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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02 23:02
수비위주의 팀 아닐까요?
상대팀이 10백으로 수비만 주구장창하다가 역습으로 한골 먹힘->시간은 촉박하고 급하게 공격하려다가 멘붕->gg
12/07/02 23:03
그리고 주전선수들 중에 부스케츠,피케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가 180이 되지않는 꼬꼬마들이죠...
이번에 합류하는 알바선수도 170...ㅠㅠ 그래서 우월한 피지컬로 강하게 압박하는 스타일의 축구에 무너지기도 합니다... 무리뉴 감독시절의 첼시나 인테르등을 생각하면 되겠네요.
12/07/02 23:07
좋게 말하면 피지컬 쩌는 수비축구, 나쁘게 말하면 몸빵 10백축구에 약합니다.
중거리 슛이 의외로 적고, 센터링해서 머리에 맞출 몸빵스트라이커가 없죠. 그래서 A급 팀이 대놓고 선수비후역습으로 나오면 대처가 좀 어렵죠. 근데 그 선수비후역습으로 바르샤 바른 팀이 지금까지 인테르, 첼시밖에 없음요.
12/07/02 23:10
전술상 메시&사비 없으면 의미없는 패스축구 -> 메시&사비 혹사 -> 로테멤버 및 대체스쿼드가 얇고 대체불가 자원들이 존재 -> 메시&사비 혹사 + 죽자고 공간 막고 메시 돌파만 막고 비기자는 상대팀들의 마인드 + 주전들의 노쇠화...정도가 답인것 같네요. 여기에 어느 정도 능력이 되는 팀들이면 피지컬로 밀어붙여 공격도 가능하고...
특히 반대쪽 레알이 무링요 2년차였던게 리그는 컸고...챔스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첼시 선수들이(어라 얘네도 무링요의 아이들;;;) 투혼을 보여줬다 생각되니까요. 비록 우승은 바르셀로나의 명성에 비해 이번 시즌은 그랬지만, 아직도 바르셀로나는 강력합니다.
12/07/02 23:10
상대가 피지컬로 대놓고 수비위주로 풀면 답이없습니다.
챔스에서 첼시가 보여줬죠. 타 팀은 저렇게 나올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높게 띄우는 방법을 쓰지만 바셀은 애초에 꼬꼬마 팀컬러라 저럴때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패싱코스가 다 차단되어있을때 말이죠. 그래서 피케랑 비야가 이럴때 헤딩하러가구요
12/07/02 23:25
피지컬에 약한게 아니라 그나마 피지컬로 막을 수 있는게 바르샤 축구죠..
개인적으로 현재 바르샤 축구의 가장 큰 장점은 감독과 선수들의 전술 이해와 완벽한 전술 수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큰 약점도 이 스타일을 제대로 소화할만한 선수들이 부족해지는 거라고 봅니다. 즉, 사비, 이니에스타, 메시 등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가 유일한 약점이라면 약점일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한가지 더는 이 팀의 구성을 해칠만한 감독이 오는 거...
12/07/02 23:26
아무래도 바르셀로나 특유의 전술이 워낙 복잡하고 어렵다보니 주전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로테이션을 돌려줄만한 선수는 없고 경기력이 확 다운 되버립니다. 스케줄이 가장 빡빡한 챔스 4강 시기쯤이 항상 고비로 보이더군요. 그래서 펩이 특유의 체력훈련 시스템으로 인해 후반기 강화를 위해 12월즈음에 훈련을 강화시키는데 실제로 이때즈음이 경기력이 가장 저조 합니다. 바르셀로나가 저조(?)한 성적을 보인 시즌을 보면 전년도에 챔스 우승을 해서 클럽 월드컵, 슈퍼컵등 스케줄이 빡빡했던 시즌들이구요.
올해 챔스 우승에 실패했기 때문에 다음시즌에는 스케줄상 여유가 좀 더 생겨 다시 도약할거라 봅니다.
12/07/03 00:31
시즌초의 상황이 안 좋았어요.
비야 부상에 이것저것 겹쳐서 체력훈련을 못했습니다.(이유는 기억이 안나네요) 참여 대회도 최고로 많은 편인데 끝까지 안떨어지고 있었죠. 스쿼드도 굉장히 얇습니다. 바르샤식으로 축구할수 있는 선수는 굉장히 희소합니다. 즐라탄의 실패를 보면 아실겁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바르샤식 패싱게임에서 키큰 공격수는 어렵습니다. 한 스텝이 너무 길어요. 옵사이드에도 잘 걸리고 순발력도 떨어집니다. 팀을 둘러싼 여건을 제외할때, 바르샤의 유일한 약점은 중미 윗쪽 라인에서 큰선수를 쓰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축구내적으로 유일한 약점인데..대신에 가패삼기를 시전할수 있게 되죠. 체력이나 기타 등등의 여건이 좋다면 가패삼기 = 최선의 전술 입니다. 이건 부정할 수가 없어요. 할수 있다면 라인올리고 가둬놓고 우리팀만 공격하는게 최선이라는건 축구의 진리입니다.
12/07/03 00:57
패싱축구를 위해 수비라인도 꽤 끌어올리는 편이기 때문에 의외로 역습에 취약합니다.
미친듯한 볼키핑과 패싱, 그리고 상대에게 공을 내줬을 때의 압박으로 역습 위협을 차단하지만 상대가 압박을 이겨낼 만한 중원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거나, 올려놓은 라인을 단숨에 뚫고 들어갈 스피드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면 살벌한 위협에 직면하게 됩니다. 전자의 경우 발렌시아의 바네가가 바르샤만 만나면 미쳐 날뛰는(...) 것, 그리고 지난해 챔스 16강 1차전에서 윌셔의 활약으로 아스날이 의외로 비등비등한 승부를 가져간 게 예가 되겠고, 후자의 경우는 올 챔스 조별리그 밀란 vs 바르샤에서 파투의 광속 선제골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아스날도 월콧이 피치 위에 올라와 있을때 바르샤에게 밀린 적은 없었어요.
12/07/03 08:34
애초에 지는게 몇번 안되서 지기만 하면 다 약점으로 보이죠.
바르샤랑 5번 싸워서 상대전적의 우위에 있을 팀은 제가 볼때 전무합니다. 가끔 한번씩 지는건 선수 부상여부 및 여러 변수들에 의해 일어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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