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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7 01:57
연애경험이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잘해주기만 하는 남자... 를 좋아하는 여자가 많지 않을수도 있어요. 남자친구들에게 혹은 회사에서 미움받지 않고 사는 건 좋지만 이성관계에 있어서는 밀당도 주고 받고 나쁜 남자가 되어보세요.
10/07/17 02:22
오히려 고쳐야하는데라고 압박감을 느끼는게 더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고 손해를 볼지라도 내 자신이 하고자하는 것에 따른 것이니 후회는 없다식의 마인드는 힘들려나요...? 성격자체는 솔까말 좋으신 성격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게 금전적이나 시간적으로 이득에 안되실 뿐이죠. 자신의 성격에 대해 자신감을 같는 방법이 있지 않나 싶네요.
10/07/17 03:17
전에 글 읽고 왔습니다. 링크라도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더 있는가 해서 죽 검색해보고 왔네요.
대충 종합해보면 일적인 만남에서는 괜찮지만 친분이 포함되는 인간관계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시는데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해외여행 곧 잘 가신다는 말은 해외여행은 일회성 만남 위주라서 괜찮다. 단 동행이 있으면 배로 부담이니 혼자서 잘간다는 말로 들립니다. 초등학교 때 말 한마디 잘못해서, 절교당했던 계기로 말 한마디 할 때 마다 조심스럽고 말 한마디에 상처를 잘 받는 등(말할 때마다 '이말하면 상대편에게 상처주는 게 아닐까?', 혹은 무슨 말을 들으면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닐까?) 이게 대충 원인이신 것 같은데... 문제가 심각하다면 다른 원인들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음..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겠으나 말 한마디때문에 절교까지 한 친구도 문제가 있었던 것같은데 그 때 일을 너무 본인 탓으로만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의 일에 대해서 정확한 시시비비를 아직 구분하지 않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말 한마디 잘못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입니다. 다만 Alan_Baxter님께서 겪은 일이 그것을 해서는 안되는 실수로 여기게 만들어서 지금도 큰 부담이 되시는 것 같네요. 말 실수 같은건 집에서 깜박하고 물건 놓고 나오는 것과 같이 흔하고 사소한 실수입니다. 집에서 절대로 물건 안 놓고 나오려고 해보세요. 만약 실수로라도 물건 놓고 나오면 죽여버리겠다 같은 조건을 달아서요. 집에서 나올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겠죠. 어디 신경쓰여서 밖에 제대로 나오기나 하겠습니까. 님께서 갖는 부담감, 스트레스도 마찬가지 입니다. 언제 말실수를 할지 모르는데 매번 신경써서 사람만나야죠. 내 행동 중에 저 사람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이 있다면 절교당할지도 모르는데 어디 마음놓고 행동할 수 있겠습니까? 글쓰는 와중에도 옥죄여오는 심정이 느껴지네요-_-; 단절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강하게 드는 것이 문제점이라면 해결책은 사실 되게 간단합니다. 두려움을 느끼게 되어 못하는 행동들을 해보는 것. 이걸 못해서 괴로운 건데 하는 게 해결책이라니 좀 황당하시죠? 하지만 사실입니다.-_-;; 왜냐면 본인께서는 단절을 일으키지 않는 행동들에 대해서까지 두려움을 느끼시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거거든요. 실제로 해보면서 아 이런건 해도 괜찮은 거구나 하고 본인이 느끼셔야 나아지는 겁니다. 두려움은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두려움은 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믿음이 생겨나면서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외의 모든 방법들은 결국 이것을 위한 보조수단일 뿐입니다. 실제로 해봄으로써 두려움을 줄여나가는 것. 이것이 정답이자 정공법입니다. 나머지는 그러기 위해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들인 거죠. 그리고 두려움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데 대체로 과거에 있었던 강렬한 경험 또는 어린 시절의 중요한 인간관계와 관련이 있습니다. 계기가 되는 사건이 앞서 쓰신 글에 있는 그것이라면 굉장히 친한 친구였는데 말 한마디로 절교 당했다 일 수도 있고, 아니면 이것은 단지 계기일 뿐이고 이것을 증폭시킨 다른 관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이를테면 부모) 이것도 아니라면 그 친구가 일반화 되어서 모든 사람이 되버린 걸수도 있습니다. (이 친구처럼 모든 사람은 나의 사소한 실수에도 언제든지 나와 절교할 수 있어 와 같은 믿음을 갖게 되버리신거죠.) 아무튼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관련된 사건들을 찾아내어 전부 재정립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 나의 행동이 과연 절교당할 만한 것이었나? 친구가 너무 오버했던 것은 아니었나? 등등의 책임소재나 시시비비를 다시 지금의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따져보는 것이지요. 아무튼 결국은 행동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잊지마세요. 약간 두서없이 쓴 점 양해바랍니다. 이걸 다시 정리해서 쓰기는 좀 힘들어요. ^^; 님께서 겪는 어려움을 인간관계의 단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본인의지대로 편하게 행동하기 힘들다라고 일단 확정하여 글을 썼습니다. 혹여 다른 점이나 틀린 점이 있다면 댓글달아주세요. 그리고 정신과 상담까지 하셨다면 꽤나 힘드셨을 텐데 도움이 전혀 되지 못했다니 이해가 안되네요. 이런 문제들은 모두 과거의 경험 & 과거의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상담에서 이런 문제들과 과거에 있었던 문제간에 연결점들을 찾아주지 않던가요?
10/07/17 16:24
중심이 너무 상대에게 치우쳐있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상대방을 중시하는만큼 자기자신도 중시해야하잖아요.
자기 자신을 중시한다는 것이 이기적인 것이랑은 많이 다르거든요. 그 부분을 상대가 이해 못 하면...그래서 인간관계가 단절되면? 어쩔 수 없는거구요. 어차피 인간관계라는 것이 영원할 수는 없으니까요. 님의 생활신조 '최소한 누군가에게 미움받지 말고 살자' 에 대해서는 지지를 보냅니다. 자신감을 좀 가지셔도 좋아요. ^^ 다만 '성인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미움받지 않을 수는 없다.'는 점은 유념해두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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