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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9 16:39
딴방법 있나요
그냥 하다보면 됩니다.. 저는 기타를 배운지 이제 1년 거의 다 가는데, 처음 칠땐 20분도 못쳤어요 손 아파서.. 이제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들 반주도 넣을 수 있고, 칠 줄 모르는 새로운 곡도 쉬운 코드 진행이라면 대충 듣고 맞출 수 있어 기분이 좋네요. 그냥 하다보면 되는거 같아요;;
10/06/09 16:40
부단한연습뿐입니다.
처음 두손이 따로노는게 어렵다면 한라인으로 생각하고 쳐보세요 같은박에 나오는건 동시에 친다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박자가틀리면 세세하게 쪼개져있다고 생각하면 되구요. 그렇게 숙달이되면 일단 여유있게 연주는 가능할겁니다. 그리고 한손에만 신경을 집중하면 아 이것이 멀티태스킹인가... 라고 느낄 수 있는 날이 올겁니다... 라고 설명은 드리지만 저는 피아노는 하농밖에 모릅니다...
10/06/09 16:42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도 20살때 처음 피아노를 접했는데
처음에는 2분음표 4분음표의 의미도 모른채;; 도레미파솔라시도와 플랫, 샵의 의미만 검색으로 알아낸뒤 그당시 제가 좋아하던 이루마의 kiss the rain 이라는 곡 악보를 구해 무작정 조금씩 쳤습니다. 박자는 직접 곡을 들어 외우며 익혔고 악보는 어떤 음을 치는지만 참조했었죠. 그렇게 한 한달가량을 매달리니 눈감고도 치게 되더군요. 그때부터 피아노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일단 좋아하는 피아노곡을 한 곡 외워보심이.. 주변 사람들이 우러러 볼 때 느끼는 우월함이 피아노를 배우는데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으니..^^
10/06/09 16:46
첫번째 계단을 오를 때가 온 것이죠~
악기연주는 조금씩 실력이 늘지 않을 겁니다. 계단처럼 한순간에 급상승 하죠. 그리고 또 벽에 부딪히구요. 지금 계단을 한번 오르시면 한동안 즐거운 연주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조금만 참고 연습해 보세요~
10/06/09 18:04
천재가 아닌이상 왕도는 없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피아노학원 원장님이셨는데 절 가르치실때 하시던 말씀이 먼저 왼손, 오른손 따로 익힌 후에, 오른손 연주를 하면서 그 위에 왼손 연주를 가볍게 얹는다는 느낌(?)으로 하면 자연스럽게 연주가 된다고 하셨던 것 같네요. 물론 전 바이엘 배우다 포기했습니다만 크크크
10/06/09 19:27
정말 연습이 답입니다. 저도 초등학교 시절 피아노를 배웠었는데 그때는 너무 어렸고, 부모님이 억지로 시킨다는 생각에 피아노 배우는 시간을 너무나도 싫어했었죠. 급기야 선생님한테 대들기까지하고 피아노 배우는 것을 관뒀었는데 고등학생이 된 후, 처음으로 너무나도 좋아하게 된 여성을 만난 후 오래전에 배웠던 피아노가 떠올랐었습니다 ..-_-;
갑자기 잘 치고 싶어지고 집에 피아노는 계속 있었으니 한번 쳐보는데 정말 너무나도 못치겠더군요. 어렸을 때도 오래 배운 것도 아니었고, 그나마도 열심히 했던 것도 아니었으니.. 피아노 잘 치는 분들 보면 몇시간이면 어느정도 원곡 비스무레하게 치는 곡들을 저는 몇주가 걸리더라구요..그래도 어쨋건 연습하면 칠 수 있다는 자체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연습방법은 본 글과 동일하게..일단 오른손 부분만 계속 반복해보고, 다음 왼손만 계속 반복해보고, 둘다 어느정도 완성되면 같이 쳐보고..(같이 칠 때부터 각각은 잘되던게 또 와장창 무너지죠 크크크). 이런식으로 악보를 아주 잘게 나누어 한 한두줄 정도씩만 끊어서 계속 연습했었습니다. 처음 칠 때는 악보보는 것도 가물가물해서 한음 한음을 손으로 도부터 도레미파..짚어가면서 저게 솔인지 라인지 구분했었구요 ;; 그리고 연습하면서 느낀 점은 양손 같이 칠 때 자꾸 틀리는 것이 악보를 보면서 칠 때 그런데, 아예 오른손 왼손부분 싹 외워버려서 악보를 볼 필요가 없을정도로 반복하면 좀 나아지더군요. 악보를 보지않고 손을 보면서 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또하나, 악보에서 너무나도 어려운 부분. 도저히 내 기본기로는 칠 수 없는 부분들이 간혹 있는데 -_- 그런 부분은 내맘대로 살짝 몇가지 비슷한 음에서의 반주를 다른 악보등에 있던 걸 빌려와서 이것 저것 쉬운걸로 바꿔쳐보고, 전체적으로 듣기에 무리없이 넘어가는 수준이면 그냥 제맘대로 바꾼대로 쳤습니다 크크. 어차피 자기만족으로 치니까요.. 고등학생때부터 피아노를 잘 치진 못해도 취미가 되어버려서, 대학생때도 시간날 때 새로운 악보 하나씩 몇주간 쳐보고 하는식으로 하여 지금은 이루마나, 앙드레가뇽(한글로 이렇게 읽는게 맞는지 ;;) 등등의 곡을 한 10곡정도는 외워서 칠 정도는 되었네요..고등학교 이후 학원을 다닌다거나 정식으로 피아노를 배운 적은 없습니다만.
10/06/09 20:05
저도 16년만에 다시 피아노 치기 시작했습니다.
4년정도 쳤었는데..오랫만에 치니.. 칠줄 아는건 만화 주제가 썬가드와 학교종이, 무엇이무엇이 똑같을까 이런 기초적인 곡만 반주넣고 치는 실력.. 근데 너무 손이 내 손 같지가 않아서 절망도 많이 했는데 꾸준히 하다보니 금방 익숙해집니다. 부단한 연습만이 살기입니다!
10/06/09 22:31
:)
대학생 되고 1년 쳤는데 치면 다 되는것 같아요 전 아직도 악보 읽을줄 모르는데(초견이라고 하더라구요) 곡만 줄창 쳐서 5~6곡 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대학생 되기전엔 검은건반이 뭐하는 건지도 모르고 샵과 플랫이 뭔지도 몰랐었는데, 다 외워서 치면 되는거같아요. 흥미만 있으시다면 화이팅입니다.
10/06/10 13:56
정답은...
"하다보면 된다."입니다. 만약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그것부터 가르쳤겠죠... 저도 손 놓은지 꽤 오래됬는데 지금도 어쩌다 있어서 건드려보면 따로 따로 치는 것이 오히려 익숙하지 않고 양손이 같이 움직입니다. 자연스레 양손이 움직일 정도까지 연습하세요. 생각하시는 것 만큼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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