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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1 17:51
잡스에 관해서는 짧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연구가 많이 되었죠. 책도 많이 나와있구요...
저는 여러 장점들 중에서 머리속에 있는 것을 애플이라는 회사에서 실제로 구현해 내는 능력을 최고로 칩니다. 예를 들어 얇은 노트북을 만들자 했을 때, 디자인팀에서 만든 것과 테크팀에서 만든 보드랑은 완전히 다를테죠. 대부분 디자이너가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해서 그린 제품을 테크팀이 현실적인 이유로 만들지 못할겁니다. 여기서 CEO가 내리는 결정에 따라 만들어지는 제품이 완전히 달라지겠죠. 그래서 성공작도 많고 실패작도 많지만, 항상 기발하기는 했습니다.
10/06/21 18:02
단점은 고집불통이라는점.
장점은 그고집을 꺽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모였다는거죠. UBS연결잭이 달린 애플제품을 보게될줄은 예전엔 몰랐거든요.
10/06/21 20:03
앞을 내다볼 줄 아는 안목과 사용자 중심의 기기를 만든 것이 잡스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애플 컴퓨터를 만든 건 순전히 엔지니어인 스티브 워즈니악이었죠. 잡스는 그저 사람들 끌어다 자금을 대고 마케팅을 했을 뿐입니다. (이것도 중요한 역할이긴 합니다만...) 잡스는 시장에 어떤 것이 먹힐 것인가를 발 빠르게 캐치해서 최고의 엔지니어들을 데려다가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는 역할을 천재적으로 잘했던 사람입니다. 그 자신이 "우주를 놀라게 하겠다"라는 야망에 불탔던 사람이기도 하구요. 경영권 다툼으로 애플에서 쫓겨난 후에 설립한 넥스트와 픽사가 의도치 않게 대박을 치는 바람에 컴퓨터, 애니메이션, 음악, 통신기기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된 겁내 운 좋은 사람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시대를 내다보고 뭐가 먹힐지 알고서 제품을 개발했다는 것, 그 제품들이 다 마니아가 생길 정도로 사용자 중심적이었던 것, 이것이 오늘날의 애플, 그리고 잡스를 있게 한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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