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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8 12:16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하고싶은 것들을 합니다. 갑자기 여행을 가고 싶어지면 무작정 일단 가버리고, 울고 싶어지면 울고, 술을 마시고 싶으면 어떻게든 약속 잡아서 마시고.. 내가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 해버리면서 시간을 빨리 보내버리면 조금씩 나아지더군요,
12/06/28 12:19
최대한 제가 채울 수 있을만큼 욕구를 채웁니다. 수면욕, 식욕 그리고 기타 등등을요..
이런 방법이 멘붕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고 생각해요.
12/06/28 12:24
30 다되가도록 아직 커다란 멘붕이 온적이 없네요..
사람과의 이별도 나름 납득할만한게 헤어졌었고 주변에 큰 변을 당한적도 없고 왠지 한번에 몰려올꺼도 같은데 내 자신이 어떻게 헤처나갈지 제 자신도 궁금하네요..
12/06/28 12:33
평소랑 똑같이 생활합니다. 그게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처럼요.
그 순간에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너무 네거티브한 방향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한 1~2주 정도 텀을 두고 난 후에 천천히 다시 생각해보고, 그래도 여전히 멘탈이 붕괴될 것 같으면 그냥 범죄가 되지 않는 선에서 떠오르는 충동적인 일들을 다 합니다. 술을 퍼마시기도 하고, 실컷 노래를 듣고 부르기도 하고, 게임을 실컷 하기도 하고, 폭식을 하기도 하고...
12/06/28 13:04
예능프로그램을 봅니다.
예전에 정말 슬픈일을 겪었을 때 TV를 보는데 웃고있더라구요. 그러면서 '나란 놈도 진짜 웃기는 놈이구나'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더군요. 제가 술담배를 안하다보니 스트레스 풀 방법도 딱히 없는데 좋은 방법 같았어요. 그래서 슬픈일이 있으면 예능프로그램을 봅니다. 물론 잘 안웃긴데, 가만 있는 것보단 낫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3년전 노무현전대통령의 서거 때는 진짜 제대로 멘붕이었어요. 너무 슬픈데 예능은 중단되고... 진지하게 못 버틸 단계까지 와서 '옛날 것을 구해볼까?'할 때 즈음에 다시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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