SCV 정찰과 스캔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좀 길게 끌고 갑니다. 안정적으로 앞마당까고 보죠.그리고 한방 모아서 크게 한번 노리고, 막혀도 반땅싸움하면 됩니다. 물론 8배럭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자가 대쉬할 때는 일단 잘 웃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딴데 보고 있을때 넌지시 쳐다봅니다. 뭐랄까 좀 더 부드럽게 다가온다고 할까요? 남자보다 확실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판단하고 상황을 파악하는거 같습니다. 근데 가끔 술먹고 너 좋아해..아님 전화로 보고 싶다..이럴경우가 있죠. 남자들이 젤 싫어하는 방법이겠죠. 여자들이 대쉬할 때 공통적인 걸 발견했는데, 같이 걸으면 손을 먼저 잡긴 그렇고 팔짱을 낄 수도 없고 그래서 어깨쪽에 지긋이 손을 올리 면서 같이 걷는다던가, 아님 팔근처 옷을 붙잡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좀 더 귀엽게 사랑스럽게 보이고 싶은 행동을 하면서 남자 반응을 살피더라구요. 남자는 상대를 좋아하면 가끔 우물쭈물, 어색한 표정일 때가 있는데 여자는 일단 표정과 몸짓의 세세한 움직임을 보고 있 으면 확실히 다릅니다.
10/07/19 23:20
제 경우는 굉장히 단순했습니다.
대학교 입학해서 한달쯤 지났을까 문자가 한통왔습니다. "깜짝퀴즈. 1. 지금까지처럼 좋은 친구 2. 지금보다 더 좋은 친구" 제 생애 첫 여자친구였습니다. ^^;;;; 두번째는 나이먹은후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집이 너무 좋아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었는데 농담조로 말하더군요. "나랑 결혼하면 이집이 니꺼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농담일꺼라 생각했는데 진담이었더군요....;;;; 섬세하고 여성적인 여자들을 못만나봐서 어째 여자의 대쉬들이 굉장히 직접적이고 단순하네요. 어쩜 복잡한 대쉬는 제가 눈치를 못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10/07/19 23:21
여자분들은 보통 내가 대쉬한다라기 보단 상대가 나에게 대쉬하게끔 만드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대놓고 대쉬하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고 한참 후에야 아...그게 대쉬하라고 밑밥던져놓은 거였구나 하고 깨달을 정도로 빙빙 돌려서 표현하는 경우도 있고.. 근데 직접적으로 "나 너 좋아해. 우리 사귀자." 라고 말하는 여자분은 별로 못 본거 같네요.
10/07/19 23:28
29살때
대학로에서 밥먹고 차마시고 대학교 안에 길을 걷고 있는데 "팔짱끼고 가고 싶다..." .. .. 그때 제가 거절해서 제가 지금 힘든듯....
10/07/19 23:40
예전에 넘겨짚어봤던 방법인데..아이스크림 먹을래? 이러면 왠만하면 그냥 먹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무조건 빵빠레같은 콘으로..
천마신군: 내껄 여자애 입에 가져놓고 "자 아.." 여자애: 오빠야 도라이가? 천마신군: 미안;; 이 상황에서 장난식으로 대응하거나, 덥썩 먹거나 웃으면서 왜애? 이러면 어느정도 확신이 드는거죠. '니 빌드 어느정도 파악끝..널 저글링으로 흔들어주겠어'
10/07/19 23:47
고백이라곤 고등학교 졸업때 까지만 받아본 게 전부라서... 위에 많이 언급되는 '견제형' 고백은 못 받아봤고요;
어쩌다가 친구들 사이에서 자기가 절 좋아하는 게 들통나자마자 그 날 저녁에 바로 전화왔던 적이 한 번, 학원에서 러브레터 받아봤던 적이 한 번, 발렌타인데이가 끼여있던 주일 날 교회에서 좋아한다면서 초콜릿 받았던 적이 한 번... 이렇게 그냥 직접적으로 오던데요 -_-; 음... 하긴 생각해보니 견제형 고백이 아예 없었다고 하기에도 뭐한게... 친구들에게 넌지시 저 좋아한다는 거 말해서 제가 눈치채게끔 했던 경우도 두어번에, 학원 선생님 통해서 들었던 것도 한 번 있고; 근데 뭐 이게 중요한가요? 결국 현재는 안 생긴다는게 중요하지 ㅠㅠ
10/07/20 00:06
전 스물 네살때 여중생한테 '스토커짓 하겠다', '다른 여자 만나면 죽여버리겠다' 이런 이야기 들었습니다. 실제로 스토커짓은 안했습니다만 조금 섬뜩하더군요. 여동생처럼 여기고 그냥 밥만 여러번 같이 먹은 사이인데 그런 이야기 하길래 놀랐습니다. 연락을 끊으니까 문자로 '당신 때문에 누군가 죽어간다, 죽어가며 당신을 원망하고 저주한다' 이런 문자를 보내더군요. 발신인이 누군지 표시되지 않았지만 정황상 그 여중생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여중생도 지금은 20대 초중반일텐데 그 때 일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10/07/20 02:36
좋아하는 남자 말이라면 아무리 허접해도 맞장구를 열심히 치고 편을 들어줍니다. 그런게 신호겠죠?
Drizzle 님 여친분은 그냥 웃음이 많은 분 아니신가요?.. (뵜었던거 같은데.. 쿨럭. 재미없는 농담에 잘 웃으시는 분..)
10/07/20 02:40
집에 가야할 시간 지난 거 같은데...집에 안 가고 한 잔 더 마시자고 하더군요...
뭐 이런 게...대쉬의 신호(또는 대쉬 들어오라는 신호)라면 신호일까요...
10/07/20 02:48
"니가 내 버스노선을 바꿔줬어.."
사귀다가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었답니다. 몇달동안 잊지를 못해서 퇴근할때 그 헤어진 남자가 일하는 휴대폰 대리점을 지나가는 버스를 탓다더군요.
10/07/20 09:48
"주말에 뭐했어?" 라고 묻길래 "(그 분을 부르는 호칭) 생각이요." 뭐 이런 장난은 몇 번 쳤던 것 같고...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며 어깨에 기댄 적 한 번... 좋아하는 여성상에 대해 좀 물어봤었고, 노래 불러 달라고도 했었고.. 그 사람이 보고 싶다던 영화 같이 보자고 했는데 그 분이 튕겼고 ㅠ 이 모든게 한 사람한테 한 거 였는데 잘 안됐네요 ㅠ 잘 생각해보면 더 많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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