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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3 11:33
사실 뮤비 재밌기는 한데 우리는 하도 이런 뮤비 (UV, 항돈이, 노라줘 등등) 에 좀 익숙하다 보니, 그러려니 하는데 저쪽은 문화충격 같은걸 느끼나 봅니다. 하긴 싸이 데뷰때 생각해보면 그 쇼킹함이 저들에게 전달된듯.. 사실 개인적으론 뮤비는 쿨하지 못해 미안해가 더 재밌었긴해요.
12/09/13 11:37
SNS의 공로도 상당하죠.
처음 티페인이 강남스타일에 대한 트윗을 올려서 다들 이게 뭐지 하고 봤다가 또 다른 헐리웃 스타들이 언급을 하기 시작하고... 물론 티페인 등의 헐리웃 스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곡 자체의 퀄리티와 파격적인 뮤직비디오가 그 원동력이구요.
12/09/13 11:38
생각해보면 약간의 b급컬쳐(병맛?) 자체가 서양쪽에서 건너온 거 같은데, 이제는 싸이가 그런 병맛으로 인기를 얻다니 신기하네요. 위에 젤님이 언급하신 쿨못미도 SNL의 론리 아일랜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거고요..
12/09/13 13:14
한국에서에 유머의 중요성과 해외에서 (특히 서양권) 유머의 중요성은 그 차이가 현저히 다릅니다.
해외에서 유머는 정말 중요한 요소이자 코메디도 그 장르가 다양하고 특화되어 있으며 뛰어난 코메디언들은 존경받고 사랑받죠. 그런 점을 봤을 때 저는 강남스타일은 이 노래만 가지고 있는 독특한 유머코드와 여러 음악적 요소들이 잘 어우러져서 전체적으로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2/09/14 00:15
뮤비도 좋은데 저는 사운드도 엄청 중독성있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사람들이 방송하는거 보면 배경음으로 MR버전 강남스타일 틀때가 있던데, MR버전만 들어도 신나더군요. 그리고 정말 잘만든곡이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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