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회사를 옮긴지 6개월정도 됐습니다..

이제 신뢰도 좀 쌓였고.. 일은 좀 힘들지만.. 그럭저럭 다닐만했습니다..

그런대 저에게 내년부터 회계부분을 맡으라고 하시더군요.. 뭐 전직장에서 해왔던거기때문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회사에 약 10년넘게 회계담당자가있는대 제가 맡는다는게 좀 이상하더라구요..

회계감사도 내년에 있고 해서 일단 지금담당자하고 지난 2년간 회계서류 검토하면서 회계감사준비를 하고있는대..

여기서 회사의 기밀을 알게되었습니다.. 자세하게 말할수 없지만..부정이 있더라구요..

저는 좀 충격이었고.. 앞으로 제가 이걸맡는다면 도저히 못할꺼같아서 상사분에게 말씀드렸더니.. 왜 깨끗한척이나면서;;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고 하시더군요..물론제가 깨끗한건 아니지만 제가 용인할수 있는 수준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고민끝에 그만둔다고 했는대 회사에서는 잡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고 그 기밀이 없어지는건 아니고

제가 회계담당을 하게되더라도 계속 하게될꺼같은대 상당히 고민입니다. 현재로서는 8월중순까지 다니고 그만둘생각인대..

앞길이 갑자기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