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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30 19:16:50
Name 승연vs보영
Subject 간만에 이성관련 고민 상담좀요...(쪼금 길어요ㅠ)
8월 1달동안 종로에 있는 토익확원을 열심히 다녔는데요.
여기서 같이 스터디 한 여학생한테 관심이 가네요...
처음에 같은 조가 되었을땐 그냥 아무 사심없이 스터디만 하고
인사하고 헤어지고 외모도 별로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요...
서로 사적인 연락도 거의 한 적 없구요...

아무래도 같이 스터디 하다보니 조금 친해져서 수업 때 어느 순간부터 같이 앉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조금씩 호감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애가 활발하니 유쾌하더라구요...

그러다 강의는 끝이 났는데 끝나고 나서야 개인적으로 밥 한 번 먹었습니다.(종강날.)
얘기가 정말 잘 통하더라구요.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둘이서 밥 먹고 술 마시고 2차 3차...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3일뒤에 볼라덴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태풍을 뚫고 만나 또 낮부터 밤까지 거의 8~9시간을
얘기 하고 술마시고 하는데 뭔가 소울메이트?를 만난 것 처럼 지루하지 않게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모가 제 스타일이 아니어도 이상하게 호감이 가고 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생각에는 그 친구도 저를 호감있게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편한 오빠? 로 생각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몇 번 더 만나보고 싶은데요.

여기서 몇가지 질문 남기겠습니다.

1. 그 친구는 수원. 저는 서울 그것도 강북동쪽인 노원쪽에 사는데...ㅠ
이 먼 거리가 뭔가 관계 발전에 크게 작용 할까요?? 솔직히 지금도 거리가 멀다는게 굉장히
큰 부담으로 다가오거든요.. 저도 이제 3학년인 차가 없는 대학생이고 그 친구도 취준생이라 서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편도 아닌데 물론 정말 먼 장거리 연애 하시는 분에 비하면 별 거 아닐지 몰라도
이 정도 거리도 상당히 멀게 느껴지네요...
대략 2시간 거리... 이 정도 거리가 앞으로의 관계 발전이나 잘 되었을경우 연애하는데 있어도
크게 작용 할까요??

2. 항상 지금까지 거의 먼저 연락이 오던 식이었는데...
종강이후론 어젯 밤까지 끈임없이 카톡질?을 하고 있었거든요.. 별의별 얘기들로요.
그러다 제가 어젯밤에 술마시느냐 마지막 카톡을 보내지 못하고 오늘을 맞이 했는데
솔직히 영화 한 편 보러가면서 데이트 하루 하고 싶은데 이걸 어떤 뉘앙스로 연락을 취해야
그 친구가 부담갖지 않고 편하게 만날 수 있을까요??
그냥 너 그영화 봤어? 안 봤다고 하면, 재밌을꺼 같은데 보러 갈래??? 이렇게 하려고 했는데...
너무 뜬금없을것 같기도 해서요.ㅠ


저 오랜만에 연애세포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는데 저에게 좋은 조언 좀 해주실 분들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 항시 피드백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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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12/08/30 19:28
수정 아이콘
저 정도시면 여자분도 영- 마음이 없는것 같진 않은데요???
막 글쓴분이 정말 마음에 드는 정도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호감은 갖고 있어요.
그 호감이 이성으로갈지 그냥 아는 오빠로갈지 갈림길에 서 있는 것 같은데요
영화보러 가자고 한번 해보세요.
너무 조급하게는 말고 천천히 마음 보여주시면서 여자분도 따라오면 성사될 것 같습니다 ^_^
12/08/30 19:44
수정 아이콘
아이고 난 이제 개강이네. 또 지긋지긋한 학교생활을 해야돼.. 너도 힘들지? 너도 이제 날 풀리고 추석도 다가오고.. 아 미안 너무 깝깝한 이야길 했나 크크 휴 기분 전환좀 하고싶다. 아참 그래. 야 맞다 요새 [영화제목] 재밌다던데 이거 봤냐? 어젠가 우연히 광고 봤는데 엄청 재밌을 것 같더라. 바람도 쐴겸 시간 내라 보러 가자 크크 이 오빠가 팝콘에 콜라까지 풀코스로 모셔줄께
12/08/30 19:46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거리는 별로 상관 없을겁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하지만 물론 그러한 이유 때문만은 아니겠습니다만 이상하게 가까웠던 X들보다 버스나 지하철 타고 한시간 반은 너끈히 걸리는 X와 가장 열렬했거든요.
Love&Hate
12/08/30 19:54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거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 중요한 것들이 더 많겠죠.

데이트 신청은 사실
그날 비는데 우리 데이트 할까? 라고 명시적으로 던져도 됩니다.
반응을 보는거죠
12/08/30 19:56
수정 아이콘
그 정도 상황이면 재지말고 돌직구가 낫습니다. 코엑스서 영화보고 아쿠아리움 가면 되겠네요 실내니 편할겁니다 [m]
12/08/30 19: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유쾌하고 발랄한 타입인건 매우좋거나 반대에요.
원래 그런 타입이면 졸직구 한큐에 터져서 그날 커플 될수도 있습니다.

안좋을경우 넌 연애대상 아님. 이라서 막대하는 경우도 있구요. [m]
핫초코
12/08/30 21:28
수정 아이콘
1. 의지의 차이입니다. 같이 열공하며 힘이 되는 존재가 되느냐, 어영부영 흐지부지되느냐..
솔직히 원거리 연애가 근거리 연애보단 쉬운건 아니에요.

2."000재밌다던데 언제 시간되냐?"
부담갖을 상대면 어떻게 돌려말해도 부담이고, 아닌상대면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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