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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30 20:26
30년가까이 기아 팬으로 현재 눈물이 다 나오다가 이제는 달관상태입니다.
문제점은 단순하지요 타격은 ck포였는데 k가 빠지고 안치홍선수가 그나마 기대주였는데 개인적으로 타순 돌리고 목표를 잘못 잡아서 완전히 흔들려버렸죠. 안치홍선수는 차라리 대형 2루수는 노리는 게 나은 데 교타자 2루수로 변신 시도 및 타순 바꾸다가 시망에서 가뜩이나 시망인 타선이 더욱 극심해졌고 작년에 장점이었던 투수진이 필승조가 완전히 박살났죠. 선발진이야 로페즈선수가 작년보다 부진하지만 양현종선수 성장, 서재응선수도 그럭저럭 해주면서 작년보다 살짝 아쉬운 상태에 불과하지만 야구는 선발, 중계 및 마무리, 타격 이렇게 3박자인데 선발 빼고 2개가 박살났는데 잘하는게 무리수죠. 기아 타격 코치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정도 장기화라면 기아 버리지 마세요 원래 팬은 애증으로 가는 겁니다. 엘롯기 동맹 팬들이 그렇죠 뭐.
10/06/30 20:57
현재 상태가 사실 그닥 놀라운 수준은 아닙니다.
사실상 04년 이후 부터는 팀에서 우승에 대한 조급증을 버리고 리빌딩(이라 쓰고, 성적부진에 대한 자위..정도.)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특히 2000년 초반에 투수가 없어서 포시에서 탈탈 털리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먹은 프론트는 그 뒤부터 투수덕후 기질을 급격히 보여줍니다.. 그 이유로 계속해서 투수진만 드랩을 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결국 김진우 이후 신용운, 곽정철, 고우석, 손영민, 윤석민, 양현종등.. 현재 기아가 자랑하는 젊은 투수들은 전부 그 때의 유산이라고 보는 게 맞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아로 넘어오면서 지른 무리한 FA이후 계속된 야수진의 정체가 현재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치홍, 김선빈, 반쪽짜리 나지완 외에는 .. 4~5년간 기아의 내야수, 외야진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지병이 있기에 풀 시즌을 치르기엔 문제가 있는 김원섭, 이현곤이 팀의 주축 야수진이었고 타격은 최희섭이 살아나기 전까진.. 장성호 선수 혼자 고군분투하는 .. 소위 기탈리아 모드가 발동하기 시작합니다. 계속된 투수 픽업과 더불어 2군에 있던 야수 유망주들의 정체, (애증의 김주형!! 잊지 않겠다!!)... 서재응 선수가 오기 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투수조의 중고참의 부재까지... 팀이 만신창이라고 봐도 크게 무리없는 상황에서... 조범현 감독이 부임해서 어느정도 재정비를 하게 됩니다.. 문제는 작년 우승이라는 것이 두 용병농사의 대박 + 신인 안치홍 + 유망주 양현종, 곽정철, 손영민의 각성 + 트레이드 초대박.. 이라는 한국 야구사에 전에 없는 플러스 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진 결과물 이라는 데 있죠. 이러한 거품이 걷히고 사실 선수덱 까보니.. 정작 남은 것은 별로 없더라... 라는 슬픈 현실 입니다. 타자들이 감을 못잡으니, 당연히 불펜진이 시망나고, 불펜진이 시망나니.. 선발진 길게 끌고 가려다 .. 선발진 같이 망하고.. 그러다 보니.. 득점찬스에 타자들은 없는 타격실력에 중압감은 120%.. 악순환이죠. (실력이 없다는 말은 농담입니다.) 현재 엠팍, 호사방 등 각종 사이트에서 타코와 황병일 수석코치를 까기 바쁘던데..제 생각에는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작년 황병일 타고 시절에도 그리 타율은 높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노림수가 좋아져서 장타가 늘어난 점이 있고.. 우승 뒤 .. 보너스 형식의 진급과 더불어 .. 김종모 수석코치의 성격(사실 조범현 감독 부임당시 조 감독의 보필의 성격과 더불어 못하면 바로 감독직 승계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승 뒤에 더이상 족보상으로도, 서열상으로도 애매하게 되자 김종모 수석코치가 나간것으로 해석하면 되겠죠.) 으로 황 타코가 수석코치로 올라가고.. 그 유명한 암흑타코!! 이건열 코치가 올라왔습니다.. 결과는 올 시즌 대로 구요.. (사실 노림수로 까는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더군요. 1군 타코가 테크닉이나, 기술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단지 밸러스를 잡아주거나, 수 싸움에 대한 조언등이 그 역할인데 말이죠.) 암튼.. 각설하면.. 아직은 밸런스 조정 중인 팀이라고 보는게 기아의 전력입니다. 몇 년간 문제였던 유격수 문제도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고, 대타요원도 거의 없고 야수 백업층도 거의 없죠. 중간 투수들도 신용운 선수의 부상과 곽정철의 .. ;;변태로 인해서.. 더이상의 + 요인은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성적으로 화내시지 마시고, 실망하지도 마시고.. 그냥 지켜보시면.. 2014년 브라질월드컵쯤에는 잘하지 않을까...흑흑;; 하는 의견입니다..(좀 더 편하게 야구 보고 싶으시면, SK나 두산으로 갈아타셔야 할 듯..;; 하지만 원래 마누라는 바꿔도 야구팀은 안바꾼다는 게... 제 지론이라.. 같이 기아 응원해요.. ^^;; ) 길게 보자구요..올해만 야구하는 것 아닌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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