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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0 04:34
더블리프트가 항상 잭선장을 조금 평가 절하 했던것은 라인 스왑이 아닌 상태인 일반적인 봇에서의 원딜 서폿 2:2의 경우에서 수비적인 성향으로 인해 상대방을 확실히 찍어누르는 플레이를 잘 해내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한국 최고의 원딜로 손 꼽힐수 있었던건 팀원들의 수준이 최상급이라 봇에서 특별히 상대방을 찍어 누르지 않고 cs만 열심히 챙겨도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와는 반대로 지금 프레이 선수의 라인전 감각은 챠우스터 더블리프트 조합의 공격적으로 라인을 파괴하는 스타일이 생각 날 정도로 물이 오른 모습으로 상대방 봇 라인을 "박살"을 내고 있기 때문에 정글러 개입 없이는 나진 소드 봇 듀오가 앞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만 붙어 보기전까지는 모르겠죠.
12/09/20 06:14
Nell님 말씀대로 잭선장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수비적인 측면이 많죠.
수비적으로 파밍하면 원딜을 더 잘 지키는 우리팀이 한타에서 이긴다는 생각이니까요. 실제로 잭선장의 떠오르는 명장면들을 보면, 지금은 사라진 비운의 원딜인 페코와 같은 푸쉬에서의 명장면 보다는 한타에서의 명장면(vs 스톰전의 시비르라던가 시비르라던가 시비르)이 더욱 기억에 남구요. 오늘의 경기를 되짚어보면 스톰팀의 스브스가 과대평가된 원딜이었다하더라도 어쨌든 국내에선 손꼽히는 원딜입니다. 그리고 임팩트가 잘하는 레오나를 꺼냈고, 대회에서 쓴 전례가 있는 블리츠까지 꺼냈지만 상대적으로 카운터칠 수 있다는 카인 선수의 소나 상대로 아무것도 못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거든요. 짤짤이를 아무리 잘해도 한번 물리거나 당겨오면 끝인 싸움인데 물려오기전에 딜교환을 통해 물 수 없게 만들거나, 이즈의 궁 모으는 타이밍을 보고 플래쉬 크레센도 -> 딜 폭발로 스브스 선수의 이즈리얼을 잡았는데, 이게 정말 쉽지 않은 플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바텀을 수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결국 죽었을 때 생기는 로스를 최대한 없애서 중후반의 원딜 캐리타이밍을 앞당기는 것과 비슷한데, 오늘 3경기의 트리스타나를 보면 결국 망망망 - 인피조차 겨우 사는 상황이 나오게 되죠. 개인적으론 잭패 러보 조합이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주부 바텀의 전력을 잘 살펴보시면, 얼주부와의 4강전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건웅 선수의 기량이 많이 올라온건 맞지만 4강전을 보면 바텀라인전에서 cs차이 거의 없이 그대로 가져가거든요. 반면 경기 날짜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전 CLG NA의 더블리프트-차우스터 조합과 붙은 8강전을 보시면 건웅이 심지어 너프전의 우르곳을 가지고도 이즈리얼에게 디나잉까지 당하는데요. 즉, 4강전에서 불-얼주부의 바텀 조합이 비슷한 수준을 가져갈 수 있었던 건 한편으론 불주부의 수비적인 바텀 스타일에서 나온 게 아닐까라는 이야기가 많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1. 정글러의 개입, 2. 소드의 공격적인 픽(특히 소나를 중심으로 한 원딜입니다)에 대처하는 불주부의 픽이 중점적이겠네요. 과연 최신 메타에 맞게 소나-코르키, 소나-이즈리얼과 같은 바텀의 공격 수비 전천후적인 조합을 불주부가 꺼낼 수 있을지, 잭패 선수가 이즈를 보여준 적은 있지만, 그브-시비르만큼 하드캐리 느낌의 어떤 것을 보여준 적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더욱 내일 경기가 기대가 되네요.
12/09/20 11:34
프레이 선수 트롤킴시절... 솔랭에서 한창 뜨던 잭패-러보 봇듀오 라인을 혼자서(물론 서폿도 잘했지만) 개박살 내고 하드캐리했던 걸 봐서..
트롤킴이 데뷔한다 했을 때 엄청 기대했었습니다. 예상대로 요즘 최고 핫한 원딜로 떠올랐고, 블레이즈 봇라인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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