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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4 02:38
자게에도 글이 있긴한데....
그 글에 본문의 내용과 좀 관련된 걸로 얘기하다면 한결같이 "답 없다." 입니다. 전 도재체 이해가 안 가는게 왜 인간관계를 걸고 "믿어!! 안 믿어? 안 믿으면 너랑 끝." 이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10/05/24 02:38
만약 그 여성분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계신다면 같이 손잡고 교회 몇번 나가신 다음에 어느 정도 타협점 내지 종교에대한 의견을 교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종교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국가적 가정적으로 참으로 민감한 문제라서 이 부분에서 대립이 나타나면 참 힘든 생활이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10/05/24 02:56
"믿어!! 안 믿어? 안 믿으면 너랑 끝." 이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
이런식으로 얘기를 한건 아니지만 . 결혼은 꼭 같은 종교를 가진사람이랑 했으면 좋겠다. 이런식의 얘기를 참 많이 들었거든요.. 그쪽 어머님이랑 아버님이랑도 많이 다투셨나봐요. 결혼 할때는 어머님이 기독교가 아니셨는데. 어느순간 부터 교회를 다니셨고 아버님이랑 많이 다투기도 하셨나봐요. 그런걸 보고 자라서인지 결혼해서도 교회 문제로 다투는건 싫다. 믿음 좋은 남자와 결혼하고 싶고 시부모님도 기독교였으면 더욱 좋겠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자주 합니다.. 물론 어머님은 기독교 아니면 끝인듯 하구요 -_-.. 서로 굉장히 좋아하고 성격도 잘 맞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답이 없네요 에휴..
10/05/24 03:04
정말 여자친구분을 생각하신다면 변명을 찾는게 아니라 진정한 해결책을 찾아야죠.
여자친구분과 정말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양쪽 입장에 걸쳐있는 애매한 상황이라 참 뭣 스럽지만요...- -; 종교라는게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허황되고 믿음이 안가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는데는 그만큼 사람을 끌리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어서 겠죠? 우리나라에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교회부터 나와'라는 식의 포교가 많아서 거부감이 많지만요...;; 성경을 판타지라고 느끼신건 선입견 일 수 도 있고 자주 접하시지 않으셔서 그러실 수 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성경을 하나의 잠언집처럼 받아들이면 거부감이 좀 덜 하실 겁니다. (글 뒤에 숨겨져있는 의미가 많은 책이니까요.) 소심하게 추천드리는 방법은 여자친구분과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서로 열린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겁니다. Afterglow님께서는 종교에대한 거부감이나 선입견 없이 사랑하는 여자친구분이 그토록 열심히 믿는 종교가 어떤건지 직접 진심으로 느껴보시고 판단하시고 여자친구분께서는 Afterglow님에게 결국 믿음이 생기지 않더라도 억지로 강요하거나 실망하지 않으면서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겁니다... 물론 실재로 이런일이 힘들긴 하겠습니다만... 종교가 사람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저는 종교가 삶의 수단이지 목적이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 이런 글을 남기지만... 정말 독실한 집안에서는 종교가 곧 종착점이 되기도 하니까요... 대화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10/05/24 03:30
교회 다닌다고 하시면 되자나요 여자친구랑 다른교회;;
이번에 친구 아버님이 개척교회를 세우셔서 거기에 나가기로 했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세요;;
10/05/24 03:56
저랑 친한 누나가 5년 사귄 남자친구랑 종교 문제로 헤어지는 걸 봐서 아는데, 답은 하나입니다.
일단 여자친구를 잘 꼬드겨서(?) 그런 말을 못하게 한다 or 교회에 안나가게 한다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지금 현재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으시면 그냥 타협하고 교회에 얼굴 비추는 식으로 예배만 드리세요. 아니라면 헤어지십시요. 농담 아니고 진담입니다.
10/05/24 04:38
어쩔 수 없습니다. 결국 결혼까지 생각 하신다면 썬데이 신자라도 교회는 나가셔야 할꺼에요.
윗분들 말씀처럼 신중히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래요.
10/05/24 04:52
제 가장 친한 친구의 일이 생각납니다.
