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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2 15:54:25
Name PoeticWolf
Subject [LOL] 이놈의 겜, 왜 아자씨 맘에 불을 지르는지요...
살아오면서 뭔가 다양한 것을 함부로 좋아하는 사람들 있지요.
깊이보다 넓이를 추구하는.
제가 좀 그렇습니다.
뭔가 하나에 꽂히면 미친놈처럼 파기도 하는데... 그게 사실 미혼 시절의 아내라던가... 98~2002년도의 스타1이라던가.... 학창 시절 몇몇 예쁘신 선생님들이 가르치시던 과목들이라던가.... 신경림 시인이라던가.... 하여튼 몇 가지 되지 않습니다.

게임도 되게 여러 가지를 해봤다고 스스로 생각을 하는데... 3~4판까지만 해본게 사실 거의 다이고...
책을 봐도.. 특히 단편집 같은 경우는... 맨 앞 이야기 몇 개 읽고는 끝인 경우도 다반사이며...
심지어 흡입력 좋다는 만화책들도... 처음 몇 에피소드만 읽고 며~~엋년 후에 우연히 생각나면 완결이나 구해서 보는 편입니다.

그러다가 LOL 이 놈을 만나게 됐는데...

스타1 초창기때 자다가 꿈에서 파일런 수 계산 하면서, 아 맞다, 그때 프로브 뽑으면 인구수랑 빌드 시간 얼추 맞겠네, 아아 그러면 그 히드라 네 마리에 죽지 않았을텐데! 캐넌 두 개 박고 시작하면 4드론 막았을텐데!!! 이러면서 벌떡벌떡 일어나면 천장에 뉴클리어 같은 빨간 점이 찍힌건지 벌레가 죽은건지 헛갈리면서 비몽사몽 아침을 맞이하던... 딱 그 마음입니다.. 휴휴.

스타 1 때야 뭐 학생 때라 학점이라는 낮은 코스트를 주고 베틀넷 승률을 바꿀 수 있었는데
지금 아자씨가 되어서는 LOL에 멍때리다가는 지불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졌죠.
정확하진 않지만 일주일에 2~5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15세 이용가 게임이라 아내가 가끔 허락을....)

그러다보니 ... 아 아 아 승률이 처참해요.
봇전 하기는 너무 시시하고... 뭔가 반타작 할 실력은 되고 싶은데 할 시간이 안 되고...
성향상 하나만 파질 못해 아직 레벨30도 못단 주제에 '나름' 주력 챔프란 게 라인 별로 3~4개는 되고(근데 정붙이고 보니 죄다 약캐라는게...) ㅡㅡ 이 놈도 재밌고, 저 놈도 재밌고..
그러니 겜만 하면 욕먹기 다반사에... (욕 먹는 거 자체에 멘탈이 움찔하지는 않는데, 나란 유저는 민폐만 끼치고 있는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어쩌다 한 번 아내 허락 받아서 하는 게임, 지고서 닫으면 찜찜하기도 하고... 그래서 봇전으로 겨우 승리! 소리 듣고 끄면 아내는 뭔 한 판이 그리 기냐고 하고...

뭔가 지금 예산안 처리를 해야 하는데 이런 공문서에 쥐약이라... 피쟐 켜놓고 한탄만 길게 늘어놓고 있네요.
암튼..
시간을 최대한 아끼면서 실력이 좀 나아지게 하려면 .. 한 놈만 파야 할까요?
어쩐지 그래야 할 거 같은데... 이 챔 저 챔 다 건들여보는 저로서는 스스로에게 '상대를 많이 알면 더 유리하다!'라고 합리화를 하는 중이거든요..
길게 보고 지금 당장은 승률이 처참하더라도,  이 챔 저 챔을 해보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한 챔에만 집중하는 게 좋을까요?(참, 한 챔에 집중 못하는 게;; 어쨌든 노말을 돌리려면 라인은 다 할 줄 알아야 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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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2 15:57
수정 아이콘
상대를 많이 알면 유리하다 라는건 맞습니다만

그 상대들이 전부다 약캐들은 안하고 주류(강한)챔프만 하죠.


일단 주력 포지션을정하시고 카운터상성등을 고려하면서 주류챔프를 파시는게 좋습니다.

