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비갠 무렵이면 가끔씩 무지개를 보곤 했던 것 같은데
서울의 빌딩들이 너무 높아서인지, 낮에 많이 나다니지 않아서인지
십여년은 무지개를 못 본 것 같네요.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갑자기 무지개가 너무 보고싶어서
사진도 좀 찾아보고 했더니, 엊그제는 비행기가 약간 타원형으로 구름을 남긴 걸 무지개로 착각하고
설레기도 하고, 어제는 무지개를 보는 꿈까지 꿨는데요,
그래서 오랜만에 무지개를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곳 중 무지개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 있을까요?
어떤 날씨 중에 어디로 가야 무지개를 볼 수 있을지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인공적인 분수등으로 인한 작은 무지개는 제외합니다. 제가 보고싶은건 하늘을 가르는
만화영화에 나오는 그런 무지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