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빼고 믿을 놈 하나 없다는 조별과제 퀘스트 진행중인 영혼입니다.

다른게 아니고......... 8학기 끝내고 졸업하는 동기들과는 달리 제가 군대 다녀오고 이제 2학기째 하는 중이라

조별과제를 많이 하게 되는데, 다른 교양들은 그냥 9월 첫째주 둘째주 조별발표 얘기 슬그머니 나오는 시점부터

자료 준비 다 해버리고 끝내서 단톡방 만들고 자료 이러이러하게 만들었고 필요하면 보내주겠다, 발표자 혹시 있으면 양보하고

없으면 제가 하겠다는 식으로 끝내버렸는데요

여기서부터 본격 질문입니다


전공 발표가 하나 있는데, 조원이 09학번 저 한명에 12학번 5명입니다. 그중 한명이 27살인데 이 27살이 골치가 아프네요

지난주 목요일에 다 같이 듣는 전공수업 끝나고 모이기로 했는데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맨날 휴대폰 잡고 사는 사람인데 왜 안받았을까 싶었는데 시간 지나고 들은 얘기엔 단대내 편의점가서 뭐 먹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날 집에가기 전에 와가지고 조별발표 어떻게 됐냐고 묻더라구요. 우리끼리 다 정하면서 전화 안받아서 답답했던거 생각하니까

짜증나가지고 자세히 설명 못할 거 같아서 12학번 후배한테 야 니가 형한테 설명해드려 이랬는데

이번주 목요일, 그러니까 엊그제 따로 조모임은 안하고 다같이 듣는 전공수업 쉬는시간에 제가 찾아가서 얘들아 토요일까지 자료 정리하자

그러면서 ppt 만드는 애한테 단톡방에 메일주소 써놓으라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오늘까지 자료 다 모으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아까 저녁먹고 확인차 ppt 제작하기로 한 후배한테 자료 다 왔냐고 물으니까 그 형것만 안왔다네요. 그래서 방금 연락해봤더니

아 그거 내용 어딨는거야? 책에 있는거야? 어디서 찾아야돼? 부터 시작해서 뭐 대본도 짜야되는건가? 근데 이거 너무 좁은 부분이라 자료가 적은데?

앞부분하고 각론들 다 찾아야 되는거 아니야? 막 이런식으로.. 그러니까 조모임에서 이미다 끝난 얘기를 이제 와서 물어보는거에요

아 짜증나가지고 카톡 안보고 지금 피지알 켰는데... 유게를 아무리 봐도 기분이 -_- 영...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지금 제가 생각중인건 두가진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1) 이 형한테 차분히 말해서 자료 준비하게 한다.

2) 그냥 내가 그 부분 자료까지 마저 구한다.

아 증말 짜증나네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