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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5/30 20:58:29 |
Name |
사파이어 |
Subject |
옵티멈웨이골드 맛 어떻죠? |
제가 그거 사려고 생각중인데
오늘 친하게 지내던 총무형이 떠나면서
저에게 네덜란드산 카카오100% 분말을 주고갔어요.
카카오 차 만들어 먹는 가루라는데
호기심에 고시텔 방에서 새끼손톱 1/3정도 크기의 분말덩어리. 코딱지 정도의 크기?
입에 넣었는데
순간 몸이 경직되고 눈에는 눈물이 맺히고
이거 방에서 더워서 옷벗고 있었는데 옷입고 나갈수 조차 없고
주위에 뱉을만한것조차 없어서.. 뱉어도 이미 그 맛은 잔류해있을테고...
가만히 있자니 머리가 점점 아파오고
혼미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신을 챙겨서 냉장고를 열었더니 액체가 날계란 밖에 없어서
날계란을 먹었습니다. 3개..
아 진짜
TV보면
사람들이 와사비같은거 먹거나 까나리액젓 이런거 먹을때
'아 그냥 정신력으로 삼키면 되지 뭘그래' 이랬었는데
진짜 소량으로도 사람 미치게 만드는 음식이 존재한 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저, 군대도 갔다온 참을성하나는 끝내주는 남자사람입니다.
카카오 99%초콜릿 먹을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알약과 가루약의 차이를 뛰어 넘는달까.
진짜.
무슨 약보다도 더 쓰네요.
얼마나 심하면 몸에 안좋은 게 들어올때의 신체반응인
구토증세가 다 나옴.
계란으로도 쉽게 안없어지네요 이 맛이..
막상 이걸 먹고 죽다살아나니
갑자기 모든 코코아 관련 제품들이 무서워졌습니다.
트라우마가 하나 더 늘었어요.
초코 공포증... 노홍철에게 맛보여주고 싶네요.
어쨌든, 옵티멈골드웨이 초코맛은 먹을만 하나요?
초코맛이 가장 맛있다고 해서 초코맛 생각중이었는데
지금 초코를 제외한 다른 맛으로 심각하게 고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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