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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02 22:30:09
Name 다크나이트
Subject 프란델리는 무슨 자신감으로 스페인을 상대로 맞불작전을 들고 나왔을까요?
조별 예선의 박빙 승부에 자신감을 얻은거였을까요?
전력상으로, 스페인과 중원에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국가대표팀은 지구상에 없다고 봐도 되는데,
왜 이렇게 무모한 전술을 들고 나왔을까요?

조별 예선에서 재미본 스리백을 다시금 들고 나와서 진정한 제로톱 대 스리백의 전술적 역량을 보고 싶었는데,
독일에게도 통하던 이탈리아의 4-3-1-2는 완벽히 제압당해버리고 말았네요.

키엘리니와 모따의 부상같은 운이 없다 할 만한 악재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전술적으로 이미 완패하지 않았나싶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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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쏘네리
12/07/02 22:46
수정 아이콘
어떠한 전술을 들고나오던, 오늘 이탈리아는 좀 힘들지 않았나 싶네요. 그냥 10백을 썼으면.. 가능성이 조금 더 있었을까요.

애초에 프란델리가 이끄는 이탈리아는 체력소모가 심했습니다. 이탈리아가 대회전부터 문제시 되던 공격력을 미드필더진에서 메꾸기 위해
1자리 몬톨리보,티아구 모타부터 해서 마르키시오, 피를로, 데로시가 미친듯이 뛰어다녔기 때문에 대회에서 이런 경기력이 나온겁니다.

그래서 애초에 조별예선 2번째 경기때부터 후반되면 체력 방전이었죠. 조별예선에서의 스페인전은 첫경기였고, 체력소모도 없었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봅니다.

참고로 양팀 미드진의 결승전 전까지의 활동량입니다.(세매 ITALIA10님 자료 인용했습니다.)

단위: km

부스케츠: 56.346
알론소: 56.663
싸비 56.604

마르키시오: 62.569
피를로: 61.875
데 로씨: 52.772

데로씨는 조별예선 1경기를 센터백으로 뛴것도 있고 해서 좀 덜뛴걸로 나왔지만, 마르키시오 피를로는 6km, 무려 반경기를 더 뛴 셈이죠.
게다가 스페인은 4일 휴식, 이탈리아는 3일 휴식에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이동,
애초에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프란델리호의 전술의 체력적 한계가 결승전에서 왔고, 피로누적으로 인한 키엘리니, 티아구 모타 아웃, 10명이 뛰는 최악의 상황으로 왔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조별예선에서 썼던 스리백을 들고 나왔어도.. 크게 다른 결과가 나오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10백축구였다면 실점을 덜 했을려나요..
Langrriser
12/07/02 22:52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체력 부담이 심했으니 무난히 점유율 내주고 조금씩 압살 당하느니 발로텔리와 카사노를 믿고 한번 부딪쳐보려고 시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독일전에 발로텔리가 터졌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좀 공격적으로 나서보고자 4백을 썼겠지만...;;;
만약 토레스 선발이었으면 아예 더 빨리 게임이 끝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아님 토XX기가 되어서 이탈리아도 질 수 없는 경기가 되었던가요...크크;;)
들깨칼국수
12/07/02 22:53
수정 아이콘
사실 이탈리아가 아니라 그누구라도.. 스페인은 현대축구의 정점입니다. 11명으로서 12명 13명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패싱축구 그 만화같은 일을 실제로 만들어내버렸죠.
정성남자
12/07/02 22:54
수정 아이콘
언제나 결과론 결과론 아닐까요

수비적으로 나갔으면 이번 독일처럼 '왜 맞불로 안갔냐. 왜 시합전부터 쫄아서 맞춤 전술이나 들고오냐'고 불만이 나왔겟죠

이탈리아는 좋은 형태로 패배했다고 봅니다. 자신의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했지만 실력에서 밀렸고 후회할 건덕지도 없죠.
괜한 거북이 전술로 패해봤자 후회만 남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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