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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4 19:04
길게 썼다가 줄입니다. 글쓴 분께서 요구하시는 답이 아닌 것 같아서;;
우선 석사와 박사 과정 차이를 말씀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대학원은 주로 연구 중심이고, 석사과정생과 박사과정생들이 하는 일에 큰 구분이 없고, 오히려 석사를 끝내고 박사를 하게 되면 석사 논문 등 불편한 일이 많으므로 기간 단축 겸 군 문제 해결 차 석박통합과정으로 들어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미국 석사는 일부는 일종의 터미널 개념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프로페셔널 개념이라, 코스웍 수료하면 졸업시켜주는 학교도 많고, 지도 교수밑에서 연구를 한다기 보다는 주로 수업을 듣고 취업을 준비하는 코스라고 우선 설명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1~2년 시간 투자하는 것에 대해 연봉 상승폭도 커서 석사를 많이 하는 편이고요. 그렇지만 미국 박사는 연구 중심이고, 어드바이저가 있어야 하며, 한국의 논자시에 해당되는 스크린 내지는 퀄 내지는 프리림(학교마다 명칭이 다 다르더라구요), 퀄 내지는 프리 디펜스, 최종적으로 디펜스 및 졸업 논문을 써야하는 빡센 과정이 기다리고 있고, 이런 절차는 한국과 거의 동일하다고 설명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석사와 박사과정이 추구하는 바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시고요. 마지막으로 미국 박사 과정 지원시 학부 졸업만 하면 되고, 이는 미국에서의 석사와 박사 과정의 차이에서 기인하며, 일부 학교는 석사는 코스웍만 수료하면 주는 경우가 많듯이 박사 학위 취득 후 석사 학위가 자동으로 딸려오는 경우가 많고, 만약에 사정 상 학교를 그만두더라도 코스웍 수료했으면 석사는 얹여서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설명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의미는 다르지만, 학부 졸업 후 바로 박사는 가는 것은 석박통합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우선 기간도 비슷하고요 (5년 = 2+3년). 그리고 학부 졸업 후 바로 박사를 가는 것이 일반적일 수도 있지만, 은근히 네이티브들 중에서도 석사와 박사 따로 받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이 경우 박사를 좀 더 좋은 곳으로 가려는 경우가 있겠네요. 아마 잘 아시는 내용들이겠지만 길게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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