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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1 19:30
6세~10세의 아동을 1:1로 상대하면 그들은 천사이지만
다섯명 이상이 되면 악마가 됩니다. 어린애들 데리고 다니는 일을 조금이나마 해봤음에도 노하우는 없네요. 죄송 ㅠ 인원수만 조심하세요 ~
10/07/01 19:44
약속과 구호를 정하셔야 합니다.
그냥 가장 간단한거로는 그 아이들이 오는 단체이름을 붙여서 하는거 있습니다. 선생님이 "4학년!" 하면 아이들이 "2반!" 하는 것처럼 주의 집중이 필요합니다. 예로 단체에서 오는 거라면 예를 들어 "한림!" "어린이!"하고 박수 세번하고 손머리 하도록 해주는 게 좋죠. 단체에서 오는게 아니라면 곤충 박람회 이름을 붙여서 "XXX" "발견가"나 애들이 한번쯤은 들어본 파르브 박사를 붙여줘서 "우리는" "파르브!" 같은게 좋을 것도 같습니다. 물론 출발하기전에 아이들 모아놓고 약속 정해놓고 몇번 설명한 후 출발해야죠. 이때 아이들이 함부로 돌아다니면 안된다는지하는 주의 사항도 알려주고 화장실 마려우면 바로바로 말하게 한다던지, 길을 잃어버렸을 경우 어디에 가있는지 등등 여타 필요한 사항을 알려주는 게 좋죠. 그리고 여건이 된다면 안내 시작하기전에 화장실에 들르는 것도 좋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화장실을 잘 못참는 편이여서요. 마지막으로 10명이 넘어간다면 아이들 숫자세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물론 적을 때도 신경써야 하지만 이동거리가 길거나 할 경우엔 좀 신경쓰셔야 할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애들 말 안들으면 소리 빽하고 지르는 성질 더러운 초등학교 선생이라 별로 말씀드릴건 없네요. 사고 없이 돈 열심히 버세요~
10/07/01 20:27
오호!저도 몇년전에 곤충박람회 알바를 했었는데 반갑습니다!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생각보다 그렇게 개념없는 초딩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다들 부모님 따라 배우려고(?)오는 아이들이다 보니 선생님들의 설명을 귀담아 듣는 편 입니다. 단체관람의 경우는 소속 선생님들도 같이 오시니, 선생님들께 미리미리 줄서기와 잡담금지를 주의시켜 주시구요. 저때는 주로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의외로 부모님들도 많이들 신기해 하시고 같이 즐기시더군요. 아이들만 너무 챙기지 마시고 부모님들께도 같이 설명 해 드린다는 생각으로 두루두루 이야기해 주시면 부모님들도 많이 좋아들 하십니다. (의외로 어머님들이 곤충들을 무서워 하시더군요. 그럴땐 더 적극적으로 어머님께 만지길 권하면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곤충에 익숙해지는건 뭐 많이 보고 많이 만져보는 것 밖에 답이 없습니다. 저때도 밀웜이나 장수하늘소 애벌레, 심지어는 뱀,전갈,이구아나도 있었는데 다들 처음엔 피하더니 나중엔 애완동물이 되어버렸죠. 일 하시다보면 점점 익숙해 지실거예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미리미리 곤충들의 이름이나 특징들을 공부하시면 아이들에게 설명해 줄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일 시작전에 전문가 선생님(?)께서 오셔서 설명해 주시긴 하는데 그게 영 신통치 않아서요. 나름 즐겁게 일 했었는데 옛날 생각이 나네요 :) 모쪼록 열심히 알바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0/07/01 21:19
답변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하나만 더 추가질문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흥미위주의 설명을 해야할거같은데 곤충에대해서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지나치게 전문적으로 공부해봤자 아이들 대상으로 하나도 쓸모가 없을거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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