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몇일 전부터 허리, 사타구니 ,목, 가슴 부위가 너무 간지러워서
잠결에 계속 긁다보니 온몸에 손톱자국이 생길정도로 긁었는데요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병원에 가려다 증세가 심해서 연휴 때 진료하는 내과에 가서 주사랑 약처방을 받았습니다.
처방을 받고는 많이 나아졌구요.. 그래도 의사선생님이 연휴 지나면 피부과 꼭 가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연휴가 끝나고 피부과에 가서 증세를 말했더니..
'지금은 괜찮은가요?'
'네'
'그럼 왜 온거에요?'
'아.. 내과 선생님이 피부과 가보라고 해서...'
'손톱관리나 해야겠네요 어떻게 사람이 그렇기 긁지?'
'잠결에 저도 모르게 긁는거 같네요'
'약먹고 나아졌다니 약처방 해드릴게요 3일치 먹으세요'

이렇게 대화가 끝났는데...

보통 진료 받으면 원인이나 어떻게 관리하라는등..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이상하게 피부과만 가면 약만 가져가라는 말밖에 못듣습니다.
(솔직하게 제가 느끼는 심정은 귀찮은데 왜 이런걸로 여기까지 오냐 이런 뉘앙스를 느낄 정도로)

원래 피부질환이 다양해서 그런건건지.. 약을 끊으니 다시 간지러워지기 시작하는데 다시 피부과를 가야할지 혼란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