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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3 01:01
99pko 우승자입니다. 준우승자는 국기봉. 3위가 이기석이었구요. 저그유저라고 보시면 되겠고 우승 당시 랜덤이었습니다.
군 제대 후 KTF로 입단하여 스타리그 복귀를 타진해 보지만 실패했구요 그저 그렇게 잊혀졌습니다.
12/08/03 01:02
아.. 뭔가 아쉽군요. 제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프로게이머인데
PKO99 우승자맞구요. 뭐 PKO99 자체가 초청전이어서 공식대회로 인정은 못받는 분위기도 있지만, 온게임넷에선 전신으로 쳐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그 중심 랜덤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저그유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국기봉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3승 2패였는데, 3승이 저그로 2패가 테란, 토스로 한 것이었어요. 그 외에 부종으로 김창선 선수 상대로 앞마당먹고 5팩토리 시즈 통통포 경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지나서 결승전정도만 기억에 남는데요. 지금에 비하면 대단한 컨트롤은 아니지만, 무탈싸움에서 스커지를 섞어주는 것 과 9드론이 서로 엇갈렸는데 자기는 쓸고 상대방의 공격은 방어했던 기억이 있네요. 너무 옛날이라 운영형, 공격형 이런 식으로 나누진 않았 는데 컨트롤이 아주 좋았던 선수였습니다. 드문 랜덤유저였기 때문에, 운영도 당연히 괜찮았겠죠. 아이디는 Freemura였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기억에 남지 않았는데 찾아보니까, 2000년 하나로통신배 8강에 올랐군요. http://ko.wikipedia.org/wiki/%EC%B5%9C%EC%A7%84%EC%9A%B0 참고하세요.
12/08/03 01:05
저그중심의 랜덤유저였고, 차후대회였던 하나로통신배에서 8강에서 탈락했었습니다.
우승자로서 왕중왕전에 나갔지만, 준우승자였던 국기봉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과는 달리, 전패로 탈락했죠. 수준차도 좀 심했습니다. 홍진호선수가 데뷔할 때 제2의 최진우라는 소리도 듣기도 했습니다. 노란색 머리라던가... 다시 이미지가 그런 면이 있었어요. 데뷔당시 홍진호선수 이미지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우승자출신이라지만 워낙 오래된 일이고, 최후의 진출도 10년도 더 지난 일이라 '은퇴 프로게이머'라고 불리기에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겁니다. 우승자 명단을 뽑으면 대부분 제일 위에 있다보니 이름은 기억하더라도 말이죠.
12/08/03 01:17
12/08/03 01:42
유흥업소 대표 한다는데 왜 인생 실패자인양 여기는 분위기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마 여기 회원중에 유흥업소 대표보다 돈 잘버는 사람 5%도 안되지 싶은데요. 여기서나 이러지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는 비니루옷 입고 전자오락대회 나오는 애들보다는 유흥업소 대표가 훨씬 레벨 높은 직업일 겁니다.
12/08/03 01:59
전 이 선수 기억나는게...
홍진호 감독(그시절 선수) 첨에 등장했을때 제2의 최진우가 나타났다고 했죠. 그 말은 홍감독이 별루 안 좋아했던거로 기억합니다. 경기할때 김태형 해설인지 엄재경 해설인지 누가 하신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잊혀진 이름을 여기서 들으니 좀 감회가 새롭네요.
12/08/03 01:59
랜덤유저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저그를 제일 잘했고 그 당시 국기봉 선수와 함께 무한확장, 저글링 히드라 사우론 저그의 최고수였습니다.
99pko당시 우승후보 1순위이자 더블넥으로 저그들을 연파하던 이기석 선수를 상대로 전진해처리+성큰도배 & 무한확장을 보여줬었죠. 저그로 프로토스 잡는걸로 따지면 아마 그 당시 최고였을 겁니다. 기욤패트리도 로템에서 번번히 패했고 당시 베넷에서 저그킬러로 명성이 자자했던 가림토 김동수 선수도 한수 접고 가지 않았나 싶네요. 뭐 그 당시 스타일리스트 아닌 선수가 누가 있었겠습니까만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운영이나 임팩트 있는 경기들을 자주 보여줬었는데 위에 언급한 사우론 저그들을 비롯, 김창선 해설을 상대로 보여줬던 퉁퉁포 탱크관광 (김창선 해설이 자조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던 크크) 경기나 김동구 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딥퍼플 무한확장 프로토스(저그가 해처리 피듯이 초반부터 사방에 넥서스 건설)등이 생각나네요.
12/08/03 02:06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분같은데 망가진 모습인가요?
