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08/17 20:13:51
Name 갈반나
Subject 여자친구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질문 그대롭니다..

저는 올해 26살이구요,4살 차이에 만난 지는 4달 좀 됐네요..
여자 친구는 저와 전화통화를 할 때, 수시로 얘기합니다.


    "오빠도 좀 얘기좀 하라고, 오늘 하루 무슨 일 있었는 지 얘기좀 하라구."

저는 어머니가 아프셔서 다음달에 큰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형편도 그렇게 넉넉하지 않아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끝나고 바로 어머니가 계신 병원으로 가서 간호를 하며 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칩니다.
딱히 말해서 제 시간이 여자친구를 만날 때 빼고는 아예 없다는 거죠..
아르바이트도 1년 반 넘게 해와서 질릴 만큼 질려있습니다. 반복이니까..


근데 이 아이는 자꾸 저에게 오늘 하루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라고 합니다.
저도 말을 해주고 싶은데 정말 저게 전부입니다.

정말 해줄 말이 없습니다.
있었던 일이 저게 다니까..뭐 지어내기라도 해야되나?이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이게 또 저대로 말을 하면 또 삐칩니다..본인이 원하는 그런 대답류가 아니어서 그런걸까요..

사랑한다 이런 애정표현을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거는 "오빠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란 말까지 들을 정도니..

"오늘 하루 무슨 일 있었는 지 얘기하라"고 하면 뭐라고 해야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8/17 20:16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 고민했었던거네요.
여친이 자기 애기 다 하고 이제 오빠애기 해봐 하는데
전 할말이 없었거든요 -_- 들어주는것만 잘했지....결국 해결 못보고 지금은.....
이 문제 때문에 헤어진건 아닙니다만...
나는정이에사자다크항
12/08/17 20:17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에 계란후라이를 먹었는데 맛있었다'같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말할 수도 있고요..
아르바이트 한 이야기도 얼마든지 이야기해 줄 수 있지않나요?
매일 같은 일의 반복이라도 시시콜콜한 이야기 많을텐데.
에휴존슨이무슨죄
12/08/17 20:17
수정 아이콘
아르바이트 하면서 본 사람들...지하철/버스에서 본 일...

이런거라도 말하시면 되지않을까요..자질구레하긴하다만
프링글스
12/08/17 20:17
수정 아이콘
무슨 아르바이트를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예를들어서 편의점 알바를 한다면 매번 다른 손님이 오셔서 이런저런 해프닝이나 에피소드등이 있잖아요.
그런걸 말씀 해 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어떤어떤 손님이 와서 블라블라~
또는 오늘 병원에 갔었는데 자주보던 간호사가 블라블라~
이런 얘기들이요.
갈반나
12/08/17 20:18
수정 아이콘
윗 분들 말씀처럼 다 얘기해봤습니다..

그런거 말고 다른 얘기 없어? 이렇게 나옵니다..
아레스
12/08/17 20:20
수정 아이콘
예를들어 오늘은, 강호동이 복귀한다더라 어쩌고저쩌고.. 우결에 광희와 한선화가 나온다며? 어쩌고저쩌고.. 슈스케 오늘 첫방이라던데~ 어쩌고저쩌고.. 만 해주면 상대방쪽에서 알아서 이십분정도는 얘기하지않을까요..
12/08/17 20:23
수정 아이콘
하는 일 상세하게 얘기해주면 되죠.
보안 알고리즘을 설명해줍니다 -> 여친이 잠듭니다 -> 고민해결!
12/08/17 20:26
수정 아이콘
난 오늘 점심때 떡복이를 먹었어. 근데 우리 동네에서 파는 거랑 너무 매워서 오후에 배가 좀 아프더라..
이런 식으로 난 오늘 어땠다. 말 해달라는거 아닌가요?
그냥 이러고 저렇고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기분이라도 알고 싶으니까요.

반대로 여자가 그러는 상황을 얘기해보죠. 여자는 남자에게 위로내지는 기대고 싶은 마음에 그러는 겁니다.
해결해 달라는게 아니에요. 들어달라는 거죠. 해결은 자기도 할 줄 알아요. 마음의 안정을 시켜달라는 겁니다.

