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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3 09:56
할때마다 혼내고.. 안할때까지 혼내면 됩니다..
보통 주인이 귀찮아서 그만두게 되는데.. 개가 이건 하지 말아야되는구나 하고 느낄때까지 혼내면 됩니다.
10/07/13 10:22
얼마나 안 좋은짓인지 직접 핥는 모습을 보여주세요...는 농담이고 저희집 강아지는 자기 몸이랑
저희가족 몸(손 얼굴 귀 발 등 옷밖에 나와있는 부분)을 시도때도 없이 핥아대는데요 2~3살때부터 핥기 시작하길래(지금 6살) 혼내고 땅바딱 때려서 소리도 내고 제법 몇달동안 해봤는데 못 고치더군요 오히려 혼내고 나면 화해하는 의미인지 더 격렬히 핥아주더군요(하악)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핥는게 잘못된거라고 교육시키기는 좀 힘들것 같아요 페브리츠 같은거 뿌려놓으면 냄새때문에 안 햝을려나..역시 햝는 모습 보일때 마다 혼내셔서 교육하는 방법밖엔 없을것 같네요
10/07/13 11:16
예전에 들은건데 사물을 자주 핥는건 애정결핍이여서 그렇다고 합니다.
보통 팔뚝을 계속 핥는건 아 이제 내가 엉덩이를 흔들때가 됐어 이 주인놈아. (응?) 라고 하는 애정표현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혼자 있는 시간이 강아지가 많은거 같은데 친구를 분양해 주거나 같이 놀아 주는 시간이 늘어나면 해결되리라 봅니다.
10/07/13 11:19
물론 조금 다른 예이기는 합니다만 좋아하는 사람의 손을 잡지 못하고, 키스를 하지 못한다면 어떨까를 생각해 보시면 될 듯 합니다. ^^
개는 늑대의 본능중 많은 부분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 중의 하나가 알파늑대에 대한 본능적 예우인데요. 알파늑대라는 건 말하자면 그 늑대 무리의 우두머리를 말합니다. 늑대는 무리생활을 하고, 그 무리의 우두머리는 가장 크고 쎄고 권력이 있습니다. 대장에게 밉보이면?? 쫓겨나거나 죽을만큼 학대 당하겠지요.. 우리가 아는 개의 서열인식 훈련들.. 가령 가랑이를 벌린채 몸을 뒤집는다거나, 그 몸에 내 이빨로 장난삼아 깨무는 척을 한다거나, 주둥이를 쥐고 흔드는 머즐콘트롤.. 은 모두 알파늑대를 대하는 늑대들의 본능적 복종에 착안한 것입니다. 말씀하신 혀로 핥는 행동은 보통 친근감의 표시이기도 하지만, 이런 알파늑대에 대한 복종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저희집 개들은 저만 보면 입주위를 핥아대서 세수가 일입니다만 사실 기분나빠할 일은 아닌것이 그 아이가 나를 매우 대단한 존재로 봐주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피 같은 프로를 접하게 되신다면 늑대의 생활 같은 것을 한번 관심있게 봐주세요. 대부분 무리의 알파늑대만 입주의의 키스를 당합니다. 너의 권위와 능력에 복종하며 나를 잘 살게 해달라.. 는 표시입니다. 아, 엄마에게 밥달라는 표시로도 쓰겠죠. 뭐 쉽게 말씀드리면 핥는 행동을 막을 방법은 없고요, 막아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즐겁게 당해 보시면 나중엔 안핥아주면 섭섭해 집니다. ^^ 아, 위생문제를 말씀하셨는데 집에서 키우는 개가 입이 더러울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들은 말로는 구강 청결상태는 사람보다 집에서 키우는 개가 더 깨끗하다고 하더군요. 정 찝찝하시면 개전용으로 나와 있는 제품으로 양치나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해 주시면 모두 해결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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