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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0 15:17
남해군이랑 통영 둘다 드라이브 하기 좋습니다. 장단점이 있는데 통영은 해안선따라 드라이브하기 정말 좋은데 바다 쪽에 섬이 많아서 바다쪽으로 드라이브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좀 답답한 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남해는 그와 반대로 바다 방향으로 섬이 거의 없어서 말 그대로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은 좋습니다만 커브길이나 언덕길이 많아서 운전이 익숙치 않으면 경치구경은 커녕 운전대만 잡고 있어야만 합니다.
통영은 야경보는 맛이 있구요. 큰섬 두개로 연결되어있는 것이 통영인데 미륵도라고 불리는 아랫섬이 드라이브하기 좋습니다. 산양일주도로라고 있는데 미륵도를 크게 한바퀴 도는 코스가 있거든요. 그 길따라 가는 것이 제일 좋고 길 좀 안다 싶으면 중간중간 조그만 길로 빠지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이 많으시다면 배타고 매물도나 비진도 가는 것도 좋습니다. 매물도는 낚시로 이름높고 비진도는 해수욕장이 괜찮은데요. 그 점을 제외하더라도 섬에서 바다 보는 맛이 꽤나 쏠쏠합니다. 남해군은 펜션촌이라 불릴만큼 펜션이 많고 이쁜 펜션도 많은데요. 펜션 외관 구경하는 것도 쏠쏠합니다. 물건리 쪽에 독일마을이라고 있는데 이쁜 집들이 많습니다. 남해군이 처음 가시는 거라면 한번은 가볼만한 곳입니다. 물건에서 좀 내려다 오면 해오름예술촌이라고 있는데 거기도 한번 가볼만한 곳이구요. 저 멀리 남면쪽에 가천다랭이마을도 스윽 둘러보기 좋은곳이구요. 그 근처에 사촌해수욕장이라고 있는데 해운대나 경포대처럼 크나큰 해수욕장이 아니라 정말 조그맣고, 사람도 거의 안오고 어떻게 보면 볼품없기까지 한데 낭만적이면서(제가 느끼기엔;) 아는 사람은 매년 찾아온다는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남해는 결정적으로 환상의 커플을 찍었던 장소라 환커팬이셨다면 추억하기 괜찮습니다. 가다보면 팻말로 환커촬영지였다고 적혀있는 곳도 있고 매니아셨다면 한눈에 알아보는 곳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남해는 큰 도로가 아닌(큰 도로도 거의 없지만;) 작은 도로 위주로 요리조리 다니는게 남해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남해는 통영과 달리 도시화가 덜 진행되었기에 조용하게 느끼기에 좋습니다.
10/07/10 15:22
아, 그리고 만약 처음 가시는 거라면 유명하다는 곳 위주로 가보세요. (통영에 유람선터미널 쪽이나 케이블카 쪽, 혹은 해양공원)저는 자주봐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1박하시는 거라면 욕지도도 강추합니다. 차타고 섬에 들어갈 수 있는데 정말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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