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9/07 21:08
관우, 장비가 살아서 천하통일을 했으면 그 둘이 거대 군벌이 되었을거 같습니다.. 그러면 유비도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할테니 어디 왕자리 하나씩 주고 멀리 보내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을까요..
12/09/07 21:20
유비가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의 세력만으로는 어림도 없었을 것이고, 수많은 지방 유력자들과 손을 잡을 수 밖에 없었겠지요.
관우, 장비, 제갈량, 조운 등의 최측근 일족들은 아마 왕실을 지방 세력으로부터 지키는 방패막이로 삼기 위해서 남겨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2/09/07 21:21
모르죠. 그러나 천하통일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진 군주가 후대를 위해 공신을 제거하는건 중국 역사에서 예외없이 반복되는 일로 기억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관, 장, 제갈의 자손들이 자손이라는 이유로 권력에 쉬이 접근할 수는 없도록 했을 겁니다.
12/09/07 21:24
아마 제거하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유비에 비견되는 인물이자 롤모델이었던 유방이 제거한 공신들도 제발이 저렸던 어린 시절의 친구 노관을 제외하면 전부 다른 세력에서 넘어온 친구들이었죠. 오랜 신하들은 다 살려 놓았습니다. 물론 후세로 가면 거의 병적 수준으로 느껴지는 주원장도 있지만 그건 특수 케이스고....
12/09/07 22:43
한고조 유방이 죽인 인물들을 보자면... 한신은 죽였지만 번쾌는 살려뒀죠. 팽월과 영포는 죽였지만 소하와 진평은 살려뒀습니다.
측근들은 대부분 살고 귀순한 군벌들은 숙청했죠. 비슷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12/09/08 02:31
유비사후 유선대에서 왕권에 위협이 될만한 인물들이 제거대상인데 첫째는 병권여부겠죠.
그러면 관우,장비는 무조건 그대상에 들어갑니다. 한중전투때까지 유비외에 병권을 잡고있었던 장수는 둘밖에 없거든요. 죽여야 정상인데 유관장의 유대자체가 정상에서 벗어나는 것같음으로(최소한 우리가 아는 삼국지에서는요..) 통일을 해봤어야 알겠죠.. 그리고 이릉대전은 결과가 참패로 끝나서 그렇지 괜찮은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자충수가 됬지만요. 관우라는 상징적존재와 형주라는 세력의절반을 잃었으니 내부에서도 문제가 생겼을 것이고 내부의 혼란을 잠재우는 가장쉬운 방법은 방향을 외부로 돌리는 것이거든요. 슬슬 유비본인의 나이도 꽤들어서 마음이 급했을 수도 있고 관우는 죽었지만 아직 촉은 죽지 않았어! 라고 보여주기도 해야하구요. 실제로 75만(정사7~8만?)이라는 꽤 대군이 나왔고 실제로 초반에는 몇번의 승리로 기세좀 올리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