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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31 22:37
야구도 없고, 유도는 산으로 가고, 수 년간의 노력을 헛되이 만드는 무뇌 판정이 계속 나오고.
관심은 티아라로만 가는군요 -_-;;
12/07/31 22:45
레슬링과 같은 경기와의 차별성,
그리고 하체 공격하는 척 하면서 누워서 굳히는 얍삽??? 방지라더군요. 전문가의 답변이 필요합니다.
12/07/31 22:45
힘위주의 서양세를 견제하려고 일본에서 힘좀써서 하체기술 금지시킴 -> 하체기술 금지시키니까 점수가 아예 안나서 체력좋은선수들만 유리하게 됨 -> 서양선수들이 체력이 좋아서 오히려 동양선수들 더 망함
결론 : 일본에서 꼼수쓰다 망함
12/07/31 22:52
먼저 저는 유도관에 2년 다니며 초단을 땃고
유도부가 있는 고등학교에서 2단을 땄습니다. 원래 유도의 득점은 효과 - 유효 - 절반 - 한판승 이렇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효과"가 없어졌더군요. 방금 끝난 정다운 선수 같은 경우 중간에 한번 역습에 걸려서 옆으로 한번 넘어졌었죠... 예전 같으면 "효과"에 가까운 득점으로 "효과"를 줘도 무난한 공격이었습니다. 그런데 "효과"가 없어지다 보니 "유효"에 가까운 득점이 아니어서 포인트로는 연결이 안되었죠. 여기에 이어지는게 지도 하나는 "효과"의 포인트와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도 하나를 받고 있으면 바로 패였죠. 지금은 지도 두개를 받아야 "유효"가 되고 포인트로 연결이 되니 서로 조심스러운 경기, 지도 안받고 최대한 공격하는 척 하는 경기들이 많이 보이게 됩니다. 괜히 기술 들어갔다가 되치기 당하면 망하니까요. 지도 하나로 앞서 있어도 마찬가지고 하나로 뒤지고 있어도 포인트는 아니니 연장전에 가서 기회를 찾겠다는 심산이 다분합니다. 실례로 이번대회에서 거의 대부분 지도에 의한 득점으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또 제가 보기에는 전엔 지도로 앞서 있는 선수가 조금만 소극적이어도 지도를 줬는데 이번 대회엔 유독 그런게 더 안보이는거 같습니다. 눈에 띄는 위장 공격이 아니면 절대 안주더군요. 그렇다 보니 앞서 있다면 적극적일 이유가 전혀 없는거죠. 굳히기 해서 시간 끌다 보면 그냥 이기는 겁니다. 또 한가지는 요즘 추세가 전세계 선수들이 되치기에 상당히 능해졌습니다.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소견 한가지는 베이징때 최민호 선수가 한판승으로 결승에서 승리했던 기술인 들어매치기 기술이 없어졌습니다. 이것두 아주 작은 이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2/07/31 22:53
기술은 일본이 최고죠.. 참고로 우리나라는 일본보단 기술이 조금 딸리지만 체력이나 힘을 갖추었구요..
그런데 과거 올림픽에서 일본의 유력 우승후보들이 평범한 실력의 유럽선수들의 테클공격(기량차이가 나니 모아니면 도식으로 달라드는 공격)에 어이없이 패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제 생각엔 테클같은 하체공격을 없애면 기술에서 지들이 우위니 유리할 거라 생각한거겠죠... 그리고 룰 개정을 했는데 테클걱정이 없다보니 죄다 무게중심을 뒤에 두는 꽁무니 빼는 스타일로 기술자체가 안걸리고 잡기싸움의 향연이 되버렸네요.. 이런 젠장할
12/07/31 23:05
한국 일본의 주도로 프랑스를 주축으로한 유럽이나 쿠바, 브라질같은 곳에서 유행한 유도복 입은 레슬러 스타일을 견제하려고 그레코로만? 식으로 하체를 손으로 잡아버리는 걸 차단해놨더니 스탠딩에서 아예 수비적으로 가던가 위장공격등으로 버티다가 그라운드로 가서 굳히기기술들을 활용하는 형태로 대세가 확 바뀌어버렸는데 그라운드 기술들이 딱 걸려서 게임이 끝나지 않는 이상에야 서로 바닥에서 부비적부비적 거리다가 마는게 반복되다 보니 보는사람 입장에선 미치죠 -_-;;;
한국에선 이 스타일에 가장 강한게 김재범 선수라고는 하는데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12/07/31 23:22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김미정 선수의 7초만의 허벅다리 한판 승이 생각 나네요... 제가 한참 유도 하던 때라 더욱 관심있게 봤엇는데. 아마 바르셀로나때 여자유도가 처음 정식종목이 되었을 겁니다.
12/07/31 23:30
기술을 걸었을 떄 엉덩이만 닿아도 포인트가 올라갔습니다 (효과)
그러다 보니, 기술이 들어갔던 상대방이 넘어졌던 작은 포인트(효과)라도 따게 되면 그 이후엔 수비 위주로 운영을 했더랬죠. 나름 이걸 고쳐보고자 작은 포인트(효과)를 없앴습니다 (그러면 큰 기술을 걸겠지? 최소한 유효 이상을 딸 수 있는 기술을...) 그런데... 유도 정신을 중요시하는 일본 이 와중에 김재범 선수 절반! 일본 유도협회 님들(이라고 쓰고 세계 유도협회? 라고 읽으면 되나요?) 분들께서 손으로 다리를 잡는건 유도정신에 어긋남이요 스킬을 시전하게 되고 이렇게 저렇게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되어 (이제는 유효만 따면 지도 하나까지는 수비적으로 플레이 해도 괜찮게 되어버렸지요) 이렇게 재미없어졌네요. 88년 올림픽 이후로 유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는 베이징 올림픽 최민호 선수의 결승까지 패키지였던 것 같습니다... 압도적으로...
12/07/31 23:34
또 한가지 앞서 있거나 조금 소극적 공격을 했던 선수가
"나도 공격해요" 라고 어필이라도 하듯 '배대뒤치기'라는 기술을 거는데요. 이것두 공격이긴 합니다만 이걸루 포인트와 연결되는걸 적어두 저는 본적이 없네요... 저 한참 유도 할땐 '배대뒤치기'는 없었는데 말이죠. 김재범 선수 업어치기 절반 시원하네요... 결승에서도 꼭 이겨주길...
12/08/01 10:21
유도 정말 재미 없어졌습니다.
이번에 유도 룰이 많이 바뀌었는데 '효과'가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같은 점수에서 한개의 지도는 승부에 영향을 전혀 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손으로 하체를 잡아서 공격하는 기술이 금지 되었습니다. 따라서 한판이 나올 확률이 상당히 감소하였습니다. 게다가, 선수들의 방어력이 전체적으로 향상되어 공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겁니다. 수비형 유도를 하다보니 매번 지도나 받고 연장가서 지루하게 경기를 하는 겁니다. 단, 김재범 선수는 예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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