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8/15 21:16
예전 역사스페셜에서 일본이 침략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스파이 여럿을 미리 심어 둬 전국 방방 곡곡을 순회하게 하면서 지도를 그려놓게 한게 남아 있다고 본 적이 있어요. 머릿수가 달라서 걸린 시간이 다를 뿐 방법은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12/08/15 21:22
대단 안대단의 문제가 아니고 가능 불가능의 문제인거 같은데요. 아무리 반도가 좁다고 해도 한명이 그리기엔 몇십년 투자해도 못 그릴 수준이라고 보는데
12/08/15 21:28
당연히 홀홀단신으로 그린게 아니죠.
대학 역사 강의 들을 때 교수님께서 지나가면서 하신 말씀이고 수업 내용과는 별개여서 주의깊게 듣진 않았지만 김정호가 홀홀단신으로 대동여지도를 완성했다 라는 말은 너무 띄우기가 된 말이고 당시 우수하던 조선의 지리서를 다수 참고하였고 단지 지리서에서 정확하지 않았던 부분만 직접 가 봐면서 그렸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라고 말씀하셨네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지금같이 도로가 잘 깔려있는 상황에서도 서울-부산 까지 걸어가는데만 한달 걸립니다. 뭔가 작업을 하면서는 더 길어질 것이고 당연히 혼자 처음부터 작업했을 리도 없습니다. 김정호를 깎아 내리는 게 아니고 사실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당시 조선의 우수한 지리서도 많았고 이게 없었다면 아예 불가능했을 작업이라고 말씀하셨네요
12/08/15 21:32
전 역사는 잘 모르니 좋아하는 수학으로 하겠습니다. 한반도 면적이 23만㎢정도라는군요. 1인의 시야가 양옆 1km씩이라고 엄청 관대하게 쳐줘도 115000km을 걸어다녀야 합니다. 성인 남성의 도보는 시속 4km/h정도이므로 28750시간을 꼬박 걸어야 하고 이는 순수하게 3년에 해당합니다. 하루에 8시간씩 걸었다 치면 9년이죠. 게다가 한반도 국토의 70%는 산지이므로 4km/h는 많이 잘 쳐준겁니다. 부속도서는 또 어떻고요? 한번 간 곳은 절대 다시 안 간다고 가정해주고, 이동시간보다 그리는 시간이 같다고 역시 관대하게 쳐줘도 이건 절대 네버 말도 안되죠.
12/08/15 21:40
이거 예전에 호기심천국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번 다룬적이 있습니다
자세한것은 기억나지는 않지만 자신이 하루나 일정시간동안 걷는 양을 기준으로 해서 지도를 만들었다는것만 기억에 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