골고루 하시되 주로 쓰이는 주류챔프들을 해보시고 파시는게 좋아요.
12/08/22 15:58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다양하게 하시는게 가장 좋아요. 승률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어차피 elo시스템은 자꾸지면 더 못하는사람과 붙여줘서 짜릿한 손맛을느끼게 해주거든요.

30레벨달성까지 최대한 다양한 챔프로 해보세요. 로테나오면 꼭 한번이상 다 플레이해보시구요.
주력챔이 있더라도 일단 상대스킬과 대략적인 쿨타임, 범위 등을 아는것과 모르고 상대하는게 천지차이입니다. 결국 실력 늘리려면 상대챔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되는것이고, 그렇기에 다양하게 지금 처럼 하시는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아무튼 이놈의 게임이 중독성이 어마어마하다는건 정말 동의해요..
12/08/22 16:00
수정 아이콘
저도 미드 모르가나 하나 뿐이 할줄 모르는데. 맨날 욕먹구 실력에 밀리고 해서
관전만 해야 겠다로 돌아 서고 있는 중입니다. ^^
하루에 1판 정도 뿐이 못하니 실력이 늘수도 없고 케릭 여러개 하기도 어렵고.
겜은 많이 봐서 관전 스킬만 늘어 나고 있어요
PoeticWolf
12/08/22 16:05
수정 아이콘
엇! 저도 관전에 점점 재미가 붙고 있더라고요. 누군가 보는 게 더 좋다, 라는 말씀을 해주셔서요!
그리고 제 플레이에 제 눈이 너무 썩어서! 결국 많이 하는 게 최곤데, 그럴 시간은 없고 ㅜㅜ
지니쏠
12/08/22 16:02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도 두어개만 파는게 더 빨리 는다고 생각해요.
12/08/22 16:05
수정 아이콘
두어개만 파든 여러 개를 하든

여러 '적'을 많이 만나보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

결론은 많이 해보시는게 최고 ㅡㅡ;
논트루마
12/08/22 16:06
수정 아이콘
스타1 하다가 LOL로 넘어온건 저랑 똑같으시네요. 하하. 어쨋든 일주일에 2~5판 정도면 한 챔프만 파도 제대로 하기 힘듭니다 솔직히. 다양한 챔프를 플레이해본다는 건 최소한 하루에 몇 판이라는 기준이 있어야하는데 일주일에 많아야 5판이라는건, 하루에 1판도 못 할 수 있다는건데 이건 다양하게 해봤자 기억도 못하고 제대로 하지도 못합니다.

제 동생같은 경우는 하루에 2~3판 정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그래도 거의 글쓴이님보다 3배정도의 게임량이네요.) 랭겜에서 애쉬, 모르가나, 블라디 이렇게 세개만 돌려서 금장까지 달았습니다. 그 중 애쉬의 승리 및 게임수가 거의 80% 이상 차지하고 원딜을 못 하게 될 경우 차선책으로 모르가나와 블라디를 했지요. 다른 것도 해보라는 제 말에 제 동생은 "하루에 끽해야 2~3판 하는데 다른거 백날 해봤자 원딜(애쉬)만큼 활약 절대 못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저처럼 그냥 노말돌리듯이 랭겜을 돌리시거나 재미로 하신다면 이것저것 하셔도 상관없는데 잘하시려면 게임량을 늘리시거나 챔프를 하나만 파시거나 하세요. 지금은 일단 당장 한 챔프만 돌리기에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게임량입니다.
실버벨
12/08/22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스1을 하다가 LOL로 넘어왔는데 잘하는 것은 맵리딩뿐이네요 ㅠㅠ.. 흑흑..
12/08/22 17:0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많이 하지 못하는 관계로... 고수가 되려는 욕심만 포기하면 편하더군요. 걍 이것저것 해보는게 잼있잖아요. 저도 그냥 로테나오는거 한번씩 해보고 맘에 드는 챔프 위주로 좀더 해보고 그러고 놀고 있습니다.
12/08/22 17:03
수정 아이콘
일단 주류 챔프를 정해서, 스킨을 지르세요. 이쁘고 비싼걸로.

그럼 없던 정도 생기면서 그 챔프에 집중하시게 될겁니다.

아, 비주류 챔프 스킨을 이미 다량 지르셨다면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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