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비모란이랑 십이지권이랑 또 다른 선인장 하나 (이름을 까먹었네요)를 샀는데
살 때 꽃집 아주머니께서, 물은 계절 바뀔 때 한번 주세요.
봄 부터는 한달에 한 번이나 두 달에 한 번 주시구요
여름에는 한달에 한 두번 주세요

하길래 겨울에는 물을 아예 안줬고, 4월 초에 한번 주고
오늘 햇빛 쐬어주면서, 물 한번 주려고 봤더니
비모란은 3개 중 하나가 갈색으로 변해서 죽었고 십이지권은 아직 살아있는데 밑부분이 갈색으로 말라 있습니다.
물을 많이줘서 죽을 경우에는 물러지면서 손으로 누르면 짓물이 나온다는데
제 선인장은 바삭거리면서 부서지네요.
그래서 죽은 비모란은 일단 뽑아냈습니다.
햇빛을 많이 못 받아서 죽은 것일까요, 아니면 물을 너무 적게 준 것일까요?

십이지권도 죽을까봐 걱정됩니다.
밑 부분이 갈색으로 말라 있고 위는 아직 푸른데, 혹시 이미 죽은 것인가요? 살릴 방법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