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글을 씁니다.

복도식 아파트에 이사온지 2달이 좀 넘었습니다.
복도 제일 안쪽 끝집이구요. 신혼입니다.

어느날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을때였는데,
아침에 출근하러 나오니 짜먹는 약 쓰레기가 몇봉 저희집 앞에 버려져있었습니다.
무언가 살펴보니 '듀파락'이라는 약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옆집 누군가가 술취해서 위장약을 먹고 버렸으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일,이주에 한번정도꼴로 그 약봉지가 집앞에 버려져 있는겁니다.
제가 12시가 넘어 들어온날에도 아침 7시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걸로 보아 자정이 넘은 한밤중이나 새벽에 버리는거 같은데
무언가 느낌이 안좋습니다.
세상도 흉흉하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듀파락이라는 약을 검색하니 변비약이랍니다. 한밤중에 변비약을 먹고 남의 집앞에 버린다? 뭔가 이상합니다.

오늘아침에도 나오는데 집앞에 짜먹은 약 봉지 두개가 집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상해서 복도 난간을 죽 보니 옆에 옆에집 난간에는 담배재가 쌓여 있습니다.

신경이 쓰여 죽겠네요. 변태나 정신병자인거 같기도 하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그렇고, 오래된 아파트라 경비실도 들어오는 정문 입구 하나밖에 없습니다.
지금 생각같아선 개인적으로 cctv를 사볼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떤 조치를 취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