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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8 21:15
읽다보면 빨라지실 겁니다.
해리포터나 트와일라잇 시리즈 달려보세요. 어느새 읽는 속도가 눈부시게 빨라진 자신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12/10/08 21:27
열심히 읽다 보면 속도가 붙게 됩니다. 다만 읽으셔야 하는 양이 좀 많을 것 같습니다.
(그걸 수치화시킬 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열 권 정도 열심히 읽는다고 속도가 붙을 것 같지는 않네요.) 저도 책(을 비롯한 텍스트 매체들)을 꽤 빨리 읽는 축에 속하는데, 속독훈련 같은 것은 받지 않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좀 많이 읽은 편이었는데, 어느 날 보니 남들보다 좀 빨리 읽고 있더라구요. 우선 꼼꼼히 보면서도 빨리 읽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텍스트를 한 자 한 자 꼼꼼히 보려면 속도가 많이 저하됩니다. (예를 들면 전공교재나 성경 같은 텍스트를 읽을 때 그렇습니다.) 물론 열심히 읽으시다 보면 꼼꼼하게 읽을 때의 속도도 올라가는 건 맞습니다. 다만 상상하시는 정도의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꼼꼼히 보지 않는다고 해서 글자들을 뛰어넘는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도, 분명 모든 글자를 따라가며 읽고 있긴 하지만 그 단어들을 굳이 그 순간에 음미하지 않고 문장의 일부로 처리하며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글을 '글자' 단위로 읽느냐, '단어' 단위로 읽느냐, '문장' 단위로 읽느냐, '문단' 단위로 읽느냐의 차이이지 싶네요. 결국 이걸 극대화한 결과가 속독학원이 가르치는 스킬인 것 같은데...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그 스킬만 사용하면 별로 도움이 안되지 싶습니다.
12/10/08 21:27
제가 고등학교때 엄청난 양의 독서를 했습니다.. 물론 거의 무협지나 통속 소설류였지만;; 그 덕분인지 언어영역 시험볼때 시간이 부족한적이 없었습니다.. 남들은 지문 읽느냐고 허덕일때 저만 다 풀고 시간이 남을 정도였으니까요..
많이 읽으면 확실히 읽는 속도는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문장 하나하나에 집중하기 보단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늘어나는거죠 물론 속독같은건 아직도 어떻게 하는지 모릅니다..
12/10/08 21:48
저도 독서량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책이나 지문을 정말 빨리 보는 편인데 독서량이 밑바탕이 되어있긴 합니다. 글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속도를 올리는 방법은 요약도 좋습니다. 책 전체를 다 읽고 요약하는 게 아니라 요약을 위해 책을 읽다 보면 꽤나 빨라지더군요. 글을 지나치게 꼼꼼하게 읽는다는 것은 문장, 문단별로 가치 분배를 제대로 안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소설을 제외하고는 목차와 글 구성을 파악하고 핵심만 파악하도록 훈련해보시길 권합니다.
12/10/08 22:26
무협지를 좀 보긴 했었는데 무협지마저 꼼꼼히 읽게 되더군요..
항시 꼼꼼히 읽는 이유는 그렇지 않고 넘어간 부분에서 중요한 단서를 놓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인 듯 한데,, 이젠 좀 바꿔보아야겠네요
12/10/08 23:25
서울대 연세대 애들, 후임들한테 직접들었습니다.
중,고등학교때 판타지소설 엄청 읽어서 따로 언어영역 공부해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판타지소설이 다독하는게 정말 도움된답니다.
12/10/09 02:31
자랑은 아니고 저는 속독을 할줄아는건 아닌데 수능때 언어영역 1문제 틀리고, 얼마전 싸트칠때도 다풀고 시간이 남더군요.
속독을 따로 배운건 아니고 그냥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빨리읽는다기보다는 책을 많이보면 내용의 요점과 핵심을 콕콕찝어서 이해를 잘 해낼수있는 스킬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의식적으로 이 글을 빠르게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때는 한문장한문장이나 한줄씩 읽는다기보다는 글 전체를 보는듯합니다. 속독하는 친구들도 알고보니 책을 대각선으로 읽는다고 하더군요. 약간 그렇게 되는것 같네요. 근데 글을 그렇게 빨리 읽을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마음에 드는 내용이나 부분은 몇번이고 곱씹어서 읽고 천천히 읽는 버릇이 있어서 빨리 읽는편이면서도 천천히 읽는편입니다. 크크 빨리읽는 법을 익히고 싶다면 대각선읽기를 추천합니다. 책 한페이지를 대각선으로 전체적으로 흝는다는 느낌으로 한번 읽어보세요. 처음에는 이게 뭐하는짓인가...싶다가 계속하면 점점 중요한 내용이나 요점들이 눈에 속속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더 하다보면 요점이 될만한 문장이나 단어의 앞뒷부분도 함께 눈에 들어오면서 전체를 보게되더군요. 모르긴해도 이런게 속독을 말하는건가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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