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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9 18:00
잘은 모르겠지만, 빠순2라는 말은 그 어원이 몇개 된다고 하더라구요.
1. '오빠오빠'하고 다닌다고 해서 빠순2 2. 유흥업소 종사자를 일컫는 호칭 빠순2 3. 오빠들에게 푹 '빠져서' 빠순2 4. bar텐더 빠순2. 좋은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빠순2에 대한 게슈탈트 붕괴현상이;;
10/07/19 18:02
오빠 오빠 라고 부르면서 괴성을 질러대며 광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표현하는 여자분들을
낮춰 부르는 말이 빠순었습니다. 그게 스타로 오면서 빠돌이 임빠 ~빠 이렇게 생겼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모든 분야로 급격하게 번져나가더군요.
10/07/19 18:06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분을 비하하는 뜻도 있는게 빠순2 입니다. 흔히 성관계를 속된 말로 빠x리 라고 하는 것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지요.
유래는 매우 나쁜 뜻이지만 지금은 원래 의미는 퇴색되었죠. 비슷한 예로 관광이 있겠네요.
10/07/19 21:35
오빠에서 나왔지만, 갈수록 의미가 변해져가서.. 유흥업소의 의미도 어느정도 포함되었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빠순2, 박순2 뭐 이러면 뉘앙스가 안 좋게 들리죠.
10/07/19 22:26
몇번을 말씀드린거 같은데 일단.
HOT등의 아이돌스타들이 활약하기 전 시절에는 유흥용어로 쓰였습니다. 왜 음이 빠순2가 되었냐면 말 그대로 bar에서 근무하는 여급을 지칭합니다. 뭐 내용상으로 보면 아무 문제 될게 없죠. 뭐 비하의 의도가 담겨있긴 하지만 공순2 정도와 같은 표현이라고 보시면되는데 부차적으로 여기에 의미가 들어갑니다. 유흥업소 여급이 속칭 '2차' 라는 성매매행위가 있는데 이를 지칭하게 됩니다. '나가요' 라고도 많이 합니다. 뜻이야 뭐 다들 아실테고 이후 HOT등을 위시한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득세를 하면서 이들의 광적인팬 즉 언급 하셨던 '오빠라고 외치는 여성팬'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처음부터 '빠순2'라는 명칭으로 부르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이들의 팬덤이 점점 격화되고 다수의 반감을 사게되면서 이를 비하하는 뜻으로 '빠순2'라고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를 곡해하고 '오빠,순이'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아이돌팬들인 10대들이 업계 유흥용어를 알기는 어렵겠죠) 그리고 제 결론은 지금은 거의 동음이의어로 정착되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동음이의어라고 보기도 그런게 요즘은 유흥업소 여급들을 '나가요' 라던지 '빠순2'라고 지칭하지 않습니다. 아직 '선수'라는 단어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나가요' 라던지 '빠순2'는 유흥계에도 신세대들이 오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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