지금 글쓴이분의 상황도 그런거 아닐까요? 여자분이 글쓴분의 기분을 알고 싶다거나 또는 오늘 하루의 기분을 위로해 주고 싶은..
글쓴이님의 상황을 모르는게 아니라면 더욱 신경을 쓰는 거겠죠. 차라리 힘들면 힘들다고 솔직하게 한번 얘기해보세요.
기미수
12/08/17 20:53
수정 아이콘
폰으로 인터넷 기사 5분만 훑어봐도 할 얘기 많습니다. 찾아보세요
12/08/17 21:39
수정 아이콘
뭘 만들지 마시고 공통 취미나 취향을 만들어서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일상 얘기야 몇년사귀면 결국 나보다 더 여친이 잘아는 상황이오는데, 무리가있지요.
12/08/17 21:46
수정 아이콘
피지알만 해도 할이야기 생깁니다.

전 유게이야기나 질게 이야기도 해줍니다.

오늘 K' 님 이야기도 해줬.......................
꼰이음표
12/08/17 23:46
수정 아이콘
전 전화로 수다 떠는거 싫어합니다. 그냥 재미있게 얘기했다 싶으면 뭐 한 15분 가긴 하지만 그리 많이 있는 편도 아니고
막상 만나서 얘기해야지 흥이나거든요. 전 그런점을 상대방에게 이해시켰구요.
여자친구분이 너무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이때는 꽤 있는 현상이거든요.
그러나 분명 여자친구분이 어떤 대화를 하는지 어디에 포인트를 주는지는 파악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얘기할때
포인트를 잘 맞춰 줄 수 있거든요.
12/08/18 09:01
수정 아이콘
pgr얘기 해주세요. 아마 끝이 없을텐데요. 크크크. 단점은 여자친구가 날 인터넷 폐인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3528 영어 문장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4] 브릿덕후1521 12/08/17 1521
143527 [LOL] 국내 최강 미드라이너는 이제 빠른별인가요. [19] 마에2784 12/08/17 2784
143526 종로나 명동쪽에 괜찮은 냉면집 추천해주세요... [4] kogang20011518 12/08/17 1518
143525 프로야구 용병 선수들 실제 연봉 [6] 다음세기3216 12/08/17 3216
143523 주변에 슈퍼스타K 지원한 사람 있나요? [13] 케이스트2102 12/08/17 2102
143522 부산 사직구장 인터넷 예매 질문입니다. [4] 다음1792 12/08/17 1792
143521 슈퍼스타K 인터넷으로 볼수 있나요? [4] 어이쿠1640 12/08/17 1640
143520 LOL 1캐스터 1해설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17] khw7111511 12/08/17 1511
143519 [LOL] 다이애나,아칼리는 어떻게 막나요 [7] LG twins2120 12/08/17 2120
143517 여자친구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14] 갈반나2348 12/08/17 2348
143516 PC용 트위터 프로그램 괜찮은 게 있을까요? [2] LEADA1853 12/08/17 1853
143515 [LOL] 챔스 다이애나 버젼이네요?? [4] 루시드폴1588 12/08/17 1588
143514 아이폰 게임 추천 해 주세요.. [2] 뉴턴제2법칙1487 12/08/17 1487
143513 휴대폰 구입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2] RedDragon1754 12/08/17 1754
143512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맨유의 입지는 어떻게 될까요? [4] Darth Vader1535 12/08/17 1535
143511 남자기준 30살이면 평균 얼마정도 모으나요? [23] 아스날4266 12/08/17 4266
143509 영화 보려고 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6] aMiCuS1689 12/08/17 1689
143508 [LOL] 로코도코는 거의 망한거 아닌가요..? [10] Maboo2511 12/08/17 2511
143507 광주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너는나의빛^^1713 12/08/17 1713
143506 올해 본 영화인데 기억이 안나네요 도와주세요~~ [2] IloveYou1600 12/08/17 1600
143505 대전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3] #171584 12/08/17 1584
143504 [LOL] 심해를 탈출하고 싶습니다 [31] 성시경1593 12/08/17 1593
143503 10년뒤에도 흥얼 댈 수 있는 노래는 머가 있을까요? [14] 클레멘티아2141 12/08/17 214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