여자는 지독한 기독교 어머니를 둔 딸이었고 한쪽은 딱히 종교에 연연하지 않는 불교랑 친한 머스마였죠. 여친(물론 기독교인)이 강요를 하진 않아서 둘 사이는 문제가 없었으나 여친 어머니께서 머스마가 비기독교인인걸 아시더니 바로 헤어지라고 하셨더군요. 그 녀석 가슴에 큰 상처로 남았고 다시는 종교인이랑 사귀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더이다. 그걸 지켜본 주위 친구들도 다 그걸 명심했구요. 참 종교는 답이 없습니다.
10/05/24 07:14
제 여친과 집안이 기독교를 믿고 있었고.. 지금은 결혼했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압력은 있지만 쿨하게 거절합니다. 전 성인이니까요.
10/05/24 09:14
넉넉찮은 형편에 남편몰래 헌금과 피아노를 교회에 받치는분이라면 절대 다른종교 이해못합니다;; 이교도 사탄의 무리일뿐이죠..
10/05/24 09:26
저같으면 헤어지는 것 보단 일요일만이라도 교회에 나가겠습니다.
여자친구와 같은 교회에서 데이트 한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예전 여자친구네 집안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는데 저한테 한번도 교회나와라는 말씀은 안하셨습니다. 간간히 제가 먼저 교회 찾아가서 여자친구랑 데이트(?)도 하고 그랬었죠. 매맞거나 고문당하는 것(누구에겐 그 이상의 고통일 수 있겠지만..)도 아닌데,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일요일 몇시간 정도는 투자할 수 있잖아요.
10/05/24 09:30
애초에 저는 상대 여성을 알아볼 때 제일 먼저 보는 것 중 하나가 종교가 있는지 없는지입니다. 종교 있으면 다른 거 필요없고 그냥 끝이죠.
10/05/24 09:30
여친을 포기하시거나..믿으시거나......... 이겠지만,
밖에서 볼 때 '이해하지 못할' 모습을 스스로 안하실 자신 있다면 그냥 믿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의지하고 믿음을 두는 곳이 있다는 것이 좋으면 좋았지..나쁘진 않습니다.....
10/05/24 09:35
연인관계에서 종교문제는 치명적입니다. 여자친구분을 정말 좋아하신다면, 믿지는 않더라도 교회에 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때때로 기독교인들은 사랑보다 신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기독교 자체가 신앙이 있는 사람끼리의 만남을 장려하고 있구요. 여자친구를 교회에 안나가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보고, 지속가능한 만남을 위해서는 에프터그로우님이 교회에 나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그저 종교행사에 '참석'만 한다고 생각하시고 교회 나가세요.
제가 여자친구와 똑같은 문제로 헤어졌습니다. 에프터그로우님과는 남녀가 바뀐 상황이었긴 하지만요. 종교문제를 대화로 푼다는 건, 참 어렵습니다.
10/05/24 09:37
그 교회 나가는거 아니면 답 없습니다.
제 생각엔 절대 가벼운 문제 아니구요, 아마 거의 끝을 바라봐야 할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엔 과거에 여친 따라서 교회도 나가봤지만 못 참겠더군요...그렇더라고요
10/05/24 10:23
연애 할 때는 정말 종교랑은 별개로 두고 사귀어야 되는데 한쪽이 믿음이 강하면 강할 수록 타협보기 정말 힘들죠
상대방은 당연히 그 믿음이 무조건 진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인들 중에 특히 심적으로 가까운 가족,연애대상은 꼭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죠 내 믿음과 종교는 한결같이 진실하니까 믿는데에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꼭 믿어야 하고, 같이 믿음으로써 같이 신앙심을 키워나가 서로의 정과 사랑,믿음을 더욱 더 키워나가길 바라거든요... 종교에 대한 신앙심을 새로 키워볼 자신이 있고 '여친을 사랑하는 마음'>'무교에서 기독교로 바꿔볼 마음' 이라면 같이 교회 다니시면 되는데 글쓴님 보니까 '여친을 사랑하는 마음' ≤ '무교에서 기독교로 바꿔볼마음' 쯤 되시는 것 같네요 전 님 마음 잘 모르겠습니다만 둘 중에 어느게 더 큰지 마음 비우고 생각해보세요.. 둘중 하나가 더 확실히 크다면 맘 잡고 교회 같이 나가거나 맘 크게 먹고 깨끗하게 헤어지거나... 