현실적으로 대부분이 고졸에 말 그대로 게임만 열심히한 상태인데 프로게이머하다가 은퇴하면 직장 구하기 쉽지 않을텐데... 어느정도 유명하면 게임관련회사 얼굴마담이라도 할수 있겠지만요.
12/08/03 02:08
솔직히 보기 안 좋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재 프로게이머 은퇴 이후의 형편이 그리 좋지 못한 것도 사실이고요. 저는 그냥 신경을 끄려 합니다. 정말 프로게이머란 이름에 먹칠할 일이 아니라면요.
12/08/03 02:13
이 선수의 사우론 저그 스타일에 대해 좀 더 부연설명 드리자면 대부분 아시겠지만 1.07 시절엔 스포닝풀이 150원이었습니다.
50원 차이일 뿐이지만 2게이트가 정석이던 당시에도 좀 더 과감하게 시작부터 3해처리 피고 출발하는 운영이 가능했죠. 그렇게 최대한 빠르게 3햇체제를 갖춘후 상대 질럿수에 맞춰 저글링 계속 찍으면서 노가스 상태에서 삼룡이쪽에 바로 4번째 해처리까지 이어가는.. 이런식의 플레이를 좋아했습니다. 지금이야 더블넥을 상대로 저그들이 앞마당 이후 3번째 해쳐리를 바로 타스타팅에 피기도 하지만 그 당시로 보면 토스가 본진 1넥서스일 때 저그는 이미 4해처리를 피게 되는거죠. 뭐 그 이후엔 엄청난 자원 격차를 이용해 뮤탈,럴커도 잘 섞지 않고 온리 저글링+히드라 물량공세로 토스를 압살해버리는 경기양상이 자주 나왔습니다. 토스들은 이를 타격하기 위해 2게이트 질럿압박, 1게이트 빠른 테크트리, 더블 넥서스등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질럿같은 경우 1.07시절엔 지금보다 저글링에게 약했고 컨트롤도 허접했기에 개떼저글링에 싸먹히기 일수였고 1게이트 테크플레이는 히드라에, 더블넥서스는 전진해처리+성큰도배에 무너져버렸습니다. 한마디로 토스가 저그 밥이었던 거죠 흐흐 아 그리고 최진우 선수의 전진해처리+성큰도배에 호되게 당한 이기석 선수는 이후 게임큐에서 김동수 선수의 프로토스를 상대로 저그로 같은 전략을 시전하는데 이 때는 김동수 선수의 셔틀 노가다 드랍과 다크템플러로 인해 패하고 맙니다.. 그 당시엔 참으로 뭐랄까.. 안구에 습기차는 경기였죠.. 본인이 당했던 전략을 흡수해 회심의 카드로 썼는데 그게 막혀버렸으니..
12/08/03 09:35
사실 프로게이머든 포주건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거 같아요..
물론 자식이 학교에서 아빠 직업 써내라고 하면 자영업이라고 써내면 그만이겠죠.. 하지만 돈버는 방법은 귀천이 있습니다. 같은 돈을 벌어도 마XX랑 게이머들이랑은 분명 다르니깐요.. 씁쓸하네요.. 성학승, 최진우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게이머들이 은퇴후에 저렇게 되겠죠.. 그리고 저게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난다면, '프로게이머' 라는 직업의 인식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겁니다. (물론 소수의 게이머만 그렇게 된다면 상관 없겠죠.. 운동선수, 연예인들도 은퇴후에 많이 하니깐요) "아~ 프로게이머? 그거 게임좀하다가 술집사장 하는 애들??" 그럼 결국 성학승 최진우는 지금 열심히 노력하는 게이머들을 대중들에게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원인이 될겁니다.
12/08/03 13:07
원래의 사우론은 본진 3햇입니다. 가난하게까지는 아니지만, 본진자원을 바탕으로 병력을 최대한 뽑아서 상대방을 압박, 이기면 좋은거고 그 병력을 바탕으로 멀티를 늘리는 스타일이었죠.
이게 최진우선수에 의해서 '프리무라'류로도 불리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본진 1햇에서 앞마당을 빨리 먹고, 이후로는 본진이든 멀티든 해처리를 늘려가는 엄청난 부자스타일이죠. 그런데 최진우선수는 딱히 저그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테란이나 토스도 그렇게 했습니다. 어찌보면 시대를 앞서갔다고도 할 수 있지만, 뭐... --;
12/08/03 20:00
뭐 어쩝니까 그럼 한건 게임밖에 없지
나이는 찼지 그 상황에서 유흥업소 대표면 대단히 잘 풀린거죠 내가 죽겠는데 e-sports의 미래를 생각해서 이건 하지 말하야겠다. 이딴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넷상에야 이러지 밖에선 돈많으면 형이고 갑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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