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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1 00:29
저도 아쉽지만 이제 그는 스타판에서 떠나지않으면 안되는 사람입니다. 떠나지않겠다고 해도 쫓아내야할 존재고요. 여러가지 정황상 그의 전성기와 7일천하는 깨끗해보이지만 이미 한번 더러워진 이름은 다시 부르기 거북하네요. 최대한 언급하지 않는쪽으로 갔으면 싶네요. 다만 우려하는건 그만이 해낸 몇가지 기록들을 나중에 다른선수가 하면 자연스럽게 그가 생각날거라는거..
10/05/21 00:31
저는 사실 기록은 남겨져야 하는 입장이라 거론은 안하더라도 애써 기록적인 측면까지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그들은 공식적인 거론은 안되겠죠..
10/05/21 00:31
기록은 남되 의미는 사라질거라는 말이 가장 와닿더군요. 남긴 족적을 보면 삭제로 해결될 것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명예가 아니라 기록으로서는 남아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5회 우승 기록이 삭제되면 새로운 우승자들을 정해야 하는 등 여러모로 문제가 있습니다.
10/05/21 00:36
무난하게 선수생활을 마치면 비록 말년에 기록이 좋지 못해도
전성기 시절 좋았던 기록에 의해서 평가를 받죠. 반면 불명예스럽게 선수생활을 마치면 평가는 커녕 언급조차 안 됩니다. 사람들이 옛날 얘기 하면서 생각은 나겠지만 말로써 밖으로 나올 때는 '한 때 잘하긴 했는데 조작질로 선수를 그만두었다, 사실 전성기 시절에도 조작했을지도 모른다' 이런식이 되겠죠. 물론 욕과 더불어서..
10/05/21 00:38
그가 남긴 엄청난 업적도 그가 이 판에 남긴 상처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죠.
특별한 사정에 의해 언급하더라도 꼭 조작했다는 사실과 함께 언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0/05/21 00:41
기록은 남되. 그 기록의 의미나 명예는 두번 다시 누릴 수 없다고 봐야겠죠.
Laurent님이 게임게시판에 글로 써주시기도 했지만 블랙삭스 스캔들에 연루되어 영구제명된 선수 중 에디 시카티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너클볼의 창시자이자 그해 리그 다승왕이었지요. 그 업적과 기록은 지금까지도 남아 있고 팬들 역시 그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그가 승부조작으로 인해 두 번 다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는 것과, 어떤 이유로든, 저지른 자가 누구든, 승부조작을 포함하여 승부에 인위적 영향을 미치는 일은 절대 용서받지 못한다는 것 역시 기억하고 있습니다.
10/05/21 00:51
기록은 기록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기록에 대한 '칭송'까지 기록에 포함시키는 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죠. 기록이란, 'A 대회에서 B 선수가 결승전에서 승리한 것으로 인정되었다' 딱 여기까지입니다. 그 이상은 우리가 부여하는 의미들이죠. 그런 의미에서 '기록은 기록으로' 보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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