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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7 13:15
글을 읽어보니 군에서 만난 제 후임과 비슷한 성격이신 것 같네요. 처음엔 군생활 적응 못했지만, 나중엔 극복했죠. 그 친구를 보면서 느낀 최고의 처방전은 몸을 움직여라 였습니다. 혼자 웅크리고 활동을 덜 할수록 스스로 생각이 많아지고, 그렇게 되면 더더욱 자신감을 잃게 되는 모습이었는데, 반대로 활동적으로 생활을 하니까 많이 극복하더군요. 강제로 축구도 시켜보고 노래방도 데리고 가고 해봤습니다.
사회로 넘어오면, 등산을 추천합니다. 일단 축구나 농구와 같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점은 세번째에 말씀해주신 성격에 좋은 운동이라는걸 강조하고 싶네요. 등산은 역시나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다는 것에서는 비활동적인것과 비슷하다 볼 수 있지만, 저같은 경우 산을 타다 보면 풀뿌리 하나 꽃 하나를 볼때마다 제가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혼자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를 할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 생기더군요. 사회성이 있으신 분이라면 조기축구나 학교 동아리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시다면 등산이 최고인 것 같네요. 등산이라고 해서 TV에 나오는 산악인들이나 동호회인들 처럼 장비 착용하고 갈 필요 없습니다. 주말에 동네뒷산에 운동화 신고 물 한통 들고 올라갔다 오시면 됩니다. 1~2시간 정도 밖에 투자 하지 않으셨지만, 운동도 되고 정신적으로 꽤 맑아질겁니다.
10/07/07 15:12
의도적으로 자신을 깨면서 성취감을 느끼셔야 합니다. 자존심도 세고 그러면서 열등감도 있으면 그 스트레스 때문에 자연스레 우울증에 걸릴 수 밖에 없지요. 작은것이라도 하나하나씩 해보세요. 책이라도 하나 끝까지 읽는것도 좋습니다. 동네 뒷산 정상에 오르는거도 좋구요. 작은것부터 만족감을 느끼면 큰 일에도 도전해 볼 용기가 생깁니다. 그러다보면 긍정의 힘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해내실 수 있을것이구요. 물론 그럴때 다시 좌절이 오기도 하지만, 그때도 지금의 마음을 잊지 마시고 다시 극복하고를 반복하시면 그 우울함도 어느새 익숙한 감정중 하나로 변할때가 오더군요.
10/07/07 16:58
저랑 성격이 반대이신 것 같아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자신감"은 스스로가 마인드컨트롤 하는게 중요합니다. 잘 못하고, 잘 안되는 것도 "다음에 하면 잘 될꺼야, 그래도 조금 늘은 것 같은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조금씩 만족해야 합니다. 위에 Hypocrite.12414.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소한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우울함은 그 순간부터 사라집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감사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내가 가지고 싶은 것들 뿐인데, 잡기에는 또 어려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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