이것도 저것도 아닌 엄청 애매한 상황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은게 '선데이 크리스쳔' (기독교에 대한 신앙심을 너무 마음을 쏟아 붓지 않고 그냥 일주일에 한번 일욜 아침 좋은 말씀이나 좋은강의 한번 들으러 간다는 마인드로 주일날 오전 대예배만 참석하는거) 해보세요 어느정도 기간 두고 해봤다가 '아우 진짜 일주일에 한번 가는 것도 정말 할 짓 못 된다' '선데이 크리스쳔 했더니 여친이 자기처럼 제대로 기독교로 입문한 줄 알고 이런저런 더 많은 종교행사나 소모임 예배자리 더 참석하거나 종교적으로 뭘 더 하라고 강요하는게 너무 싫어서 그것까진 안 하겠다고 그러니 또 트러블이 생겼다' 하는 경우엔 어쩔 수 없네요... 헤어지는 수 밖에... 솔직히 저도 여친 사귀기전에 종교가 있는지 없는지 체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_-;; 서로 무교이거나 한쪽 혹은 두쪽 다 그냥 소위 '선데이 크리스쳔'에 그치는 정도가 젤 종교적으론 맘 편할 것 같네요 -_-;; 한쪽이 믿음강하면 다른 한쪽도 믿음이 강해야 트러블 없거든요 (오히려 또 이런 경우는 신앙심으로 더 똘똘 뭉쳐져 잘 헤어지진 않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엔 저도 선데이크리스쳔인데 제가 다니는 교회에 같은 청년부 형,누나끼리 결혼까지 골인하기도 했죠;; 지금은 애도 있구 )
10/05/24 10:45
저는 사귀었던 2명의 여자친구가 크리스천이었는데 제가 교회못다니게 했습니다.
사람에 따라선 애인>종교적믿음 인 사람도 있더군요. 애초에 제가 너무 뿌리를 박아버리니까 안다니고도 잘 지내더군요. 헤어진다음엔 가는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10/05/24 12:10
님이 포기하시고 교회에 나가시거나, 여친님을 못다니게 하시거나 둘중 하나인데... 후자는 불가능에 가까울테고.....
헤어지는 방법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한번 헤어져 봤는데... 그럴경우 님이 포기하고 개종을 하시는 방법 외엔 없을 듯 하네요... 전 그문제로 한번 그래본 이후엔 사람 만나기 전에 종교부터 확인했습니다.... ㅡㅡ;;
10/05/24 12:18
소개팅 나갔는데 가뜩이나 외모도 그저 그런애가 저보고 교회 안다니냐고 물어보길래
연락처도 안받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끝났습니다.
10/05/24 17:04
제 와이프와 처가집 모든 식구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친척 중에 목사님도 2분 계시더라구요.
6년간의 연애 후 결혼할 때 장모님이 보신 제일 첫번째 조건이 교회 다니냐였습니다. 전 '냉담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모태 카톨릭 신자였고 평소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컸습니다. 도저히 교회 나갈 자신이 없었지만 이깟 종교 따위로 굴복하는 것이 더 싫어 조건을 걸었습니다. 일단 난 교회에 나가는 것으로 해달라. 그리고 일요일 교회는 나가겠다. 하지만 다른 건 강요하지 마라. 와이프는 제가 건 조건을 수락했고 매주 일요일 그냥 웃어른 좋은 말씀하시는거 들으러 가는 기분으로 교회에 갑니다. 교회의 교리는 자체적으로 필터링해서 들으면 인생에 교훈이 될 수 있는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다만 설교에 교리가 많이 포함된 날은 졸다가 걸려서 욕먹거나 듣다가 저 스스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설교 시간내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건수를 준비해 갑니다. 결론은 여자 친구분과 글쓴 분의 사랑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합의점을 찾는다면 믿지 않으셔도 교회 충분히 다닐 수 있습니다.
10/05/25 00:54
정말로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정말로 한분 한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고민좀 해보고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눠봐야 할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선데이 크리스쳔이 될까봐요.. 헤어지는건 못하겠네요 종교때문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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