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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9 09:06
부인을 믿으신다면, 공동이나 여성분의 명의로 해도 괜찮지 않겠나요??
모든 재산이 남자에 쏠려 있으면 세금폭탄 맞는다던데요...;;
12/09/09 13:27
현직 FC로서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종종 보아온 사연입니다.
사실 무조건 이게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사연은 아닌지라 조심스럽습니다. 결혼 할 시점이건 이후건 본인들의 돈으로 집을 구하는 경우에 공동명의를 외치는 이유는 사실은 이혼 이후 재산 분할을 감안하기 때문입니다. 이혼이 아니라면, 굳이 공동명의로 해야할 이유가 많지 않습니다. (세금이니 뭐니 하는 얘기도 말은 되지만, 사실 짜맞추기라고 봐야합니다.) 이혼을 생각하며 결혼하는 분은 적지만, 이혼도 고려한다면 부모님께서 일방적으로 물려주는 집을 공동명의로 할 필요가 전무합니다. 차라리 명의를 이전하지 않고, 그냥 부모님 명의의 집에 거주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집안 분위기도 중요하겠지만, 전문가와의 상담을 추천합니다. 상속이 아닌 증여이니 세금 문제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증여세가 나오지 않게 되더라도, 부모님 사후에 상속이 아닌 증여세로 부가 될 때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FC로서 답변은 여기까지이고, 개인적으로는 부모님이 주시는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하지 않는다고 서운해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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