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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0 10:59:21
Name 강희최고
Subject 소개팅 후 여자분의 반응 질문
안녕하세요. 그냥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9월 18일 평일날 소개팅을 했습니다. 서로 시간대가 좀 안 맞아서 평일날도 괜찮다고 하시길래 7시 30분에 약속잡고

했는데요. 피차못할 사정으로 식사는 하고 오신다고 하시길래 간단히 차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분위기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던것 같은데요. 기타 얘기, 대학교 얘기, 지금 하고 있는 일 얘기, 요리 얘기 등등

좀 하면서 2시간 반 가량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시가 조금 안되서 헤어졌는데 제가 이정도로 하고 끝내야되겟다는 생각에다가

다음날에 또 일해야 되니 일하고 와서 피곤하지 않으시냐고 물었더니 피곤하진 않다고 하네요. 근데 굉장히 난처한 표정으로 근처에

친구가 좀 보자고 해서 가야될것 같다고 말하긴 하더군요. (사실 이부분에서 조금 아 안좋구나 생각은 했습니다)

헤어지려고 나서는 길에는 뭐 요즘 뉴스에 위험한 강도나 뭐 그런게 많이 나오니 조심하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제가 공단지역 기숙사에 살고 있어서ㅡㅡ;;)

제가 마음에 어느정도 들어서 혹시 이번주말에 시간되냐고 물었더니 이번주말에는 부산에서 약속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주말도 안되요? 물었더니 다음주말은 특별한건 없을것 같다고 하길래 약속 시간 잡아서 연락해 달라고 여자분께서 말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뭔가 싶었습니다. 딱히 마음에 있는것 같진 않은데, 한번 더 만나보고 생각하겠다는 것 같거든요)



다음날 제가 점심에 문자를 하니, 저녁7시까지 확인조차 안 했더군요. 그래서 아 이걸로 안되는구나 생각은 했는데,

저녁 7시 반쯤인가 자기 휴대폰이 꺼져 있었다면서 이제 답장한다고 오긴 왓습니다. 그래서 제가 혹시 평일에도 시간이 되냐고

물었더니 평일 언제되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이 어때요 라고 물으니 다음주가 마감이라 애매한데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이 부분도 정말 애매합니다..ㅡㅡ;;뭘 어쩌라는건지)



바로 약속잡고 카톡을 끊기는 뭐해서 부산에서 저도 약속이 있다고(실제로 소개팅 하기 전부터 있었지만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랫더니 놀러가시는 거냐고 묻길래, 토요일날 부산대 앞에서 5시에 친구 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여자분에게는

놀러가시는거냐고 물으니 친구가 이사를 해서 도와주러 가는겸 놀러가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카톡은 한 30통 정도 한것 같습니다.

답이 오는 시간은 솔직히 좀 들쭉날쭉한데, 바로 올때가 꽤 됏엇지만, 20분뒤에 올때도 1~2번 있었고, 5~6분 늦는경우도 좀 있었습니다.

7시 반부터 카톡해서 9시 좀 넘어서 끝났던것 같네요.



그런데 사실 약속을 잡긴 했지만, 느낌이 한번 더보고 그때 아니다 싶으면 끝내야겠다는 마인드가 여자분께서 있으신것 같은데요.

제가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뭐 사실 스타일 자체가 카톡을 약간 퉁명하게 보내는것 같긴 한데, 마음이 있다면 그렇게 보내지 않을거라는

생각과 이번주말에 되냐고 했을때, 마음이 정말 갔다면 그 약속도 취소하고 그랬을거란 생각이 미치더군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 싶으면 사실 잘해보고 싶은데 너무 신경쓰면 내가 힘들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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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
12/09/20 11:03
수정 아이콘
별로 좋은 반응들은 아니네요. 정말 마음에 드시는 분이 아니라면 포기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12/09/20 11:04
수정 아이콘
그냥 다른분 찾아보세요 급하신게 아니면 시간낭비 인듯 합니다
3시26분
12/09/20 11:05
수정 아이콘
꿈도 희망도 없는 정도는 아닙니다만, 잘되려면 꽤 공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12/09/20 11:08
수정 아이콘
잘해보고 싶으신거면 다음주 주중에 언제 되세요 보다
다음주 월화수목금중에 언제 되세요 라고 물어보세요.

