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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5/28 23:57:15 |
Name |
허느님맙소사 |
Subject |
강성훈의 '축복' 가사 해석? |
요즘 NU에삐오 가사가 난해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이 노래도 내용이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좀 쓸데없는 질문 같기도 한데 궁금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서 질문해봅니다 하하;
일단 이 노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가사 전문을 올립니다.
알아 이제는 오지 않겠죠
그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가끔 내게 전해준 세상 얘기와
아름답던 꽃 고마웠어요
이제야 내 마음이 놓여요
감사한걸요
그대 가슴에 다시 핀 사랑에
하지만 그댄 모를거예요
그게 나란 걸
보이지 않게 지켜주고 싶죠
나 그댈 이렇게라도
아마 낯설지 않았었겠죠
그에게서 날 느꼈었나요
그댈 보면 반가워 뛰기만 했죠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인데
눈물이 나도
축복해 드릴께요
날 지우고 이제는
그대의 길을 가세요 부디
괜찮아요 난
난 축복받은 삶이죠
이렇게라도 사랑한
그대 곁에 머물도록
영원히 헤어지면 안돼요
그와는 제발
그럼 나와도 이별일 테니까
꼭 영원하길 바래요
나 두번 떠나지 않게
제가 추측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약간 섬뜩(?)한 내용이지만
몸이 좋지 않은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데
그녀가 자주 문병을 와주며 세상 얘기도 해주고 꽃도 가져다 줍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자기가 오래 못 살 걸 알고는 삶을 포기하고
다른 환자에게 (아마도 같은 병실) 여자 몰래 장기이식을 해주고 죽습니다. (반가워 뛰기만 했다는 가사로 보아 심장인 듯)
그리고 여자는 왠지 그의 느낌이 나서 이식받은 남자를 사랑하게 되고
죽은 남자는 그렇게라도 행복해한다는 이야기...
좀 막장인가요? -_-;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여담으로 이 노래 언제 들어도 참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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