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분들에게 여쭙습니다.. 라고 하려다 생각하니 저도 정작 제 고향의 숙소 사정 같은 건 잘 모른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자기 집에서 자면 되는데 숙소 같은 걸 신경 쓸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부산 잘 아시는 분들
에게 여쭙습니다.

과거에 비슷한 질문이 많았을 것 같은데, 과거 게시판은 검색이 잘 안되네요. 검색어가 '부??????sn1='
이런 식으로 바뀌고 맙니다. 인터넷에 수많은 여행기가 있습니다만, 이 경우는 되려 정보량이 너무 많아
제가 원하는 정보만 뽑기가 힘드네요.

주말에 아내랑 부산에 갑니다(사실 아내는 지금쯤 도착할 시간이고, 저는 오늘 오후 늦게 출발합니다.).
내일 이른 오후까지는 둘 다 각자 회사 일이 있고, 내일 서너 시경부터 24시간 정도 자유 시간이 있을 것
같아요. 아주 어릴 때 말고 부산에 가본 건 1994년 여름 농활 끝나고 정리집회 있어서 부산대에서 묵었던
2박3일과 2005년 회사 워크샵 때문에 해운대 가서 1박한 기억 밖에 없습니다.(태종대 및
광안리도 다녀왔던 것 같네요.)

사실 어제 접속이 가능했으면 KTX 예매해야 하나요? 라는 걸 여쭤 보고 싶었는데 불안해서
그냥 해 버렸습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1. 숙소 예약 해야 할까요? 오늘 저녁 8시 경에 도착할 건데, 그냥 도착해서 적당히 길거리 찾아보면
    쉽게 구할 수 있을까요? 아직 본격 해수욕철은 아닌데 주말 여행자 수가 어느 정도일지, 숙소 공급량이
    어느 정도일지 잘 모르겠네요. 아내님은 각자 이동노선 고려하고, 저녁에 한 잔 하기고 편하게 남포동 정도면
    OK라고 하셨는데, 그 시간에 '남포동'이라는 지역에 가면 이틀 동안 묵을 숙소를 쉽게 찾을 수 있을까요?
    사실 젊은 남녀들이.. 즐거운 시간을 위해 드나들까 싶어 조금 그런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가격대
    성능 생각하면 5만원 내외의 시설 깔끔한 모텔 정도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치하자는 건 아니고
    젊을 때는 어디든지 몸을 눕히며 돌아 다녔는데 이제 나이가 나이다 보니 일 년에 한두 번 갈까말까 하는
    부부 여행에 눅눅하고 어두침침하거나 목욕탕 2층에 있는 여관방은 싫어요. T.T 한 번 검색해 봤더니
    정보량이 너무 많아서... T.T 혹시라도 추천해 주실만한 곳이 있으면 그냥 이름을 주셔도 됩니다.

2. 토요일 오후 4시경부터 일요일 오후 4시경 정도까지 24시간 정도 비는 시간이 있는데요, 주말에
    비가 예정되어 있다고도 하니 혹시 비오는 날 30대 중반의 부부가 방문하기에 좋은 곳은 어디일까요?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니 이런 건 당연히 제가 알아보고 결정해야 하는 문제인데, 잠깐 동안의
    웹서핑에 지쳐서;;; 혹시라도 얹어 가는 질문으로 여쭈어 봅니다. 가장 급박한 문제는 1번이에요.

인구 한국 2위의 굴지의 대도시이고, 또 일 때문에 여행 때문에 다녀 오시는 분들이 많으니 크게 수고끼치지
않고도 귀한 경험 얻어 들을 수 있을까 싶어 실례를 무릅쓰고 여쭈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