너가 좋긴한데 싫다면 어쩔수 없다 정도의 포지션 유지 [m]
공안9과
12/09/20 11:08
수정 아이콘
딴 건 몰라도 일반적으로 '마음이 정말 갔다면 그 약속도 취소' 하는 여자 분들은 없습니다.
연인사이라도 친구와의 선약을 우선시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하물며 처음 만나 겨우 두 시간 가량 얘기 나눠 '뿅 가서' 다짜고짜 들이댈 여자분이 있을까요?
어쨌든 나름 파악을 하고 계시네요.
'한번 더보고 그때 아니다 싶으면 끝내야겠다는 마인드'
강희최고님이 그렇게 파악 하셨다면 똑같은 마인드를 가지시면 됩니다.
쪼꼬바
12/09/20 11:09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여지는 있어보이는 데요? 정말 볼 생각이 없었다면 다음주 토요일도, 평일에도 에둘러서 거절했겠죠.
의미파악에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보시려고 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자분이 털털한 느낌도 있네요. 만약에 카톡을 바로 끊으셨으면 그 여자 입장에서 생각치도 않게 벙 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다른사람이 느끼는 것도 정말 케바케입니다.
무슨말이냐면.. 제 와이프의 절친은 성격좋고 정말 털털해요. 외모도 괜찮은 편이고. 그런데 딱하나. 연락이 잘 안됩니다!!!! 소개팅을 하고 상대편 남자가 문자를 보내면 다음날 연락이 됩니다!! 당연히 남자가 떨어져 나가죠. 와이프 절친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지만. 와이프 연락도 가끔 다음날 확인하는 걸 보면 종특입니다;;;;; 고쳐야할 종특이죠 흐흐

그리고 여자사람이 첫눈에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한번 더 볼까?'마음만 들어도 어느정도는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제 와이프도 실제로 처음 만남엔 '이남자 뭐고' 싶었답니다. 크크크크

제 결론은,
왠지 여자분 스탈이 털털하고 정황을 봤을때 있는 그대로 얘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강희최고님도 있는 그대로 한 두번 더 만나보시고 그때가서 의미파악에 주력하시고, 강희최고님 스스로의 감정도 다시 확인해 보심이 어떠실지.
소나비가
12/09/20 11:11
수정 아이콘
싫어하는 사람도 만나다보면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자분의 반응을 보면 "그저그런" 정도라고 할수 있을 것 같은데, 맘에 드신다면 계속 찔러보세요.
안되면 마는 거고..

단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마음을 먹어야하는데.. 마음이 안된다면 행동으로라도 여유있게 해야합니다.
남자가 조급하면 도망가는 여자들이 많더라고요..
12/09/20 11:16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거만 보고 포기하라고 하시는분들은 진짜로 그렇게 하나요;;

이건 그냥 한번만나서 연락만 간간히 하는 사이에 뭐 좋을것도 나쁠것도 없는 아무것도 아닌 상황이고 지금부터 2번 3번 만나면서 상황이 발생하는거죠.

에프터는 잡혔으니 편하게 다음만남 가지시면 되죠.
유리자하드
12/09/20 11:39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포기 못하죠.
뭐, 시간낭비 돈낭비 하지말라는건 소개팅에서 상대가 첫눈에 반해주길 바라지않는 이상 힘든거고
카톡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캐취하려는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상대가 바쁘지 않는 시간을 알아내서 전화통화를 해보심이 어떨지요. 목소리로 대화해보면 마음을 가늠해보기 수월합니다.
또 소개팅한 남자를 위해 자신의 약속을 깨는건 여자입장에서 너무 티나는 행동이죠.사실 이렇게 하는 여성도 드물고요.
설령 한다해도 너무 마음을 읽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잘 안하는 행동입니다.
남자분이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면 조급한 행동이 나오고 초조해지므로 자업자득식으로 패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느긋하게
정성은 쏟되 세상에 여자는 많아라는 마인드로 절충을 잘 하시길
강희최고
12/09/20 13:10
수정 아이콘
말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단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하되,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있어야 겠군요..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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