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관심있는 동생과 밥을먹고 술을 먹다가 어쩌다보니 대놓고 제가 동생한테 관심있다고 말하고 막 그간에 생각했던거나 하고 싶은말을 다 얘기했습니다.

다 얘기했더니 동생도 저한테 마음이 있다고 말을 하면서도 일주일만 더 빨리 말했으면 바로 콜했을텐데 하면서 좀 아리까리하게 말하더군요 --;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그런말도 하고;;

그러다가 나중에 제가 우리는 그럼 뭐 어떻게 되는거냐 물어봤더니 아직 사귀기는 그렇고 시간도 많이 있잖아요.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한강가자고 하더라구요. 이거 오늘 그냥 사귀자고 질러야하는 상황일까요?

근데 사귀자고 한다고 한다면 뭘 어떻게 말 해야되죠?;; 저는 지금까지 한번 사겨봤는데 그땐 여자사람이 먼저 사귀자고 말꺼냈었어서 뭘 어떻게 해야될지 감이 안잡히네요. 그냥 간단히 꽃 한송이정도 들고가서 주면서 사귀자라고 하면되는건가요? 상황봐서?

아니면 그때 술을 좀 먹은상황이라서 술기운에 제가 그런말을 했을까봐 아직은 사귀기 그렇다라고 말을 한건가요??;;아니면 시간 더 줄테니까 알아서 고백준비해와 이런건가요?;;;;; 아 여자사람 마음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